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조서림 (CR8팀대리)
도대체 누구일까? 연회비가 무려 100만원이나 되는 인피니트 카드를 쓰는 사람은. 그리고 연회비 30만원의 다이아몬드 카드를 쓰는 사람은. 출장이 잦고 골프 여행을 즐기는 어느 기업의 임원? 혹은 명품 쇼핑을 좋아하는 사모님?
롯데카드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고자 야심 차게 내놓은 두 가지 VVIP카드를 두고 제작 회의는 카드 혜택에 대한 디테일보다는 타깃에 대한 이야기로 흐르기 시작한다. 대한민국 1%를 위한 초럭셔리 카드인 만큼 모처럼 스펙 정리의 압박에서 벗어나 여백의 미를 한껏 살려보자.
여행, 항공 등 다소 남성지향적인 혜택으로 구성된 인피니트 카드에는 ‘무한한 품격의 무기’를 상징하는 중세 시대의 검 하나를 세워보고, 명품 쇼핑 등 다소 여성 지향적인 혜택으로 구성된 다이아몬드 카드에는 ‘영원히 깨지지 않을 자존심’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걸어본다.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으나, 안타깝게도 제작진 중 누구도 이 광고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이유인즉슨, 이 광고가 게재된 곳은 오직 롯데카드의 MVG들에게만 발송되는 소식지뿐이기 때문! 고로, 혹시 이 광고를 직접 보았다면, 당신은 대한민국 1%라고 믿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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