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제31회 제일기획 광고대상 - 01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0.06.04 04:25 조회 10327




                                                                                편집부 ㅣ 제일기획


올해는 ‘Feedback on your creativity’ 라는 컨셉트 아래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응모작을 대상으로 최종심사위원이 직접 작성한 피드백 페이퍼를 발송했다.

작품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원하는 응모자의 니즈를 수렴하여 예비 광고인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위해 기획되었다.

31회 제일기획 광고대상에는 약 6700명이 참가하여 기획서 부문 258편, 작품 부문 2177편이 총 2435편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35편의 수상작이선정됐다.

기획서 부문은 1차 기획서 심사, 2차 프레젠테CD, 권혁진 CD가 심사해 22편의 수상작을 가려냈다. 래미안상은 기획서와 작품 모두 담당 팀의 1차 심사와 삼성물산 건설부문 마케팅실의 최종 심사로 각 1편씩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 원, 금상에는 상패와 상금 100만 원, 은상에는 상패와 상금 각 50만 원이주어졌으며, 제일기획 입사 지원 시 특전을 부여한다. 동상에는 상패를, 래미안상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상패와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제31회 광고대상의 기획서 부문에는 국문 248편, 영문10편 등 총 258편이 출품됐고, 2차에 걸친 심사 끝에 최종 16편이 3차 본심에 진출했다.

최종심사에 올라온 기획서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형식과 내용 모두 기본에 충실했다.

주어진 과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뒷받침된 상태에서 저마다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을 제안해 주었다.

특히 수상 작품들은 기획서의 형식과 내용, 논리 전개와 아이디어의 전략적 적합성 면에서 큰 차이 없이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반면에 학생들은 현실적인 실적에 대한 염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므로, 공모전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좀 더 본질적인 이슈에 대한 고민과 과감한 실험정신으로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서의 노력이 기대에 미흡했다.

스킬은 향상된 반면 순수성은 퇴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좋은 기획서를 수립하기 위해선 주어진 과제의 핵심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문제의 본질과 그 원인에 대한 통찰력으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하나의 추리소설과 같은 논리 구조와 일관된 흐름을 가지고 전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금번 공모전에 참가한 많은 기획서들은 치밀한 논리의 흐름과 그에 일관된 전략의 수립이라는 측면에서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끝으로,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된 여러분과 광고대상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제일기획 광고대상에서 이번에도 역시 돋보이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영예의 대상 수상작인 하이모 광고는 공모전 스타일을 넘어선 매우 새로운 표현을 보여 주었습니다.
 
‘재앙은 이미 시작되었다’라는 카피로 불길한 예감을 주고, 미스터리한 유머와 깔끔한 그래픽처리가 뛰어났습니다.

금상에는 친구의 새 아파트에서 마음이 불편해진 여성의 심층심리를 찾아낸 래미안 광고와, 시계추가 움직이면서 시간마다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하는 하이모에어 시계 광고에 돌아갔으며, 특히 하이모에어 시계 광고는 대학생다운 발상이 뛰어났던 옥외광고였습니다.

‘ 피로 풀림’을 절묘하게 대입시킨 동아제약 박카스 인쇄광고가 제품의 우위성과 의외성을 동시에 표현해 은상 수상작 중 눈에 띄었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던킨도너츠와 커피의 관계에 적용시킨‘던킨의 법칙’ 인쇄광고는 매우 유니크했습니다.

