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보다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0.02.18 05:36 조회 4990

SNS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보다


김용현(인터랙티브팀 팀장)


온라인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새로운 움직임. 대홍기획은 그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면서 새로운 상황에 대비해 적극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인터랙티브팀의 김용현 팀장과 SNS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트위터가 SNS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 등 기존 SNS와 다른 면모를 보여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는 아직 초기 미디어로 볼 수 있다.

이 관심이 얼마나 커질지, 과연 광고 쪽으로 얼마나 유용한 틀을 제공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새로운툴이 등장해서 숙성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트위터를 두고 장밋빛 낙관론만 펼치기에는 아직 조심스럽다는 뜻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철수한 ‘세컨드 라이프’ 서비스를 보면 알 수 있다. 가상 아바타를 만들어 활동하는 새로운 서비스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투자했지만 생각만큼 큰 마케팅 효과가 없어 흐지부지됐다.

이처럼 인터넷에서는 많은 일들이 화제가 되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광고인의 입장에선 인터넷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비즈니스와 연결해 생각하게 된다. 현재로선 한국에서 SNS가 광고 마케팅 툴로 성공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대기업의 대규모 광고나 마케팅보다는 아직 중소 사업자들에게 더 유용한 것이 사실이다. 다만 마케팅 툴로써 연구해볼 가치는 있다.

SNS를 활용한 광고는 배너, 키워드 등 기존 온라인광고와 어떤 점에서 유리한가?

기업 홈페이지를 마케팅에 이용할 경우, 일단 사람들의 접속을 유인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또 다른 광고를 해야 한다.

TV광고로 유인한다든가, 인터넷 배너로 유인해야 한다. 그러다 광고 집행이 중지되면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현격히 줄어든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SNS를 활용하면 그런 노력이 필요 없다.

아파트 한 칸을 세 얻어서 좌판을 벌인 것이 일반 홈페이지 마케팅이라면 사람들 많이 다니는 남대문시장에 좌판을 벌여놓은 것이 SNS 마케팅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따로 광고할 필요도 없어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

SNS에서 이뤄지는 광고는 본질적으로 바이럴 마케팅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 들어와 그들끼리 공유하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없다는 강점이 있다.

또 기업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하기에 효과적인 툴임이 분명하다.

특히나 트위터와 같이 모바일과 연동되는 SNS가 활성화되면 그 신속성과 용이한 접근성으로 인해 마케팅 툴로써 강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SNS를 활용해 진행한 대홍기획의 광고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우리나라의 대표 SNS인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이용해 우리은행, 펜탁스, 후지필름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미니홈피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과 의사소통을 했다.

후지필름의 경우 광고 모델인 조인성의 무료 스킨 제공 이벤트를 벌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재는 싸이월드를 활용해 롯데카드의 광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SNS 마케팅은 트렌드에 예민하고, 자체 제품의 변화가 많거나, 소비자의 변화가 많아서 수시로 뭔가를 알려야 하는 광고주들한테 유용하리라 예상된다.



앞으로 SNS를 이용한 광고의 전망은?


앞으로 광고주들은 불특정 다수를 위한 마케팅에 돈을 쓰기보다 원하는 소비자들이 모이는 곳을 찾아 핀포인트 마케팅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SNS가 강력한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포레스터 보고서를 보면 SNS를 통해 창출되는 가치의 70% 이상이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는 구전 효과 덕이라고 했다.

