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살아남기 위한 비결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24.10.24 03:11 조회 40
 끊임없는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살아남기 위한 비결

오덕 봄센 대표

취재·글 장   웅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최근 기술의 발전에 맞춰 광고업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8년째 생존 하고 있는 광고회사 ‘봄센’. 삼성카드 키즈곰곰, 신한은행 땡겨요, 뉴트리온 비비랩  등의 브랜드와 캠페인을 진 행했고, 최근에는 LG생활건강, 동국제약 등을 수주해 계속해서 빅 브랜드와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변화에 맞춰 적응하는 것이 생존의 비결이라는 ‘봄센’의 오덕 대표를 만나 광고업에 대한 그의 생각과 봄센이 추구하는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Q. 어떻게 광고업에 입문하게 됐나?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선임이 제일기획 사보를 받아보고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광고회사에 대해 접할 수 있는 방 법이 굉장히 적었는데, 그 책자를 보면서 알게 됐고 흥미를 느껴서 제대하고 광고홍보학과로 옮겼습니다. 이후 공모전도 출품하고 자연스럽게 광고회사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Q. 봄센은 어떤 회사인가?
흔히들 창업한 기업이 7년을 넘기 힘들다고 하는데, 이제 그 시기를 막 넘긴 8년차 광고회사입니다. 광고업계가 디 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겪는 상황에서 조금 더 도전하고 학습하면서 선제적으로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추구하 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활성화됐던 시기라, APP 출시와 같은 신사업을 추진하는 회사의 디지 털 마케팅을 많이 했습니다. 밀리의 서재, 블랭크 바디럽 등 커머스 마케팅도 진행했고, 최근에는 하드한 경쟁 PT 를 거쳐 신행은행, 뉴트리원, LG생활건강, 동국제약 같은 빅 브랜드들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Q. 회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광고회사에서 ATL 광고를 주로 하면서도 디지털 마케팅 분야가 꽤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에 광고회사들은 네이버 배너 광 고 이런 것들이 크리에이티브도 아닐뿐더러 격도 떨어지고 우습 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그때 막 생기고 성장하고 있던 애드쿠 아, 마더브레인, 그랑몬스터와 같은 디지털 광고회사를 살펴보면 수익률도 좋고 사업적으로도 괜찮았어요. 물론 ATL 광고에서 발 휘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도 매력적이었지만, 광고 시장이 디지 털 트랜스포메이션 되는 상황에서 발빠르게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예상했거든요. 그래서 회사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Q. 회사명인 ‘봄센’은 어떤 의미인가?
‘봄부터 센세이션’의 줄임말입니다. 처음 회사명을 정하는데 갈등 이 많았어요. 회사는 창업했고, 초기 멤버들이 모여 회사 이름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서로 자기의 의견을 주장한 거죠. 그러던 와중에 가장 고집(?)이 있는 분이 ‘봄센’으로 회사명을 하고 싶어 했어요. 물론 그때는 의미에 대해서 잘 공감하지를 못했어요. 근 데 이름이라는 것이 한번 지어놓으면 의미를 붙여가잖아요. 그래 서 지금은 봄바람 같은 광고를 만들기 위한 조직이라고 말하고 다 닙니다. (웃음) 광고주 분들도 ‘봄센’이라는 회사명이 느낌도 말랑 말랑하고 예쁘다고 좋아하시기도 하고요.

Q. 봄센의 대표적인 캠페인을 소개하자면?
대표적인 캠페인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회사를 창업하고 처음으로 수주했던 삼성카드의 키즈곰곰 캠페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회사가 조금 업력을 키운 후에는 신한은행 땡겨요, 뉴 트리원 비비랩 리브랜딩 캠페인이 매우 하드한 PT 과정을 거쳐 수 주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아서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올 해는 LG생활건강과 동국제약 캠페인을 수주해서 진행하고 있습 니다. 재미있던 기억이 있다면 초창기에는 회사에 사람이 없다보 니 1인 다역을 소화했어야 했어요. 그런데 PT를 하고나면 광고주 분들이 회사 규모에 대해서 염려를 많이 했습니다. 업력도 짧고 작 은 회사니까요. 그래서 회사 실사를 자주 나오셨는데, 그럴 때마 다 지인들을 동원하거나 알바를 구해서 더미처럼 회사에 앉아있 게 했어요. (웃음) 그땐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을 정도로 고 생했는데, 지나고 보면 그런 과정에서도 저희 회사를 믿어주고 캠 페인을 맡겨준 광고주 분들께 감사할 뿐이죠.

Q. 캠페인을 진행할 때,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나? 물론 정량적인 KPI 달성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마케팅적으로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하고 포지셔닝 하는 브랜드가 될 것인지 고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인 성과만을 위한 퍼포 먼스 지향 마케팅은 시장에서의 생명력이 길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Q. 브랜드의 장기적인 포지셔닝을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중요한가?
무엇보다도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업계 에서 광고는 결국 광고주가 만든다고 하듯이 광고주의 열정이 굉 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광고회사가 캠페인에 대한 전략, 아이디어 들을 내겠지만, 광고주가 이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고 싶다는 방향 성이 확실하게 있어야 서로 시너지가 나거든요. 당장의 매출을 떠 나서 지속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캠페인을 진행해야 브랜드가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포지셔닝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가끔 그런 방향성 없이 캠페인을 진행해서 결과가 좋지 못 할 때는 아쉽습니다.

