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퍼가 Main-Line 제품에서 약 1년 8개월간의 TV광고 공백기를 깨고, 2년 만에 ‘위스퍼 소프트 클린’광고를 지난 10월 26일부터 온에어 하기 시작했다. 이번 위스퍼 광고는 제품도 신제품, 모델도 새로운 모델로 교체 되어 ‘새로운 위스퍼’의 대대적인 런칭광고라고 할 수 있겠다. 오랜만에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만큼 이번 광고의 첫 온 에어는, 위스퍼의 새로운 모델인 김연아 선수가 2008-2009시즌 미국 워싱턴 애버렛 피겨그랑프리 1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뒤 바로 방송, 프로그램 종료 후 첫CM으로 집행되어 소비자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위스퍼, 김연아 선수를 ‘찜’하다!
위스퍼의 새 모델로 김연아 선수가 결정된 건 불과 론칭 5 개월 전, 반드시 온 에어 전에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야 하는 피앤지 프로세스 안에서는 과연 론칭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매우 타이트한 스케쥴이였다. 작업은 먼저 새 모델을 결정하기 전 완성 되었던 TV스토리보드부터 김연아 선수의 캐릭터에 맞게 고치는 것부터 진행되었다. 스토리보드는 최대한 김연아 선수의 당당함, 자신감에 초점을 맞추어 수정되었다. 기존 이미지에 맞추되 동시에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타 브랜드의 광고들과 차별화를 줄 수 있는 요인이 필요했다. 결국 광고 분위기에 맞으면서도, 김연아 선수를 좀 더 aspirational하게 보이게 해주는 ‘마법과 같은 반짝이 효과’를 첨가하여, 김연아 선수만의 Magic confidence를 표현하도록 제작했다.
프로페셔널 김연아
최종 스토리보드는 광고주뿐 아니라 모델 쪽에서도 반응이 매우 좋아, 실제 촬영 당일 날 무리 없이 촬영이 진행 될 수 있었다. 당시 캐나다에서 훈련 중 이였던 김연아 선수는 위스퍼 촬영을 위해 훈련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특별히 한국을 방문해 주었다. 촬영 당일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할법한데도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10대 소녀다운 순수하고 밝은 모습으로 주위 스텝들과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몸이 덜덜 떨리는 영하의 스케이트장에서 홀로 얇은 피겨스케이팅 드레스를 입고 추위를 견디며 촬영하는 ‘프로다운’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0점 만점에 10점’ 모델과 브랜드의 만남
위스퍼와 김연아 선수의 조합은 어느 모델이나 브랜드의 만남 못지않은 효력을 발휘했다. TV광고에서 제품에 대한 어떤 특징도 김연아 선수 스스로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모델과 위스퍼를 연결시켜 ‘흡수력이 우수해 그날에도 안심할 수 있겠다’ 라는 반응을 보인것이다. 늘 이슬만 먹고 살듯한 ‘스타 김연아’이지만 스포츠 선수로서 활동량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그녀이기에 위스퍼를 연결 시킨 것은 탁월한 매치가 되었다. 더구나 10대 소녀인 김연아 선수를 통해 위스퍼의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신선하고 젊어졌다라는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김연아 선수의 경기 후에는 짝꿍처럼 위스퍼 광고가 항상 첫 CM으로 등장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의 모든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피겨요정 김연아’. 귀여운 외모와 가녀린 몸매, 다부진 말솜씨에 무엇보다 스포츠를 ‘예술’로 만드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모델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그녀다. 다가오는 12월 피겨그랑프리파이널 대회에서도 김연아 선수가 꼭 우승한 뒤 멋진 모습을 후속 CF에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 글/편집: 광고정보센터 임금희기자(amgom82@ad.co.kr)
- 자료제공 : 레오버넷
김연아,'그 날'에도 자신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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