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Ear!] 기해년(己亥年) 사용설명서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9.01.17 12:00 조회 6190
올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규정하는 핵심 트렌드는 무엇일까? 의식주 각 분야에서 예상되는 대표적 이슈를 하나씩 살펴보자.  
 
 
 
衣 젠더 뉴트럴
 

그동안 남성성, 여성성을 강조했던 젠더 마케팅 전략이 많았다. 남성용 화장품에선 ‘For Men’, ‘For Homme’ 같은 문구가 반드시 들어갔었고 블루, 그레이, 블랙 같은 컬러로 패키지를 만들었다. 반면 여성용 화장품에선 핑크, 레드 컬러와 꽃무늬가 패키지에 많이 적용됐다. 마치 여자가 남자 화장품을 바르면 큰일 나고, 남자도 여자 화장품을 바르면 큰일 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패션에서도 남성복과 여성복은 넘나들 수 없는 경계가 있었고, 남자 옷을 여자가 입거나 여자 옷을 남자가 입는 것은 금기였다. 하지만 이젠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이란 관성에 의존하는 젠더 마케팅이 오히려 금기가 될 기세다. 젠더리스, 젠더 뉴트럴이 화두가 되면서 패션업계와 뷰티업계가 바뀌고 있다.
 

구찌는 남성 컬렉션과 여성 컬렉션으로 나눠져 있던 패션쇼를 통합하고, 컬렉션에서도 성 중립적인 제품을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는 마크 제이콥스도 마찬가지다. 루이비통은 아예 남성이 여성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광고에 사용했다. 알렉산더 왕은 2018년 캠페인 광고에선 모델을 빼고 옷과 슬로건만 보여 줬다. 

 
  ▲ 구찌 2019 봄/여름 패션쇼 ? gucci.com 
 
럭셔리 패션 브랜드건 SPA 브랜드건 더 이상 성별 고정관념을 고집할 수 없게 됐다. 패션쇼에서도 확실히 남녀 경계가 무너졌고, 남녀 구분을 없앤 통합 컬렉션을 하는 것이 대세다. 

아울러 기존의 패션 산업은 성별, 인종별, 체형별 구분과 외모 지상주의, 그리고 성 상품화를 당연시했다. 사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가진 여성성, 남성성은 뷰티업계와 패션업계가 상품화시킨 이미지에 가깝다. 이제 그들이 그것을 버리고 있다. 자신의 외모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바디 포지티브’라는 태도가 패션과 뷰티 전반에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팔등신 미녀를 내세워 마케팅하던 빅토리아 시크릿은 위기에 빠졌고, 평범한 몸매의 사람들을 모델로 내세우며 잡티나 주름을 보정도 하지 않는 에어리는 성장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밀레니얼 세대가 있고, 그들이 패션과 뷰티를 받아들이는 태도도 변했다. 


싱글 오리진(Single Origin)은 단일한 기원을 뜻한다. 이 말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분야가 커피다. 싱글 오리진 커피는 단일한 국가나 농장에서 생산된 단일한 품종의 커피콩을 의미한다. 커피를 마실 때 국가는 물론 농장, 생산자 이름까지 따지기도 하는데, 이는 그만큼 한 가지만의 순수한 맛과 고유한 맛에 주목해서다. 

우리가 와인을 마실 때 당연히 생산지와 품종 등을 따졌던 것은 각기 고유의 맛이 가진 차이를 알기 때문이고, 그런 차이는 상품 가치의 차이이면서 동시에 소비자의 취향에서도 중요한 요소다. 이런 자각에서 비롯돼 커피와 초콜릿도 와인처럼 생산지와 품종을 구분하며 소비하기 시작했다. 과일과 채소도 그렇고, 심지어 쌀도 마찬가지다. 싱글 오리진을 따질 먹거리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 품종별, 생산지별로 쌀을 구매할 수 있는 동네 정미소. 쌀도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시대가 됐다. ? 동네 정미소 페이스북 
 