Q. 디지털 광고 시장의 올해 트렌드는 어떤가?
올해 가장 자주 듣는 얘기가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붐이 사그라 졌다는 얘기입니다. 저는 그 얘기가 100% 옳다기 보다는, 단기간 에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마케팅 활동이 너무 과도해진 것이 맞 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정량적인 숫자가 중요하다 보니까 KPI 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상형 매체들을 통한 미디어적 접근을 하 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숫자를 만들어주는 부스팅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원래 자리로 돌아오게 되는 약간의 허수 같은 지표예요. 이건 마케팅에 대한 본질을 조금 망각한 겁니다. 기본으로 돌아가 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측정하면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성과 측정 방법들은 이제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더 고도화될 것이거든요. AI와 같은 기술적 발전이 이를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광고업계에서 AI에 대한 활용도는 어떻게 생각하나?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분야라 초창기부터 공부를 했습니다. 제 가 카이스트에서 석사를 했는데, 대부분 AI와 관련된 내용이에요. 결국 AI 기술을 통한 마케팅적 활용에 대한 방법론인데, AI가 사회 과학적 영역을 100% 과학화해서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모든 사람은 다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공통분모들을 찾는다고 하 더라도 그걸 기반으로 모든 소비자의 행동을 예측하기는 어려워 요. 그래서 결국 AI는 제작 분야에서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제작에서 가장 막내들이 했던 단순 작업들을 AI가 어느 정도 해결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예산을 정하거나 미디어 믹 스 같은 플래닝 분야는 AI가 더 쉽게 잘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 각도 하고 있습니다.



 




Q. AI가 제작 외에도 점점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보 는가?
물론 더 많은 분야에서 AI가 활용될 여지가 있지만, 변수들을 계산 하기 위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당장은 활용하기 어려 울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공개적인 데이터는 아무래도 가 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AI 툴들도 보면 무료 서비스는 아무래 도 활용 레벨이 낮잖아요? 그래서 그런 누적 데이터들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데이터를 AI와 접목해서 사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같은 작은 회사보단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 죠. 시간이나 비용도 많이 들고요. 그래서 역설적으로 작은 기업 일수록 크리에이티브나 기획력에 좀 더 집중해야 살아남을 수 있 는 것 같습니다.

Q. 봄센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독립광고대행사니까 전투 능력이 강한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회사 직원들한테 “우리는 해군보다는 해적에 가까운 존재다”라고 말하거든요. 해군 같은 정예 조직처럼 규모도 크고 모든 무기를 다 갖추고 싸우기 보다는 해적처럼 생존을 위해 치열 하게 사냥을 하는 소수 집단이기 때문에 그렇게 비유합니다. 높은 전투 능력을 가지고 선택과 집중을 해서 치열하게 접근하지 않으 면, 큰 해군들이 와서 다 포획해 가거든요. (웃음) 그래서 저희는 PT 참여도 굉장히 많이 하고, PT 승률도 높일 수 있 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하루하루가 생존의 영역이기 때 문에 다른 회사보다는 좀 더 범위를 넓히기도 하고, 좀 더 고민의 깊이를 깊게 가져가면서 일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땡겨요 캠페인 영상 스틸컷


Q. 봄센이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도전하고 모험을 즐기는 자세가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 다. 사실 이건 저희 회사뿐만 아니라 독립광고대행사가 처한 현실 이라고 볼 수 있어요. 편하게 일하기에는 환경이 녹록지 않아서, 일을 안 하거나 못하면 바로 티가 나게 돼있어요.
그래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계속해서 도전적으로 일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PT에서 떨어졌다고 나무라지 는 않습니다.최선을 다해서 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결과는 개인의 능력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좀 더 성장하고 나중에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Q. 봄센이 자랑할 만한 회사 문화는?
그래도 아직까지 광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광고회사 다운 광고회사입니다. 그래서 눈치 보지 않고 일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한창 일할 때만 해도 PT 준비를 다 끝내고 리뷰를 진행하다가 윗 선에서 그냥 아이디어가 킬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습니다. 근데 여기에서는 그런 꼰대 리뷰는 단연코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잘 보 완해서 더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어드바이스는 있겠지만, 아이디어를 킬 하는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디 어에 대한 주관이 확실하게 있으면 눈치 보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봄센의 목표는 무엇인가?
요즘 광고업계를 보면 정말 빠르게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 서 광고회사도 살아있는 생물처럼 변화에 맞춰 계속해서 움직여 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이 항상 깨어있고, 변화에 맞춰 도전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리더가 목표를 정하고 구성원들을 끌고 가는 것 보다는, 개개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고 독려하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현재 임직원이 30명 정도 되는데, 30명의 개성이 모여야 회사의 컬러도 생기고 경쟁력도 생기는 것이 아닌가 싶거든요. 그렇게 잘 성장하면 레알 마드리드 같은 큰 회사와도 붙어볼 수 있지 않을까 요? (웃음)
adz ·  9/10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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