동상 수상작들 역시 제품의 속성을 매체 특성과 잘 접목시킨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제일기획 광고대상 심사를 하면서 출품자들이 제품과 소비자에 대해 얼마나 연구를 열심히 했고, 열정적으로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요즘 대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는지, 이들의 경험세계와 사유의 폭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광고대상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단순히 마케터의 눈으로 소비자를 보는 게 아니라‘사람들’의 희망과 욕망, 다양한 삶의 관계 등을 넓게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계속해 여러분의 열정적인 도전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제일기획 ·  제일기획광고대상 ·  제일기획공모전 ·  제일기획사보 ·  광고소식 ·  광고뉴스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광고에 맛을 넣다.(원명진 부장, 레오버넷)
  광고에 맛을 넣다. 원명진 CD (레오버넷 부장)       # 1.우연과 운명사이 “애초부터 광고를 할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요.” 자신감일까? 광고가 그의 운명이라는 뜻일까? 어쩌면 광고는 그의 재능이 발휘되었던 하나의 수단이란 뜻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런 그의 말이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생각지 못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난 옥외 전광판 - 이노션이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대홍기획 7월 새 소식
 제41회 DCA(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개최 대홍기획이 국내 대표 대학생 공모전인 제41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이하 DCA)’를 개최한다. 대홍기획은 1984년 제정된 DCA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40여 년간 수많은 수상자와 광고 전문가를 발굴해왔다. 올해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 및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맞춰 전통적인 광고 형식에 한정되지 않은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파리올림픽 마케팅의 모든 것
세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올림픽은 스포츠가 적어도 4년에 한 번 제대로 빛나게 하는 지구촌 축제로 전 세계의 다양한 종목을 한꺼번에 담아낸 유일무이한 플랫폼이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제일기획, 세계 최고 권위 ‘칸 라이언즈’서 금ㆍ은ㆍ동 수상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김종현)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과 영라이언즈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임펄스(SAMSUNG IMPULSE)
맛.없.없!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배스킨라빈스 역대급 캠페인
제일기획 김종해 프로 (비즈니스 18팀)   ‘맛.없.없’이란 신조어를 아시는지? 인코딩 차이로 깨진 문자처럼 보이는 이 단어는 사실 우리가 흔히 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의 약자다. 닭갈비와 치즈의 조합, 갈비와 냉면의 조합처럼 말 그대로 맛이 없기 힘든 조합에 흔히 붙이기도 한다.   이런 밈을 활용해 올해 6월 배스킨라빈스(이하 배라)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맛.없.
[어텐션, 크리에이터] 과학에 재미를 붙이고 싶다면, 과학 채널 추천 4
 제일기획 편집팀   요즘 미디어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과학이 기본이다. 우주과학을 기본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부터 인공지능 관련 각종 뉴스까지, 첨단 기술이 우리 일상에 한층 더 깊게 들어오며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상식도 늘어난다. 과학에 재미를 붙이도록 돕는 과학 유튜브 채널을 소개한다.       #SF #천문학 #물리학   &nb
영화 원더랜드처럼, AI와 정서 교감 가능할까?
하민회 (주)이미지21대표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그리운 이, 다시 볼 수 있다면 AI로 복원하시겠습니까?” 영화 <원더랜드>는 고인 혹은 그에 준하는 사람을 AI로 복원하는 서비스가 일상화된 세상의 이야기다. 어린 딸에게 엄마의 부재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 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연인을 놓고 싶지 않아서 AI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관리하는 두 명의 플래너가 영화 주인공이다. 현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제일기획, 세계 최고 권위 ‘칸 라이언즈’서 금ㆍ은ㆍ동 수상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김종현)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과 영라이언즈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임펄스(SAMSUNG IMPULSE)
맛.없.없!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배스킨라빈스 역대급 캠페인
제일기획 김종해 프로 (비즈니스 18팀)   ‘맛.없.없’이란 신조어를 아시는지? 인코딩 차이로 깨진 문자처럼 보이는 이 단어는 사실 우리가 흔히 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의 약자다. 닭갈비와 치즈의 조합, 갈비와 냉면의 조합처럼 말 그대로 맛이 없기 힘든 조합에 흔히 붙이기도 한다.   이런 밈을 활용해 올해 6월 배스킨라빈스(이하 배라)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맛.없.
[어텐션, 크리에이터] 과학에 재미를 붙이고 싶다면, 과학 채널 추천 4
 제일기획 편집팀   요즘 미디어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과학이 기본이다. 우주과학을 기본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부터 인공지능 관련 각종 뉴스까지, 첨단 기술이 우리 일상에 한층 더 깊게 들어오며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상식도 늘어난다. 과학에 재미를 붙이도록 돕는 과학 유튜브 채널을 소개한다.       #SF #천문학 #물리학   &nb
영화 원더랜드처럼, AI와 정서 교감 가능할까?
하민회 (주)이미지21대표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그리운 이, 다시 볼 수 있다면 AI로 복원하시겠습니까?” 영화 <원더랜드>는 고인 혹은 그에 준하는 사람을 AI로 복원하는 서비스가 일상화된 세상의 이야기다. 어린 딸에게 엄마의 부재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 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연인을 놓고 싶지 않아서 AI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관리하는 두 명의 플래너가 영화 주인공이다. 현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제일기획, 세계 최고 권위 ‘칸 라이언즈’서 금ㆍ은ㆍ동 수상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김종현)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과 영라이언즈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임펄스(SAMSUNG IMPULSE)
맛.없.없!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배스킨라빈스 역대급 캠페인
제일기획 김종해 프로 (비즈니스 18팀)   ‘맛.없.없’이란 신조어를 아시는지? 인코딩 차이로 깨진 문자처럼 보이는 이 단어는 사실 우리가 흔히 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의 약자다. 닭갈비와 치즈의 조합, 갈비와 냉면의 조합처럼 말 그대로 맛이 없기 힘든 조합에 흔히 붙이기도 한다.   이런 밈을 활용해 올해 6월 배스킨라빈스(이하 배라)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맛.없.
[어텐션, 크리에이터] 과학에 재미를 붙이고 싶다면, 과학 채널 추천 4
 제일기획 편집팀   요즘 미디어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과학이 기본이다. 우주과학을 기본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부터 인공지능 관련 각종 뉴스까지, 첨단 기술이 우리 일상에 한층 더 깊게 들어오며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상식도 늘어난다. 과학에 재미를 붙이도록 돕는 과학 유튜브 채널을 소개한다.       #SF #천문학 #물리학   &nb
영화 원더랜드처럼, AI와 정서 교감 가능할까?
하민회 (주)이미지21대표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그리운 이, 다시 볼 수 있다면 AI로 복원하시겠습니까?” 영화 <원더랜드>는 고인 혹은 그에 준하는 사람을 AI로 복원하는 서비스가 일상화된 세상의 이야기다. 어린 딸에게 엄마의 부재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 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연인을 놓고 싶지 않아서 AI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관리하는 두 명의 플래너가 영화 주인공이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