기존의 인구통계학적 마케팅보다 더 발전된 형태가 관계 지향적인 마케팅이고 그런 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툴은 SNS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세계적인 기반을 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아직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미투데이 등 한국형 트위터를 표방하는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어서 어떤 것이 더 우세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대홍기획은 네트워킹 활용 마케팅에 대한 광고주들의 요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를 모으는 한편, 트위터나 미투데이의 광고 효과 측정을 외부기관과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SNS ·  소셜네트워크 ·  대홍기획 ·  광고인인터뷰 ·  트위터 ·  온라인 ·  뉴미디어 ·  인터랙티브 ·  쌍방향커뮤니케이션 ·  광고 ·  마케팅 ·  비즈니스 ·  서비스툴 ·  인터넷 ·  배너광고 ·  키워드 ·  후지필름 ·  핀포인트 ·  포레스터보고서 ·  창출가치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5월 편 -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밈집이 걸어다닙니다
원영적사고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YCC가 걸어 다닙니다. 다들~ 얼마나~ 봤는데? 페드로 라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광고회사 광고주 현황조사
광고회사 현황조사 광고회사 성장세 주춤한 가운데, 해외물량 늘어 ’23년 10대 광고회사 취급액 20조 8,218억 원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근데, 언제 봤다고 주인공이세요?
  눈 떠보니 '나'로 태어난 사람.   기억의 수첩을 뒤적여 본다. 맨 첫 장엔 무엇이 쓰여 있을까. 후뢰시맨 가면을 쓰고 엑스칼리버 장난감을 휘두르던 아이. 다섯 살 첫 기억에서 나는 악의 세력에 맞서는 정의로운 용사이자 세상의 주인공이었다. 좀 더 커서 마왕을 단칼에 썰어버릴 줄 알았던 나는, 거울 속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 하나에도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른이 됐다. 정의로움으로 세상을 밝힐 줄 알았던 나는, 블로그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공간은 있다, 하지만 접촉은 없다?
 공간은 있다, 하지만 접촉은 없다? 차상우_브랜드 테크기업 ‘더 워터멜론’ 공동 대표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기이지만 브랜드 공간은 더 생겨나고 있다는데. ‘비대면 체험 마케팅’은 많은 관심을 넘어 기업과 브랜드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대면이 화두가 된 것은 단지 팬데믹의 영향만은 아니다. 그 전부터 새로운 핵심 소비층인 MZ세대가 브랜드를 접하는 방식이 바
이노션, KOTRA와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해외진출 위한 MOU 체결
  이노션이 KOTRA와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MOU 체결식에는 이노션 이용우 대표이사와 KOTRA 유정열 사장 등이 참석해 ‘Seoul Food 2024 in Bangkok’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발전 방향 제시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노션과 KOTRA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근데, 언제 봤다고 주인공이세요?
  눈 떠보니 '나'로 태어난 사람.   기억의 수첩을 뒤적여 본다. 맨 첫 장엔 무엇이 쓰여 있을까. 후뢰시맨 가면을 쓰고 엑스칼리버 장난감을 휘두르던 아이. 다섯 살 첫 기억에서 나는 악의 세력에 맞서는 정의로운 용사이자 세상의 주인공이었다. 좀 더 커서 마왕을 단칼에 썰어버릴 줄 알았던 나는, 거울 속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 하나에도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른이 됐다. 정의로움으로 세상을 밝힐 줄 알았던 나는, 블로그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공간은 있다, 하지만 접촉은 없다?
 공간은 있다, 하지만 접촉은 없다? 차상우_브랜드 테크기업 ‘더 워터멜론’ 공동 대표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기이지만 브랜드 공간은 더 생겨나고 있다는데. ‘비대면 체험 마케팅’은 많은 관심을 넘어 기업과 브랜드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대면이 화두가 된 것은 단지 팬데믹의 영향만은 아니다. 그 전부터 새로운 핵심 소비층인 MZ세대가 브랜드를 접하는 방식이 바
이노션, KOTRA와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해외진출 위한 MOU 체결
  이노션이 KOTRA와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MOU 체결식에는 이노션 이용우 대표이사와 KOTRA 유정열 사장 등이 참석해 ‘Seoul Food 2024 in Bangkok’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발전 방향 제시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노션과 KOTRA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근데, 언제 봤다고 주인공이세요?
  눈 떠보니 '나'로 태어난 사람.   기억의 수첩을 뒤적여 본다. 맨 첫 장엔 무엇이 쓰여 있을까. 후뢰시맨 가면을 쓰고 엑스칼리버 장난감을 휘두르던 아이. 다섯 살 첫 기억에서 나는 악의 세력에 맞서는 정의로운 용사이자 세상의 주인공이었다. 좀 더 커서 마왕을 단칼에 썰어버릴 줄 알았던 나는, 거울 속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 하나에도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른이 됐다. 정의로움으로 세상을 밝힐 줄 알았던 나는, 블로그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공간은 있다, 하지만 접촉은 없다?
 공간은 있다, 하지만 접촉은 없다? 차상우_브랜드 테크기업 ‘더 워터멜론’ 공동 대표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기이지만 브랜드 공간은 더 생겨나고 있다는데. ‘비대면 체험 마케팅’은 많은 관심을 넘어 기업과 브랜드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대면이 화두가 된 것은 단지 팬데믹의 영향만은 아니다. 그 전부터 새로운 핵심 소비층인 MZ세대가 브랜드를 접하는 방식이 바
이노션, KOTRA와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해외진출 위한 MOU 체결
  이노션이 KOTRA와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MOU 체결식에는 이노션 이용우 대표이사와 KOTRA 유정열 사장 등이 참석해 ‘Seoul Food 2024 in Bangkok’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발전 방향 제시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노션과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