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끗의 힘, 마케팅 속 디테일
펜타브리드 기사입력 2019.09.04 12:00 조회 694
  

스티브 잡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공통점은? 바로 '디테일에 대한 집념'에 있습니다. 고수들은 대부분 '디테일'에 강합니다. 마케터로서, 그리고 두고두고 회자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이 '디테일' 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해야 합니다. 조금 다른 것이 소비자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무언가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죠. 디테일에 관한 몇 가지 생각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올해 봄에 다녀온 교토여행에서 발견한 편집샵 의 영업시간 알림판
  
 
아주 사소한 부분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픈과 마감 시간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고, 그날그날 매장의 컨디션과 공지사항을 인포메이션 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계 형태로 디자인이 되어있어 매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영업시간을 조정할 수도 있고, 아날로그 적이면서도 정교하게 계산된 디자인. 
 
한 끗의 힘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 등의 격차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디테일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현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되었습니다. 브랜딩 영역에서는 그 중요도가 특히 크죠. 
 
자는 아이를 깨우지 않기 위해 초인종을 누르는 대신 문을 두드리는 쿠팡맨의 센스 있는 배려, 가장 신선한 제품을 가장 빨리 배송하기 위한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처럼 사소한 일에 감동하여 추가로 지갑을 열거나, 다음번에도 방문한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브랜드의 세심한 배려와 정성에 감동하게 마련입니다.  
 
디테일 이라는 태도 
 
대개 '섬세함' 또는 '꼼꼼함' 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디테일은 마케터의 관점에서는 일을 대하는 성실함, 소비자를 생각하는 배려, 본질을 탐구하는 진정성 등의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예술작품을 창조하는 태도로 업무를 처리하고 자신이 일궈낸 성과를 예술작품으로 간주해야 한다. 이렇게 일을 대하는 태도가 세심해야지만 당신의 업무가 예술작품으로 승화되어 소비자들의 예리한 평가와 깊이 있는 감상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디테일이 가미되어야만 예술이라 할 수 있고, 디테일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표현력을 가진다."   
<디테일의 힘> 中 
 
언뜻 지루하고 하찮게 보일지언정 한계를 극복하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성실함을 만들고, 디테일로 연결됩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성실함은 위대하고, 인간은 위대함에 매혹되기 마련입니다.  
<도쿄의 디테일> 中 
 
무수한 브랜드와 데이터가 넘쳐나는 소셜 미디어 상에서 희소가치를 가지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은 늘 쉽지 않은 일입니다. 소셜 피드에서 스치듯 지나가는 콘텐츠라 할 지라도 소비자들의 니즈와 취향을 깊게 들여다보고, 작은 부분까지 만듦새가 탄탄하도록 성실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펜타브리드 ·  박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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