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란 무엇인가? 수치들 간의 관계를 묘사하는 시각표현이다. 어떤 게 좋은 그래프인가? 관련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그래프다. 그래프 디자인 시 핵심 고려 사항은? 인간 지각의 특성과 인지 원칙이다. 인지심리학의 권위자인 저자가 가장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그래프 디자인 방법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그래프 디자인의 정석이 여기 있다.
저자 소개
스티븐 M. 코슬린(Stephen M. Kosslyn)
미국의 심리학자. 현재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전공 분야는 인지심리학과 인지신경과학이다. UCLA에서 1970년에 B.A.를 받았고, 1974에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심상(mental imagery)에 관한 연구와 이론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론에서 이미지의 통합체(imagery)는 동일한 현상이 아니다. 그것은 다수의 서로 다른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기능들은 이미지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fMRI-이미징, 그와 유사한 테크닉을 포함한 그의 연구는 다양한 신경망에서 이미지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좌뇌는 범주를 입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상을 생산하는 데 익숙하고, 우뇌는 구체적인 사례 또는 연속적인 거리를 입력하는 데 더 익숙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코슬린은 영상 디스플레이 디자인도 연구 중이다. 이는 심리적 원리가 한눈에 읽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작품을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최근에는 심리적 원리가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어떻게 전달하고 만들 수 있게 하는지를 보여 주는 연구로 확장했다.
300편이 넘는 과학 논문을 발표했고, 15권의 저서과 편서, 13권의 공동편서가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Image and Mind (1980), Ghosts in the Mind’s Machine (1983), Wet Mind (1992, with Olivier Koenig), Elements of Graph Design (1994), Image and Brain (1994), The Case for Mental Imagery (2006, with Thompson and Ganis) 등이 있다.
책의 특징
그래프 디자인과 인지심리학의 접목
수년간 심상(mental imagery) 연구에 천착해 온 인지심리학자 스티븐 코슬린이 일상생활 도처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그래프를 효과적으로 디자인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덟 가지 심리 법칙은 가장 효과적인 그래프 디자인 방법으로 안내한다.
‘좋은 예’, ‘나쁜 예’로 배우는 그래프 디자인
이 책의 장점은 풍부한 예시다. 심리 법칙을 잘 적용한 ‘좋은 예’와 그렇지 못한 ‘나쁜 예’는 직관적인 그래프 디자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예시 그래프와 저자의 설명을 꼼꼼히 따라가다 보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그래프 디자인 노하우를 쉽게 터득할 수 있다.
라벨에서 제목까지, 막대 그래프에서 산포도까지
이 책은 총 9개 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시각표현에 적용해야 하는 심리 법칙 여덟 가지를, 2장은 목적에 따른 그래프 형식 선택 방법을 다룬다. 3장은 그래프 구성 요소인 라벨, 틀, 제목의 기본 원칙을 설명하고, 4장부터 7장까지는 파이 그래프, 막대 그래프, 선 그래프, 누적 그래프, 산포도 각각의 활용 방법을 정리한다. 8장에서는 잘못 디자인된 그래프가 일으키는 정보 왜곡의 문제점을, 9장에서는 향후 그래프 디자인의 미래를 전망한다.
추천사
스티븐 코슬린은 폭넓은 과학적 증거에 기반을 둔, 효율적이고 매력적인 그래프 디자인에 접근하는 방법을 지난 30년 동안 발전시켜 왔다. 이는 그래프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뿐 아니라 왜 이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하는지, 그것을 따르지 않았을 때 왜 여러 가지 위험이 발생하는지 알려 준다. 과학, 저널리즘, 일반 사업 분야 등의 자료를 그래프로 만들려는 사람들에게 요긴하다. 색다른 그래프를 만들어야 하는 전문직들에게도 참고가 될 수 있다.
_ 로렌스 바살루 에모리대학교 심리학 교수
현대 정보사회에서 그래픽 전개 방식은 갈수록 좋아지고 또 중요해지고 있다. 이 책은 그래프 디자인의 과학과 미적 감각, 그리고 이해력을 제공한다. 스티븐 코슬린의 이 탁월한 책은 매력적이고 현명하며, 무엇보다 유용하다. 독자들은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가장 특징적 기술 중 하나인 마음과 뇌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_ 레이드 하스티 시카고대학교 행동과학 교수
마침내 그래프 디자인의 예술성과 시각적 인지과학을 연결한 책이 나왔다. 심상과 지각 연구의 권위자인 스티븐 코슬린은 복잡한 연구 자료들에서 명확하고 구체적인 조언들을 골라내었다. 이해하기 쉬운 그래프를 디자인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_ 키스 홀리오크 UCLA 심리학 교수
책 속으로
이 책은 그래프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정보를 표현하는 방법에 관한 입문서다. 우리의 시각계와 마음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 그래프를 이해하는 것은 같은 원리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제안들은 모두 조사 결과에 근거한다. 나는 이 책에서 눈과 마음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것이 효과적인 표현(good displays)을 만들어 내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한다.
_ <서문> 중에서
백분율과 비율 자료는 막대 그래프나 선 그래프와 같은 다양한 형식을 사용해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구성 요소들이 단일의 총계로 요약된 것을 보여 주고 싶다면, 파이나 분할 막대 형식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형식들은 다양한 구성 요소들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그들의 전체에 대한 관계도 명확하게 해 준다.
_ <2장 그래프 형식의 선택> 중에서
현저성의 법칙에 따르면 우리는 선의 길이나 너비, 음영, 색상 그리고 다른 시각적 속성의 극단적인 수치와 커다란 차이를 먼저 인식한다. 우리는 얇은 막대나 선보다는 두껍고 무거운 것을, 유사한 색상의 선보다는 배경 색과 대조되는 선을, 그리고 어두운 색상보다는 밝은 색상을 먼저 인식한다. 따라서 전체에 대한 시각표현의 라벨은 어느 부분을 위한 라벨보다 좀 더 눈에 띄어야 하고, 다중 패널 시각표현에서의 개별 패널의 라벨은 웨지나 물체 혹은 조각의 라벨보다 더 현저해야 한다.
_ <3장 틀, 라벨, 제목 만들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