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 사나이가 살아온 날들, 살아갈 날들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09.10.29 09:56 조회 3723
박병욱(지원팀ATL파트차장)

다부진 몸매와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인 지원팀 atl 파트 박병욱 차장. 그는 스스로를 ‘바른 생활 사나이’라고 소개한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한 시간가량 운동하기, 편집실에서 광고 동영상과 씨름하기, 퇴근 후에는 맞벌이를 하는 부인 대신 아이들 돌보기, 이 세 가지 일이 그의 일상이다. 참으로 ‘바람직한’ 남편이자, 아버지이며, 직장인인 박병욱 차장의 행복한 나날들.

트레이닝복이 잘 어울린다

5년 전에 헬스를 시작했다. 덕분에 물렁살이 근육으로 많이 바뀌었다. 운동 전에는 뚱뚱한 편이었다. 그때라면 이런 트레이닝복을 입기 어려웠을 거다. 운동을 정말 싫어했는데, 몸이 무겁다 보니 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술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스트레스 를 풀 방법이 마땅치 않기도 했다.

날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운동한다고 들었다. 의지가 대단하다

원래 아침형 인간이라 일찍 일어나는 게 큰일은 아니다. 운동을 시작하고 1, 2년 지나니 살이 조금씩 빠졌다. 살이 빠지니 운동하는 재미가 생겼다. 옷맵시도 살아나고 자신감이 막 붙더라. 살이 빠지기 전에는 뚱뚱한 몸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 매일 한 시간씩 운동하면 몸도 가볍고, 생각이나 태도도 긍정적으로 바뀌어서 좋다.

편집실 업무의 희로애락을 말해달라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이렇게 표현하면 너무 거창한가? 지원부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저 묵묵히 내 일을 하는 거다. 예전에는 그룹사 행사나 광고주 행사에 가서 직접 ENG 카메라를 들고 촬영도 하고, 경쟁 PT나 광고주 시사 때도 일일이 참석했다.

지금은 주로 광고 제작물을 필요에 따라 변환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좋은 점이라면 내 업무가 독자적인 성격이 강해 업무를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사 동료들이 공들여 만든 한 편의 광고를 세상에 내보내기까지 일익을 담당한다는 점도 즐겁고. 어려운 점이라면, 동전의 양면과 같은 건데…. 혼자 일하다 보니,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기 쉽지 않다는 거다. 이번 여름휴가 때도 휴대전화를 꺼놓지 못했다.

전화 목소리만 들으면 무뚝뚝하게 느껴지던데, 실제 성격은 어떤가?

아내에게 물으니 ‘애교 덩어리’라고 하던데? 사실, 무뚝뚝한 편이기는 한데 내가 업무상 주로 만나는 AE나 PD는 나의 내부고객이니까 부드럽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또 성격이 급한 편이라 어떤 요청을 해오면 그때그때 처리하려고 애쓴다. 그런데 가끔 전화상으로만 일을 처리하려는 사람을 만나면 화가 난다. 일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서는 일을 맡긴 사람이나 맡은 사람 모두 업무 ‘현장’에서 일을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내 모습은?

글쎄,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난 무척 가정적이다. 내 또래 남자가 골프나 낚시 등 혼자 즐기는 취미에 관심이 많은 반면, 난 가족과 함께하는 일에 돈과 시간, 열정을 쏟는다. 술도 한 달에 한 번 마실까 말까다. 마시더라도 집에서 맥주 한 캔 즐기는 정도다. 담배도 운동을 시작하면서 끊었고. 퇴근하면 곧장 집으로 간다. 아내가 나보다 퇴근이 늦는 편이라 아이들 챙기고, 집 안 청소도 하고 그런다. 그

렇다 보니 돈을 허투루 쓰는 일이 거의 없다. ‘투잡’ 한다는 생각으로 하는거다. 물론 가사 돌보는 사람을 고용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돈을 모으기 어렵다. 남들이 보기에는 내 일상이 단조롭고 지루해 보일 수 있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내실’이 중요한거 아닌가.

어떤 인생을 살고 싶나?

