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LIMELIGHT] 이노션의 PPL 시간
INNOCEAN Worldwide 기사입력 2014.06.30 02:17 조회 4160
이노션의 PPL 시간
TEXT. <Life is Orange> Editorial Dept


“로고를 보여주는 걸 보니 PPL이네. 근데 너무 오래 잡고 있는 거 아니야?” 시청자는 점점 똑똑해지고, 어설픈 PPL은 환영받지 못한다. 극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광고할 수 있는, 심지어 광고인지 전혀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시청자의 무의식을 유연하게 건드리는 것. PPL 담당자가 꿈꾸는 순간이다. 이를 위해 클라이언트와 제작진 사이에서 부지런히 널을 뛰는 그들. 적어도 대한민국 수목드라마는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세상이다.



WEDNESDAY TO THURSDAY

그 강이 얼지만 않았어도
이노션 브랜드플래이스먼트팀(BPL팀)의 김도균 대리입니다. 현대자동차의 PPL(Product Placement)광고와 가상광고 등 ‘신유형광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직 PPL을 잘 모르는 분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드라마나 영화 등의 콘텐츠에 제품 및 브랜드를 결합하여 소비자의 무의식을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요즘엔 매의 눈을 가진 시청자들이 많아 더욱 정교하고 세련된 PPL 기법을 고민하게 되네요.

현재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런닝맨>, <짝>, KBS <1박2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 등에서 현대자동차의 PPL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현장에서 일을 진행하다 보니 여러 사건·사고도 많지만,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입니다. 전남 고흥에서 송혜교 씨가 PPL의 영역은 무한하다
기아자동차를 담당하는 BPL팀 서정우 차장 인사드립니다. 우선 PPL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합니다. PPL은 ‘대놓고 하는’ 광고가 아닙니다. 과하면 과할수록 극의 몰입을 방해하고 오히려 반감을 사게 되지요. 자연스럽게 임팩트를 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강력한 브랜딩이 중요하지요. 중간에서 적당한 선을 조율하고 설득하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 가장 집중하는 작업은 KBS <아이리스2>입니다. 몇 년 동안 아이리스 시리즈를 담당했고, 지금은 마케팅 총괄을 맡고 있기에 더욱 애착이 크지요. 기아자동차는 물론 파리바게뜨, 한국타이어 , 삼성전자, 제주 삼다수 등 PPL을 집행하는 모든 광고주에 대한 니즈를 제작진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강에 빠지는 장면이 있었어요. 중요한 건 물에 빠진 뒤 제네시스 프라다에서 몸을 녹이는 그 다음 장면. 무려 5시간 넘는 운전 끝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이럴 수가. 강이 꽁꽁 얼어 송혜교 씨가 도저히 강물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죠. 결국 촬영은 취소됐고, 전 소득 없이 왕복 10시간 동안 운전만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안 보이는 곳에서도 여러 사람의 노력이 숨어 있는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많이 사랑해주십시오. 노희경 작가의 주옥같은 대사와 김규태 감독의 영상미, 송혜교와 조인성 두 톱스타의 브라운관 복귀작이란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청할 가치가 있지만, 무엇보다 조인성 씨의 애마 제네시스 프라다가 기가 막히게 잘 빠졌거든요. 종방까지, 파이팅입니다!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오수(조인성 분)의 자동차로 등장하는 제네시스 프라다. 프라다 고유 컬러인 블루 발티코(Blue Baltico)가 조인성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져 호평을 받고있다. 이 외에도 에쿠스, 벨로스터터보, 제네시스 쿠페, i30 등이 주인공의 캐릭터에 맞게 등장한다.





PPL의 영역은 무한하다
기아자동차를 담당하는 BPL팀 서정우 차장 인사드립니다. 우선 PPL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합니다. PPL은 ‘대놓고 하는’ 광고가 아닙니다. 과하면 과할 수록 극의 몰입을 방해하고 오히려 반감을 사게 되지요. 자연스럽게 임팩트를 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강력한 브랜딩이 중요하지요. 중간에서 적당한 선을 조율하고 설득하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 가장 집중하는 작업은 KBS <아이리스2>입니다. 몇 년 동안 아이리스시리즈를 담당했고, 지금은 마케팅 총괄을 맡고 있기에 더욱 애착이 크지요. 기아자동차는 물론 파리바게뜨, 한국타이어 , 삼성전자, 제주 삼다수 등PPL을 집행하는 모든 광고주에 대한 니즈를 제작진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아이리스 시리즈처럼 오랜 기간 협업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을 들 수 있겠네요. 특히 2011년 말, 레이 론칭 시기에 맞춰 진행한 ‘달력배달’편은 스스로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의 특성이 잘 드러나면서도 프로그램과도 크게 튀지 않아 자연스러웠거든요.

언젠가 <어벤져스>의 ACURA와 같은 PPL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PPL을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병행하는 캠페인 툴이 제법 흥미롭더군요. 기아자동차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긴 합니다만, 특정 제품보다 브랜드를 중시하는 풍토가 영화 콘텐츠에 PPL을 접목할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국내에선 아직 제품 자체에 더욱 집중하기 때문에 제작과 배급 일정이 유동적인 영화에 유료 PPL을 진행하기란 어려움이 있으니까요


액션 촬영이 많은 KBS <아이리스2> 현장에서는 극중 전개만큼 긴박한 상황이 종종 연출된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에 기아자동차를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도 BPL팀의 몫. 도로 추격 장면에서 사고라도 나면, 근처 다른 차량을 신속히 섭외하여 촬영을 이어가야 한다.






PPL ·  간접광고 ·  로고 ·  시청자 ·  무의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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