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그랑프리 시상을 끝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광고 축제인‘2009 부산국제광고제’가 마무리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부산국제광고제는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본선 행사가 열려 모두 7천여명의 국내 외 참관객들이 개막식과 각종 전시, 시상식을 참관하는 등 인지도와 저변을 늘리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열린 재미있는 광고 상영행사인‘광고 먹는 이들의 밤’에는 6천여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등 ‘함께 하는 광고제’의 위상을 확립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38개국에서 출품
올해 부산국제광고제에 출품된 작품 수는 모두 3,258편. 전 세계 38개국에서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 29개국 3,105편 보다 나라 수로는 9개국 (31.04%)이 많고 작품수로는 153편(4.93%)이 늘어난 수치.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 불황의 여파로 세계 유수 광고제의 출품작수가 전년 대비 20~45% 가까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고무적이라는게 광고제 조직위원회의 분석이다. 출품작들은 전 세계 28개국 72명의 광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예선 온라인 심사를 거쳐 646편의 본선 진출작으로좁혀졌다.
파이널리스트들은 광고제 기간 중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전시장에서 전시·상영돼 광고제를 찾은 국내외의 광고인과 예비 광고인, 학생, 일반인들을 만났다. 특히 올해 본선대회에서는 파이널리스트 외에 우리나라, 미국, 일본의 공익광고를 특별 전시한 공익광고특별전, 세계 광고제 수상작 전시회 등이 함께 열려 관심을 모았다.
또 행사기간 중 총 6회에 걸쳐 열린 세미나에는 권오용 SK 홀딩스 부사장, 레스 에드워즈 리앤DDB 부사장, 박웅현 TBWA 코리아 광고제작 총책임자 등 모두 8명의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 광고의 흐름을 짚고 한국의 광고문화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전략 마련에 도움이 주는 강연을 했다. 심사위원과의 대화에는 스펜서 웡 매켄에릭슨 ECD, 버거 링케 TBWA 베트남 ECD, 알렉스 림 레오버넷 싱가포르 광고제작 책임자가 참여했다. 특히 스펜서 웡씨는 올 칸 국제광고제 디자인 부문 그랑프리 수상자이다.
그랑프리는 홍콩 오길비&매더와 뉴질랜드 콜렌소 BBDO에게
데이비드 게레로(BBDO 게레로 대표)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10개국 12명의 본선 심사위원들이 파이널리스트를 심사한 결과, 올 부산국제광고제 그랑프리는 제품·서비스 부문에 홍콩의 오길비 & 매더가 출품한‘매치 박스(Match Box) 시리즈’가, 공익광고 부문에 뉴질랜드의 콜렌소 BBDO가 출품한‘차(Car)’가 각각 차지했다. 그랑프리 수상자에게는 KNN과 한국방송광고공사가 후원하는 1만 달러가 각각 상금으로 제공됐다.
‘매치 박스 시리즈’는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면서 실제 운전하는 것처럼 즐기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잘 표현했다는 점이 인정돼 그랑프리로 선정됐다. 쉽고 재밌고, 질문할 필요가 없을 만큼 훌륭한 광고라는 게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차’는 몰래카메라 기법을 도입,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곧 치매에 걸린 사람들이 처하는 곤경을 아주 짧은 순간에 표현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안타까움을 안겨준다. 심사위원들은 마음에 감동을 남기는, 오래 기억될 만한 공익광고라고 입을 모았다.
금상에는 DDB 뉴질랜드의‘과일 터뜨리기(Fruit Burst)’등 9개 작품이 수상했으며 은상에는 레오 버넷 코리아의‘Peer Pressure’등 10개 작품이 수상했다. 또 I&S BBDO(일본)의‘야채 요가(Vegetable Yoga)’등 23개 작품이 동상을 받았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그랑프리와 금은동상 외에 본선 진출작 중 2차 예선을 통과한 34편의 작품들에‘메리트’상이주어졌다.
젊은이들의 경연 ‘영스타즈’
예비 광고인들의 불꽃 튀는 아이디어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영스타즈 광고 경연대회(YOUNG STARS AD Competition 2009)가 본선 기간 중 개최된 것.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영국, 아일랜드 등 국내외에서 엄격한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정예 22개 대학생팀 8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아동학대 방지’를 주제로 이에 걸맞은 광고물을 스토리보드 형태로 만들어 제출했다. 최고상인 금상은 한국의‘뮤턴트 닌자 거북이’팀(건국대학교)이 만든‘소음(Noise)’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이웃에 대한 무관심을 떨치고 목소리를 낼 것을촉구하는 내용으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밌는 광고의 세계‘광고먹는 이들의 밤’
![](http://thumb.ad.co.kr/article/54/0d/03/82/i/73602-1.jpg)
올해부산국제광고제의또다른볼거리는야외행사인‘광고먹는이들의밤’이었다.‘ 광고먹는이들의밤’은 지난 1981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이래 29년째 전 세계 40여개국 160여개 도시에서 연중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의 광고영상 축제다. 영상광고가 시작된 1898년 이래 축적된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제작된 약 100만여편의 광고 가운데 모든 시대를 망라해 가장 재미있는 광고물들만을 해마다 500여편씩 새롭게 선정해 상영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이 축제는 유료 입장권(약 5만원 안팎)을 판매해 진행되며 항상 만원 사례를 기록할만큼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검증된 행사. 하지만 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무료로 상영돼 해운대를 찾은 6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의자 집행위원장은“올해의 부산국제광고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어우러져 활기찬 축제의 장이 됐다”며
“2회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3회부터는 명실상부한 국제광고제로서 광고의 문화콘텐츠화를 제대로 이뤄내
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열린 재미있는 광고 상영행사인‘광고 먹는 이들의 밤’에는 6천여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등 ‘함께 하는 광고제’의 위상을 확립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38개국에서 출품
올해 부산국제광고제에 출품된 작품 수는 모두 3,258편. 전 세계 38개국에서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 29개국 3,105편 보다 나라 수로는 9개국 (31.04%)이 많고 작품수로는 153편(4.93%)이 늘어난 수치.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 불황의 여파로 세계 유수 광고제의 출품작수가 전년 대비 20~45% 가까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고무적이라는게 광고제 조직위원회의 분석이다. 출품작들은 전 세계 28개국 72명의 광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예선 온라인 심사를 거쳐 646편의 본선 진출작으로좁혀졌다.
