[The Best Creative] 8월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광고_잡코리아, 알바몬 '필터링시스템/매칭시스템'편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2.09.14 09:31 조회 8482


8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광고로 잡코리아, 알바몬의 ‘필터링시스템/매칭시스템’ 편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광고회사 ‘메이트커뮤니케이션즈’와 프로덕션 ‘소년’이 제작한 것으로, 7월 한 달 간 방영된 TVCF 400여 편을 대상으로 네티즌 및 광고업계 종사자들의 투표와 지난 8월 9일 개최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선정위원회(주요광고회사 CD 9인으로 구성)의 최종심사를 통해 8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광고로 결정되었다.

잡코리아 알바몬의 ‘필터링시스템/매칭시스템’편은 오늘날의 젊은이들의 초상을 심도 깊은 인사이트로 ‘실제 당사자의 기분’과 ‘아르바이트의 고질적 문제’를 표현하면서 동시에 이를 자신의 강점으로 활용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상과 음악, 연기가 어우러져서 만들어 내는 큰 웃음은 공감·재미·제품과의 연계 모두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심사위원들의 무거운 손을 들게 했다.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되지는 않았으나 SK텔레콤의 ‘실패여 내게로 오라’편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뜨거워지게 하는 카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공교롭게도 ‘오늘날의 청춘/젊은이’라는 소재를 같이 사용한 최종 선정작 알바몬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다는 후문.

이외에도 백색가전 광고의 정형성 속에서 제작진의 고심이 엿보인 삼성 지펠 ‘어느날 지펠이 내게 말했다’편, 깔끔한 구성과 메시지/톤의 일치감이 좋았던 탐앤탐스의 ‘생각을 돌리면 자연에게 돌아갑니다’편, 소비자의 공감 끌어내기에 성공한 팅크웨어 ‘아이나비 블랙박스’편도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된 광고는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광고대상’ 본심에 자동 상정되는 혜택이 제공된다. 선정작에 대한 심사위원 및 세부 평가내용은 광고마케팅 포털 ‘광고정보센터(www.adic.co.kr)’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마이너리티광고에 끌리다.
아니, 크리에이티브의 심도에 이끌리다.
브랜드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 같고 매출에도 기여했을 것 같고 광고자체의 완성도도 뛰어나고 유난
히 단단하게 잘 만들어진 광고가 많았던 이번 달.
심사위원들은 괜찮은 광고와 도발적인 광고를 나누어 이야기했다.
1:多로 싸울 땐 의외로 외로운 한 편이 유리한 법.
알바몬 선정!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사람 입장에서 접근한 인사이트가 돋보였고, 색감, 음악, 나레이션이 주는 묘한
왕가위 스타일이 역설적이게도 고급스러웠다.

알바천국이 “알아봐라 알아봐~”로 광고를 잘 만들어 운행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를 차별화하기 막
막했을 텐데 일자리의 퀄리티로 접근한 전략과 그걸 심도 깊게(?) 풀어 낸 크리에이티브가 좋았다.

잘한 건 잘한 것이고, 그렇게 보이는 데에 크리에이티브가 매우 기여했다면 그걸 뽑는 데 주저할 이유
는 없다.

다만 광고를 통해 알바몬이 좋은 퀄리티의 알바를 제공하는 곳으로 인식되니 브랜드가 약속을 지키면
될 일이다.
광고에 속았다는 말, 듣지 않도록.


알바자리가 제일 많은 알바구직사이트에서 한발 더 나가 현재 알바사이트의 문제점과 알바생의 고충을 동시에 짚어주며 이를 알바몬의 강점으로 부각시켰다.
얼마 전 크게 히트 쳤던 잡코리아 광고의 명성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개성있는 인물 연출과 BGM은 여전히 돋보인다.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하나의 목표로 포커싱한 광고주, 광고회사,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광고 참 잘 만들었다.
하지만 잡코리아에 이어 알바몬이 또 다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된걸 보면 요즘 온에어되는 제작물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크리에이티브를 맘껏 발휘하지 못하고 시대 분위기에 억눌려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크리에이티브가 가뭄에 콩나듯 한 번씩 나오는 국내 광고환경도 조금은 원망스럽고, 동시에 환경탓 하지말고 크리에이터들이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인사이트 있는 컨셉과 BGM, 그리고 절제된 연출력의 승리~
특히 알바를 하면서 좋지 않은 기억을 한 번쯤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만한 얘기들을 광고적으로 잘 풀어냈고 ‘알바를 구하소서’라는 중의적인 카피로 화룡점정을 더했다.