취향 심화 시대 소비자들이 가진 가장 중요한 소비 트렌드가 바로 싱글 오리진이다. 그야말로 싱글 오리진의 역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싱글 오리진에 눈뜬 사람들이 바꿀 일상과 비즈니스를 주목해야 한다. 최근에 사람들이 싱글 오리진에 눈길을 주기 시작한 이유는 남과 다른 자기만의 취향을 자각하고, 드러내며, 공유하려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싱글 오리진은 육식 소비에서도 변화를 일으킨다. 소고기에는 무려 39개 부위가 있다고 한다. 등심, 안심, 갈비 정도만 알고 먹던 이들이 업진살, 제비추리, 살치살, 부채살, 토시살, 치맛살, 우설 등 특수 부위에 관심을 가진다. 과거엔 몰라서도 못 먹었고, 굳이 이렇게 세분화시키지도 않았다. 하지만 미식 문화가 확산되고 취향이 중요해진 시대가 되면서 달라졌다. 구분이 세분화되는 먹거리일수록 ‘고급화’의 증거이자 우리의 취향이 반영된 소비라는 의미다. 


住 인테리어 생활 소품 
 
가구업계, 리빙업계, 패션업계, 유통업계가 모두 노리는 시장이 바로 생활 소품 시장이다. 가구는 자주 바꾸기 어렵다. 크고 비싼 것들도 많은 데다 한번 사면 평생 쓸 수 있는 것도 많다. 반면 생활 소품들은 다르다. 수시로 바꿀 수 있다. 가구보단 상대적으로 소모품의 속성도 강하고,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소비되는 품목이기도 하다. 

계절에 따라서도 바꾸고, 기분 전환 때문에라도 바꿀 수 있다. 마치 옷을 갈아입듯 집 안 인테리어를 바꾸는 셈인데, 확실히 국내 홈퍼니싱 시장이 최근 수년간 가파르게 성장했고, 그중에서도 인테리어 소품 영역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인테리어 장식품을 비롯해 조명, 커튼 같은 각종 패브릭 제품, 욕실용품, 주방용품, 캔들이나 디퓨저, 식물 화분 등 집 안을 구성하는 모든 제품들이 다 인테리어 소품이자 생활 소품에 포함된다. 

 
▲ 무지 제품으로만 꾸며진 베이징 무지호텔(좌)과 이케아 제품으로만 꾸며진
알름홀트 이케아 호텔(우). ? hotel.muji.com / ? ikeahotell.se 
 
SNS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랜선 집들이를 당연히 여긴다. 멋지게 꾸민 자신의 집 인테리어를 드러내는 것이 이젠 멋진 옷 입고 좋은 자동차 타는 것만큼 중요해진 과시가 됐다. 이제 인테리어는 모두에게 필수가 됐고, 생활 소품 소비는 일상적인 소비이자 라이프스타일 취향의 바로미터이다. 

그래서 생활 소품 시장을 잡으면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전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이러다 보니 국내외 리빙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의 성장세를 주목하며 뛰어들었고, 규모를 계속 키우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서비스에서도 리빙과 생활 소품을 중요하게 취급하게 만들었다.  

생활 소품 시장이 커지면, 이는 다시 가구 시장에 영향을 준다. 생활 소품 소비를 통해 취향과 안목을 계속 높여 가는 경험치를 쌓는 소비자가 결국은 가구에서도 자신의 취향과 안목을 구현하려고 들기 때문이다.  

이는 고급 가구 시장의 대중화와 성장세로 이어질 것이다. 부자의 전유물 같던 프리미엄급 독일 자동차들이 이미 보편적 소비재로 자리 잡은 것처럼, 부자들의 물건 같던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고급 가구들도 같은 수순을 밟는 중이다.
 