파이널리스트들은 광고제 기간 중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전시장에서 전시·상영돼 광고제를 찾은 국내외의 광고인과 예비 광고인, 학생, 일반인들을 만났다. 특히 올해 본선대회에서는 파이널리스트 외에 우리나라, 미국, 일본의 공익광고를 특별 전시한 공익광고특별전, 세계 광고제 수상작 전시회 등이 함께 열려 관심을 모았다.
또 행사기간 중 총 6회에 걸쳐 열린 세미나에는 권오용 SK 홀딩스 부사장, 레스 에드워즈 리앤DDB 부사장, 박웅현 TBWA 코리아 광고제작 총책임자 등 모두 8명의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 광고의 흐름을 짚고 한국의 광고문화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전략 마련에 도움이 주는 강연을 했다. 심사위원과의 대화에는 스펜서 웡 매켄에릭슨 ECD, 버거 링케 TBWA 베트남 ECD, 알렉스 림 레오버넷 싱가포르 광고제작 책임자가 참여했다. 특히 스펜서 웡씨는 올 칸 국제광고제 디자인 부문 그랑프리 수상자이다.
그랑프리는 홍콩 오길비&매더와 뉴질랜드 콜렌소 BBDO에게
![](http://thumb.ad.co.kr/article/54/0d/03/82/i/73602-2.jpg)
‘매치 박스 시리즈’는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면서 실제 운전하는 것처럼 즐기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잘 표현했다는 점이 인정돼 그랑프리로 선정됐다. 쉽고 재밌고, 질문할 필요가 없을 만큼 훌륭한 광고라는 게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차’는 몰래카메라 기법을 도입,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곧 치매에 걸린 사람들이 처하는 곤경을 아주 짧은 순간에 표현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안타까움을 안겨준다. 심사위원들은 마음에 감동을 남기는, 오래 기억될 만한 공익광고라고 입을 모았다.
금상에는 DDB 뉴질랜드의‘과일 터뜨리기(Fruit Burst)’등 9개 작품이 수상했으며 은상에는 레오 버넷 코리아의‘Peer Pressure’등 10개 작품이 수상했다. 또 I&S BBDO(일본)의‘야채 요가(Vegetable Yoga)’등 23개 작품이 동상을 받았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그랑프리와 금은동상 외에 본선 진출작 중 2차 예선을 통과한 34편의 작품들에‘메리트’상이주어졌다.
젊은이들의 경연 ‘영스타즈’
예비 광고인들의 불꽃 튀는 아이디어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영스타즈 광고 경연대회(YOUNG STARS AD Competition 2009)가 본선 기간 중 개최된 것.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영국, 아일랜드 등 국내외에서 엄격한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정예 22개 대학생팀 8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아동학대 방지’를 주제로 이에 걸맞은 광고물을 스토리보드 형태로 만들어 제출했다. 최고상인 금상은 한국의‘뮤턴트 닌자 거북이’팀(건국대학교)이 만든‘소음(Noise)’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이웃에 대한 무관심을 떨치고 목소리를 낼 것을촉구하는 내용으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밌는 광고의 세계‘광고먹는 이들의 밤’
![](http://thumb.ad.co.kr/article/54/0d/03/82/i/73602-1.jpg)
올해부산국제광고제의또다른볼거리는야외행사인‘광고먹는이들의밤’이었다.‘ 광고먹는이들의밤’은 지난 1981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이래 29년째 전 세계 40여개국 160여개 도시에서 연중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의 광고영상 축제다. 영상광고가 시작된 1898년 이래 축적된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제작된 약 100만여편의 광고 가운데 모든 시대를 망라해 가장 재미있는 광고물들만을 해마다 500여편씩 새롭게 선정해 상영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이 축제는 유료 입장권(약 5만원 안팎)을 판매해 진행되며 항상 만원 사례를 기록할만큼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검증된 행사. 하지만 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무료로 상영돼 해운대를 찾은 6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의자 집행위원장은“올해의 부산국제광고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어우러져 활기찬 축제의 장이 됐다”며
“2회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3회부터는 명실상부한 국제광고제로서 광고의 문화콘텐츠화를 제대로 이뤄내
겠다”고 밝혔다.
문의)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 사무국 051-623-5539/www.busanadstars.org
![](http://thumb.ad.co.kr/article/54/0d/03/82/i/73602-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