마지막까지 심사위원 여러명을 고민하게 만든 SK기업피알 ‘나는 청춘이다’편도 화려한 비쥬얼 기교없이 가슴을 파고드는 메시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더위가 가시면 잡코리아나 알바몬처럼 크리에이티브다운 크리에이티브가 매달 여러 편씩 쏟아져 심사위원들을 더 고민스럽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같은 타깃, 하지만 전혀 다른 어프로치! 이번 달 베스트광고 후보작 중 시선을 끈 것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진중하게 또 유쾌하게 풀어낸 두 편의 광고!

그 첫 번째 광고는 SK 기업PR ‘나는 청춘이다’편.
‘실패여 내게 오라. 너는 나에게 실패할 것이니. 좌절이여 내게 오라….’
심장이 뜨거워지는 카피는(비록 청춘은 아니지만) 내 가슴까지 울렸으니 힘들어하는 이 시대 청춘들도 이 광고 한편으로 적잖이 위로 받았으리라.
가슴 한 켠에 잠들어 있는 도전의식을 깨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광고!

두 번째 광고는 아르바이트 좀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설움과 황당한 상황을 위트 있게 표현한 잡코리아의 ‘알바몬’ 광고!
이태백 시대의 어두운 자화상을 담아내고 있으면서도 모델들의 리얼하면서도 재미있는 표정연기로 큰 웃음으로 승화했으니 이번 달의 빅매치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알바몬의 판정승!

여름방학을 맞아 회사에 많은 인턴들이 들어 왔다. 작은 과제 하나에도 매일 날밤 새며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니 요즘 취업, 보통 일이 아니구나! 안쓰러움이 밀려온다.
이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는 청춘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줄 좋은 광고들이 종종 나왔으면 하는 소박한 욕심이다.


박태환의 물살 속에, 신아람의 눈물 속에, 축구전사들의 드라마속에... 광고마저 온통 스포츠, 올림픽, 응원 뿐...! 이라고 생각하던 차에 우연히 들린 내 사랑 장국영의 목소리가 착착 감기는 영웅본색 주제가 “當年情”.
당연히 눈은 TV를 향했고, 당연히 머리는 진지한 광고를 기대했다.

어쩌나, 눈이 풀린 애환 가득 20대가 옥장판을 두  손 가득 명절선물처럼 들고 있는게 아닌가! 뭐지?
‘엄마 기분이 이상해요...’ 그리고 들리는 구원의 카피 한마디 ‘알바를 구하소서’ 아픈 20대를 주연 삼고, 우위썬 감독의 톤을 담고, 메시아에 외침으로 레이아웃한 Kitsch! 전작의 잡코리아 때문에 손해(?)볼 뻔했던... 그 작품은 단순히 유머 광고에 머문게 아니라 알바를 구(求)하는 모든 이에게 구(求)원이 될 만한 알바몬의 특징을 정확히 알린 수작!
사회약자인 알바의 애환이야기들은 디테일하게 볼수록 오히려 가슴 한 켠 짠하기까지한 감성까지 담고 있더라.

좋은 광고는 좋은 환경이 분명 지배한다.
그 좋은 환경.. 무풍지대로, 그린벨트로 묶여 오래오래 남길 바란다.


8월 월간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된 소감
지난 4월 잡코리아 광고에 이어, 알바몬 광고까지 월간 베스트 크레이이티브로 선정되어 기쁩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좋은 광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잡코리아와 알바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디어 및 인사이트 발굴 과정(컨셉 등)
일반적으로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광고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좋은 알바의 ‘시작’ 이었다면, 오히려 알바가 ‘끝’ 나는 시점에서 더 현실적이고 Insight있는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광고 기획 및 제작 과정 에피소드
지난 잡코리아 광고를 진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소비자와의 공감을 우선으로 하는 광고를 만들자는 명확한 목표가 이미 공유되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작부터 온에어 과정까지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광고
/ 크리에이티브 전략 및 방향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 보다는 소비자가 진짜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유지하고 이를 알바몬 만의 목소리가 될 수 있게끔 자산화 할 것입니다.

이번 광고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
알바몬은 업계 1위답게 알바생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필터링, 매칭시스템 등 소비자들에게 정말 유용한 컨텐츠를 최대한 공감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전달하는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만으로 평가하는 이 광고상에 대해 한마디 하신다면?
크리에이티브는 제작도 힘들지만 평가하는 부분도 만만치 않습니다. 매달 더 좋은 광고를 위해 힘써주셔서 오히려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해당 팀만의 아이디어 발굴 노하우, 방법, 철학이 있다면?
“결과는 노력을 절대 배반하지 않는다”가 저희 팀의 철학 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부분이라도 근거가 될 수 있는 Fact라면 철저히 공부하고 파고듭니다.래오래 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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