내 인생 모토가 ‘재미있게 살자’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꾸려가는 것. 그게 내 바람이다. 지난해 봄에는 결혼 9주년을 맞아네 식구가 함께 홍콩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 외국 자동차 정비에도 관심이 많은데,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준비하지 못하지만 언젠가 꼭 도전해볼 생각이다.
ATL ·  광고인 ·  헬스 ·  바른생활 ·  운동 ·  편집실업무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광고에 맛을 넣다.(원명진 부장, 레오버넷)
  광고에 맛을 넣다. 원명진 CD (레오버넷 부장)       # 1.우연과 운명사이 “애초부터 광고를 할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요.” 자신감일까? 광고가 그의 운명이라는 뜻일까? 어쩌면 광고는 그의 재능이 발휘되었던 하나의 수단이란 뜻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런 그의 말이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생각지 못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난 옥외 전광판 - 이노션이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대홍기획 7월 새 소식
 제41회 DCA(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개최 대홍기획이 국내 대표 대학생 공모전인 제41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이하 DCA)’를 개최한다. 대홍기획은 1984년 제정된 DCA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40여 년간 수많은 수상자와 광고 전문가를 발굴해왔다. 올해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 및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맞춰 전통적인 광고 형식에 한정되지 않은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파리올림픽 마케팅의 모든 것
세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올림픽은 스포츠가 적어도 4년에 한 번 제대로 빛나게 하는 지구촌 축제로 전 세계의 다양한 종목을 한꺼번에 담아낸 유일무이한 플랫폼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글로벌 성공 사례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는 그들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입니다. 바로 어른, 아이, 성별에 가릴 것 없이 잘 알려져 있던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로 불리던 산타 클로즈는 미국의 어느 목사가 쓴 시에 묘사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알려지기 시작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인물이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처음 등장하는 코카콜라 광고 / 출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디자이너 VS 개발자, 판교 밈으로 풀어낸 KT AI
제일기획 배재현 프로 (비즈니스 17팀)   “AI는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부터 자율주행, 의료 진단 교육 방식까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보급되면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창출되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AI가 불러온 변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챗GPT가 스스로 답한 내용이다. AI의 자화자찬(?)이 아닌 실제로
기술, 예술에 다가가다 삼성 The Frame x 아트바젤 캠페인
제일기획 이기환 프로(비즈니스 6팀)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TV 제품군에 대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일상에서 제품을 활용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때론 전문성 있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의 강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The Frame(더 프레임)은 ‘Art TV’라는 콘셉트의 제품으로, 마치 미술 작품을 걸어둔 듯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액자를 닮은 베젤
[The Best Creative] 세스코 ‘독약전달의 기술’ 편
지적인 다큐로 승화시킨 웰메이드 광고 광고회사 ‘TBWA KOREA’가 기획하고 프로덕션 ‘617’이 제작한 세스코의 ‘지효성 방제_독약전달의 기술’ 편(이하 ‘독약전달의 기술’)이 선정되었다. 본 작품은 여왕개미의 먹이를 미리 맛보는 기미상궁 개미를 통해 살충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려내고 특유의 위트로 기존 해충에 대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글로벌 성공 사례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는 그들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입니다. 바로 어른, 아이, 성별에 가릴 것 없이 잘 알려져 있던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로 불리던 산타 클로즈는 미국의 어느 목사가 쓴 시에 묘사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알려지기 시작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인물이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처음 등장하는 코카콜라 광고 / 출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디자이너 VS 개발자, 판교 밈으로 풀어낸 KT AI
제일기획 배재현 프로 (비즈니스 17팀)   “AI는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부터 자율주행, 의료 진단 교육 방식까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보급되면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창출되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AI가 불러온 변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챗GPT가 스스로 답한 내용이다. AI의 자화자찬(?)이 아닌 실제로
기술, 예술에 다가가다 삼성 The Frame x 아트바젤 캠페인
제일기획 이기환 프로(비즈니스 6팀)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TV 제품군에 대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일상에서 제품을 활용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때론 전문성 있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의 강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The Frame(더 프레임)은 ‘Art TV’라는 콘셉트의 제품으로, 마치 미술 작품을 걸어둔 듯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액자를 닮은 베젤
[The Best Creative] 세스코 ‘독약전달의 기술’ 편
지적인 다큐로 승화시킨 웰메이드 광고 광고회사 ‘TBWA KOREA’가 기획하고 프로덕션 ‘617’이 제작한 세스코의 ‘지효성 방제_독약전달의 기술’ 편(이하 ‘독약전달의 기술’)이 선정되었다. 본 작품은 여왕개미의 먹이를 미리 맛보는 기미상궁 개미를 통해 살충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려내고 특유의 위트로 기존 해충에 대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글로벌 성공 사례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는 그들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입니다. 바로 어른, 아이, 성별에 가릴 것 없이 잘 알려져 있던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로 불리던 산타 클로즈는 미국의 어느 목사가 쓴 시에 묘사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알려지기 시작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인물이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처음 등장하는 코카콜라 광고 / 출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디자이너 VS 개발자, 판교 밈으로 풀어낸 KT AI
제일기획 배재현 프로 (비즈니스 17팀)   “AI는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부터 자율주행, 의료 진단 교육 방식까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보급되면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창출되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AI가 불러온 변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챗GPT가 스스로 답한 내용이다. AI의 자화자찬(?)이 아닌 실제로
기술, 예술에 다가가다 삼성 The Frame x 아트바젤 캠페인
제일기획 이기환 프로(비즈니스 6팀)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TV 제품군에 대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일상에서 제품을 활용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때론 전문성 있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의 강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The Frame(더 프레임)은 ‘Art TV’라는 콘셉트의 제품으로, 마치 미술 작품을 걸어둔 듯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액자를 닮은 베젤
[The Best Creative] 세스코 ‘독약전달의 기술’ 편
지적인 다큐로 승화시킨 웰메이드 광고 광고회사 ‘TBWA KOREA’가 기획하고 프로덕션 ‘617’이 제작한 세스코의 ‘지효성 방제_독약전달의 기술’ 편(이하 ‘독약전달의 기술’)이 선정되었다. 본 작품은 여왕개미의 먹이를 미리 맛보는 기미상궁 개미를 통해 살충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려내고 특유의 위트로 기존 해충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