*필자 김용섭은 트렌드 인사이트와 비즈니스 크리에이티비티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이자 트렌드 분석가이다. 최근 『라이프 트렌드 2019』를 출간했다.  
1월호 ·  기해년 ·  매거진 ·  싱글 오리진 ·  이슈 ·  인테리어 소품 ·  제일기획 ·  젠더 뉴트럴 ·  트렌드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성공적인 기업 마케팅 은 브랜드를 지속케 하 는 컨셉에서 나와 빅픽처팀-현우진 대표이사
 광고업계 취업을 목표로 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 되는 국내 유일 예비 광고인 양성 기관인 한국광고아카데미 9기가 6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개 월간 진행된다. 지난 기수 모집 시, 많은 지원자에 비해 모집 인원수가 적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지난 기수 모집인원 대비 20명을 증 원해 60명을 모집했으며,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을 거쳐 최종인원을 선발했다. 또한 교육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A반과 D반
[월간 2025밈] 08월 편 - 지금부터 밈집 시작할테니까 댓글 좀 예쁘게 써줘.
  • AI or REAL  • 우리 애 자랑 좀 할게요 • AI 캐릭터 만들기 • 관세청의 가나디들  • 퇴근길=하룰라라? 출근길=저숭라라? • 영국 생활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명예 영국인 백진경  • 캠페인 소개   AI or REAL   지난달 소개해드린 07월 밈집의 내용 중 하나인 AI ASMR, 일명
HL그룹 <나를 믿다> 캠페인
  캠페인 한줄평   나를 믿다. HL이 전하는 나와 당신, 우리 모두의 이야기   ?HL그룹의 과제는?   “이제는 HL그룹을 본격적으로 내세울 차례”   2022년, HL그룹은 한라그룹에서 ‘HL(Higher Life)’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현시대에 발맞추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그룹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의 출발점이었죠. 하지만 새로운
[제일 컬처] 재능 가득! 제일러의 지식 나눔 현장 스케치
이날 강연의 주인공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Q팀의 김재성 프로. 이 날 김 프로는 제일기획 입사 전,컨설팅 회사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일러들을 위한 프리젠테이션 꿀팁을 준비했는데요. 최근 김 프로는 프리젠테이션에 관련한 총론서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를 출판, 발표의 트렌드와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죠.          오후 3시가 되자 자발적으로 강연을 듣기 위해 제일러들이 12층에 위치한 회의실로 발걸음을 옮
Passion for ideas
KT_기업PR'olleh' wow~ olleh! 최고의 감탄사 olleh olleh KT
[ADVERTISING IN PHOTO] Platinum 인화로 다른 인생을 시작하는 Herman Foo
Herman Foo는 Platinum Print(백금인화)1)로 유명한 말레이시아의 사진가다. 그는 백금인화로 21세기를 그리는, 그야말로 구시대 방식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사진가인 것이다. 현실세계보다 더 찬란한 21세기 디지털 사진의 세계에서 구시대의 기법으로 세상을 단순화해서 그려내는 흑백의 예술가다. 전기 전문가 출신으로, 영화판에서 조명 전문 기사로 일했던 그는 누구보다 명암의 콘트라스트를 잘 이해하는 흑백 사진 이론가다. 또한 ‘
[Interview] 사람 중심 리더십으로 빅밴드앤코를 키우다, 권희정 대표 이야기
 사람 중심에 둔 리더십, 빅밴드 성장 이끌다 빅밴드앤코 권희정 대표이사 취재·글 장 웅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빅밴드앤코 권희정 대표이사 광고는 단지 ‘보여주는 일’이 아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관통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설계하며, 결국 시장을 움직이는 촘촘한 전략의 산물이다. 그 중심에서 빅밴드앤코(이하 빅밴드)의 권희정 대표는 지난 몇
[Cheil’s Up Ⅱ] 그곳에서 꿈과 희망을 노래하다
브랜드 성숙기에 접어든 에쓰-오일은 이제 브랜드 선호도 제고를 넘어 브랜드 충성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정서적 애착을 통한 공감. <뮤지컬 주유소> 캠페인은 뮤지컬이라는 감성적 장르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소비자들의 공감을 유도했다.     ▲ 에쓰-오일 <뮤지컬 주유소 캠페인> 풀 버전 동영상   꿈을 잊은 모두에게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
[제일 컬처] 재능 가득! 제일러의 지식 나눔 현장 스케치
