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 : 새롬기술, 광고회사 : 대홍기획>
새롬기술 00770
휴대폰 국제전화 시장 진입은 後發이지만 광고 내용은 先發
휴대폰 국제전화 시장에서 후발업체인 새롬기술이 장미희를 등장시킨 이색광고를 선보였다. 기존 국제전화 광고는 가격과 번호인식이 중요하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주로 자사번호를 전달하고 기간통신망과 비교한 할인률을 고지했다.
조사결과 소비자에게 각인 시키고자 했던 번호는 광고가 끝나면서 바로 잊혀졌고 과대한 가격 할인률 부분은 도리어 거부감만 주었다고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새롬기술은 후발업체라는 마이너 요소를 逆으로 활용, 타 업체의 先 광고를 바탕으로 독창적이면서 동시에 소비자 욕구를 만족시키는 광고를 선보였다. 4개 대행사의 치열한 경합을 통한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기획서의 창의력을 보고 광고대행사(대홍기획)를 선정한 만큼 이번 새롬기술 광고는 경쟁사와 확실하게 차별화 됨은 물론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새롬기술 국제전화 00770의 광고모델은 장미희. 자신의 이미지관리에 철저한 장씨를 세일광고에 출연시켰다는 것 자체가 화제성을 띤다. 내용도 재미있다. 깎은 국제전화 요금을 모아 성형수술을 했다는 것. 자세한 광고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미희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광고는 시작된다. 그녀는 홍콩밤거리의 여 두목처럼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 그녀의 얼굴위로 “국제전화 00770, 추석보너스 세일”이라는 자막이 커다랗게 보여진다. 이어 멋진 포즈로 안경을 벗는 순간 그녀의 눈엔 쌍꺼풀 수술 자국이 남아있다. 그녀는 자랑스러운 듯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00770으로 남겨서 했지” 라고. 이어 ♬세일하는 국제전화 00770♬이라는 로고송이 전해지며 광고는 끝난다.
자신의 외모관리가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면서 외모 가꾸기가 일반화되고 있는 요즘, 성형수술을 하기 위해 따로 돈을 모을 필요 없이 휴대폰 국제전화 시 새롬기술 00770을 이용, 요금을 남겨서 하라는 내용이다. 다소 과장되지만 재미있고 새롭다. 실제 새롬의 경우, 특히 일본 및 중국지역과의 통화료는 타 경쟁사와 비교 시 제법 차이가 나며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새롬기술 00770 휴대폰 국제전화 TV-CM을 제작한 대홍기획 정은섭차장은 다음과 같이 기획의도를 밝혔다. “백화점세일, 파격세일, 깜짝세일 등 세일공세 속에서 살아가는 소비자들은 세일이란 단어 속에서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가격이 쌀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심리를 파악, 세일하는 국제전화라는 브랜드 컨셉을 설정하고 이를 보다 쉽고 보다 임펙트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 이제는 소비자 생활 속에 일반화된 성형수술을 소재로 독특하면서도 차별화 된 광고를 제작하게 되었다”
제작 뒷얘기
7~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으로 전성기를 누렸고 현재는 대학교수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는 장미희가 메인모델. 모델캐스팅을 위해 처음 장미희 이름이 거명되었을 때 광고제작을 담당했던 감독마저도 “장미희씨는 물론 유명 배우들은 안 할 걸, 만약 장미희씨가 출연하면 내 광고계를 떠난다”며 호언장담했다고. 광고소재 자체가 유명 여배우 들은 꺼릴 쌍꺼풀 수술이었으니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예상을 뒤 업고 장미희는 기꺼이 00770광고출연에 응하고 말았다. 이에 담당 감독은 마치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처럼 자신이 한 말을 잊어버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여전히 광고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문의전화 : PR팀 서양희 (Tel:3671-6171 HP:017-749-6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