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ER'S VIEW] 대행사, 새로운 진화가 가능할까?
펜타브리드 기사입력 2018.11.27 12:00 조회 1657
 
에이전시의 비즈니스 구조는 사실 타 비즈니스보다 상당히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업무가 발생하고, 내부에서 소화가 어려울 경우, 외부의 좀 더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조직을 통해서 필요한 업무를 위탁하며, 이에 따른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 즉 구매로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 대행 비즈니스입니다. 

최근 이러한 대행사의 역할 축소가 하나의 경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실제 여러 광고대행사의 수장들이 대행사의 암울한 미래에 대해서 논하는 에세이가 상당수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이러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적으로도 예전 같으면 아웃소싱 되었을 업무들이 고객사 내부에서 agile이라는 형식으로 인하우스 마케팅부서, 개발부서에서 전개되고, 또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한 agile 방식의 업무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시장 적응력을 보여주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왜 고객사는 인하우스에서 업무를 처리하기 시작했을까요? 
내부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경우, 외부의 전문 조직을 쓴다는 대행 비즈니스 구조가 왜 깨지기 시작했을까요? 

사실 이유는 상당히 많습니다. 경제의 상황도, 외부의 요건도, 시장의 변화도, 또 유통, 소비자의 변화, 데이터 분석 등등 객관적으로 드러난 이유만 해도 상당히 많지 않을까 합니다. 주요하게는 고객과 상호 커뮤니케이션 함에 있어서 1:N이라는 전통적인 브로드캐스팅 방식보다, 보다 세밀화, 개인화하는 1:1 커뮤니케이션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은 지속해서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식이기 때문에 브랜드 혹은 서비스의 주관자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편이 더욱 효율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즉 전통적인 대행의 필요성이 많이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대행사는 이제 더 이상 필요 없을까요?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더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조직을 통해서, 필요한 업무를 대행하는 것이 에이전시 사업의 본질입니다. 즉 전문성과 효율성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방향을 잡고 있지 못한 것이 위기의 본질일 수도 있습니다. 

비용을 투입해서라도 메꿀 수밖에 없는 인하우스보다 높은 효용성과 전문성이 있다고 한다면, 사업의 관점에서는 당연히 에이전시를 찾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2019년도부터, 펜타브리드는 리딩 에이전시 기업으로서 효율성과 전문성의 강화를 통해서, 현재와는 좀 더 새로운 방식이지만, 지극히 본질적인 에이전시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 합니다. 

현재와 같이, 좋은 크리에이티브를 만드는 것과 더불어,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의 효율화, 개인화 서비스의 변화에 따르는 다양한 전문화 등, 기업의 요구와 시장의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리딩 컴퍼니로의 진화를 시작하려 합니다. 

2019부터 또 한 번 진화하는 Pentabreed의 변화에 함께 동참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좀 이르지만, 

Happy new year!! 
대행사  ·  에이전시  ·  미래  ·  진화  ·  발전  ·  전문성  ·  효용성  ·  펜타브리드  ·  오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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