이날 강연의 주인공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Q팀의 김재성 프로. 이 날 김 프로는 제일기획 입사 전,컨설팅 회사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일러들을 위한 프리젠테이션 꿀팁을 준비했는데요. 최근 김 프로는 프리젠테이션에 관련한 총론서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를 출판, 발표의 트렌드와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죠.          오후 3시가 되자 자발적으로 강연을 듣기 위해 제일러들이 12층에 위치한 회의실로 발걸음을 옮
Passion for ideas
KT_기업PR'olleh' wow~ olleh! 최고의 감탄사 olleh olleh KT
[ADVERTISING IN PHOTO] Platinum 인화로 다른 인생을 시작하는 Herman Foo
Herman Foo는 Platinum Print(백금인화)1)로 유명한 말레이시아의 사진가다. 그는 백금인화로 21세기를 그리는, 그야말로 구시대 방식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사진가인 것이다. 현실세계보다 더 찬란한 21세기 디지털 사진의 세계에서 구시대의 기법으로 세상을 단순화해서 그려내는 흑백의 예술가다. 전기 전문가 출신으로, 영화판에서 조명 전문 기사로 일했던 그는 누구보다 명암의 콘트라스트를 잘 이해하는 흑백 사진 이론가다. 또한 ‘
[Interview] 사람 중심 리더십으로 빅밴드앤코를 키우다, 권희정 대표 이야기
 사람 중심에 둔 리더십, 빅밴드 성장 이끌다 빅밴드앤코 권희정 대표이사 취재·글 장 웅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빅밴드앤코 권희정 대표이사 광고는 단지 ‘보여주는 일’이 아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관통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설계하며, 결국 시장을 움직이는 촘촘한 전략의 산물이다. 그 중심에서 빅밴드앤코(이하 빅밴드)의 권희정 대표는 지난 몇
[Cheil’s Up Ⅱ] 그곳에서 꿈과 희망을 노래하다
브랜드 성숙기에 접어든 에쓰-오일은 이제 브랜드 선호도 제고를 넘어 브랜드 충성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정서적 애착을 통한 공감. <뮤지컬 주유소> 캠페인은 뮤지컬이라는 감성적 장르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소비자들의 공감을 유도했다.     ▲ 에쓰-오일 <뮤지컬 주유소 캠페인> 풀 버전 동영상   꿈을 잊은 모두에게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
[제일 컬처] 재능 가득! 제일러의 지식 나눔 현장 스케치
이날 강연의 주인공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Q팀의 김재성 프로. 이 날 김 프로는 제일기획 입사 전,컨설팅 회사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일러들을 위한 프리젠테이션 꿀팁을 준비했는데요. 최근 김 프로는 프리젠테이션에 관련한 총론서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를 출판, 발표의 트렌드와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죠.          오후 3시가 되자 자발적으로 강연을 듣기 위해 제일러들이 12층에 위치한 회의실로 발걸음을 옮
Passion for ideas
KT_기업PR'olleh' wow~ olleh! 최고의 감탄사 olleh olleh KT
[ADVERTISING IN PHOTO] Platinum 인화로 다른 인생을 시작하는 Herman Foo
Herman Foo는 Platinum Print(백금인화)1)로 유명한 말레이시아의 사진가다. 그는 백금인화로 21세기를 그리는, 그야말로 구시대 방식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사진가인 것이다. 현실세계보다 더 찬란한 21세기 디지털 사진의 세계에서 구시대의 기법으로 세상을 단순화해서 그려내는 흑백의 예술가다. 전기 전문가 출신으로, 영화판에서 조명 전문 기사로 일했던 그는 누구보다 명암의 콘트라스트를 잘 이해하는 흑백 사진 이론가다. 또한 ‘
[Interview] 사람 중심 리더십으로 빅밴드앤코를 키우다, 권희정 대표 이야기
 사람 중심에 둔 리더십, 빅밴드 성장 이끌다 빅밴드앤코 권희정 대표이사 취재·글 장 웅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빅밴드앤코 권희정 대표이사 광고는 단지 ‘보여주는 일’이 아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관통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설계하며, 결국 시장을 움직이는 촘촘한 전략의 산물이다. 그 중심에서 빅밴드앤코(이하 빅밴드)의 권희정 대표는 지난 몇
[Cheil’s Up Ⅱ] 그곳에서 꿈과 희망을 노래하다
브랜드 성숙기에 접어든 에쓰-오일은 이제 브랜드 선호도 제고를 넘어 브랜드 충성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정서적 애착을 통한 공감. <뮤지컬 주유소> 캠페인은 뮤지컬이라는 감성적 장르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소비자들의 공감을 유도했다.     ▲ 에쓰-오일 <뮤지컬 주유소 캠페인> 풀 버전 동영상   꿈을 잊은 모두에게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