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l] 나눔에서 발견한 가치, 공유경제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4.10.28 11:47 조회 6974

공유경제는 기존의 전통적인 경제와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지금 공유경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배경과 원인을 살펴보고, 공유경제가 만들어 내는 경제적 기회를 생각해 본다.

공유경제의 정체성
그들에게 여행이란 점점 지겨운 일로 변해 가고 있었다. 에펠탑과 천안문, 그랜드캐니언과 알프스까지. 유럽 여행을 떠났는데도 볼거리는 달라졌지만 경험만은 천편일률이었다. 하루 종일 버스만 타다가 내리라면 내렸다. 사진 찍는 곳이라는 말에 셔터를 눌렀고, 한국인만 득시글거리는 쇼핑센터에 들러 바가지를 썼다. ‘현지식(食)’과 ‘한식’이 번갈아 나왔다. 여행은 새로운 경험이라는데, 어디에도 새로움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회사를 차렸다. 이름은 ‘마이리얼트립(My Real Trip)’. 다른 여행사와는 전혀 다른 여행 경험을 팔고자 했다. 영남대 학생이 안내해 대구 중심가의 오래된 골목길을 걸어보는 ‘대구 근대 골목 투어’가 생겼고, 서촌을 사랑하는 서촌 소식지 편집장과 돌아보는 ‘서촌 투어’도 등장했다. 독일에서 환경 정책을 공부하는 유학생이 안내하는 ‘생태도시 프라이부르크 투어’, 파리 건축학도의 ‘파리 스쿠터 투어’ 등이 이 회사의 여행 상품이다. 전문 여행 가이드를 고용하는 대신 평범한 지역 토박이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여행 가이드가 됐다. 사람들은 마이리얼트립에서 경험을 나눴고, 또 새로운 경험을 만들었다. 여행업이지만 기존의 여행업과는 전혀 달랐다. 여행사라는 하나의 회사가 여행객이란 다수의 소비자를 상대하는 일대다(一對多) 상품 판매가 아니었다. 마이리얼트립에서는 개인과 개인이 다대다(多對多)로 거래를 이뤘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덕분에 다대다 거래의 효율이 높아졌고, 개인 간 계약의 체결률이 실시간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계약 파기의 위험에 따른 기회비용도 거의 들지 않게 됐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건 신뢰였다. 사람들은 자격증을 갖춘 가이드보다 건축을 전공하는 유학생, 동네 잡지를 만드는 잡지사 편집장 등을 훨씬 더 믿었다. 그들이 가이드했던 프로그램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와 반응을 신뢰했기 때문이다. 여행사를 믿어 봐야 바가지를 쓰기 십상이었지만, ‘나 같은’ 손님들의 후기에는 왠지 신뢰가 갔다. 이게 바로 공유경제다. 자신의 경험과 시간, 소유한 물건 등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새로운 경제.



1. 전문 여행 가이드 대신 해당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 토박이들이 여행 가이드 역할을 하는 마이리얼트립. 공유경제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myrealtrip.com
2,3. 집을 공유하는 서비스 비앤비히어로와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게시된 평가 후기들. 공유경제에서는 신뢰 같은 평판 자본(Reputation Capital)이 매우 중요하다. ⓒbnbhero.com, airbnb.co.kr
4. 집 안 책꽂이에 꽂혀 공간만 차지하는 책을 공동으로 한 장소에 맡겨 놓은 뒤 함께 책을 돌려보는 책 공유 서비스 ‘국민도서관’. ⓒbookoob.co.kr
5. 열린옷장은 면접용 정장을 구매하기가 부담스러운 청년 구직자들을 위해 정장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 이처럼 공유경제는 니치 마켓의 니즈를 잘 반영할 수 있다. ⓒtheopencloset.net


공유경제의 효과
시작은 집이었다. 빈방을 남에게 빌려주고 돈을 버는 에어비앤비(Airbnb)라는 서비스가 미국에서 2008년 시작됐다. 마침 금융위기로 미국이 흔들리던 때였다. 은행 대출로 집을 샀던 사람들은 높은 이자로 집을 뺏길 지경에 처했지만, 에어비앤비를 통해 빈방을 내놓고 돈을 벌어 이자를 갚고 집을 지킨 사례가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소개받은 손님과 집주인이 결혼한 사례도 나왔고, 2011년에는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에어비앤비를 통한 숙박일이 100만 일을 돌파했다. 곧이어 ‘자동차의 에어비앤비’, ‘여행의 에어비앤비’, ‘교과서의 에어비앤비’ 등이 뒤따라 등장했다. 주차해 둔 차를 남에게 빌려주거나 여행 가이드를 해주거나 값비싼 수업 교재를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거나.

그러니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어쩌면 불황이다. 은행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집을 담보로 빌려준 대출금에 높은 이자를 물리기 시작했고, 이자를 낼 여력이 없던 사람들은 거리로 나앉는 대신 집 안의 빈방을 빌려주면서 새로운 소득을 올리기 시작했다. 많은 미국인이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잃을 뻔 했던 집을 에어비앤비 덕분에 지킬 수 있었다.

즉, 공유경제의 특징은 이런 교환 수단을 만들어낸 기업인들이 큰돈을 버는 것만큼이나 이 교환 수단을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함께 돈을 번다는 점이다. 모두가 함께 이익을 보기 때문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생겨났다.



1,2. 기존 업체들도 공유경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은 리퀴드스페이스(LiquidSpace)와 협약을 맺고, 호텔 내 회의실이나 사무실을 시간 단위로 대여해 준다. ⓒflickr.com, liquidspace.com
3,4. 독일 자동차 회사 다임러에서 제공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카투고(Car2Go)’. 자사 제품으로 공유경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로, 고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직접 대여 차량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ar2go.com


기술, 공유경제의 든든한 후원자
이들은 겉보기에 기존의 회사들처럼 보일 수도 있다. 경험을 나눠 가이드를 소개해 주는 마이리얼트립은 여행사와 뭐가 다른가 싶고, 방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는 그냥 민박처럼 느껴진다. 취업 준비생을 위해 양복을 공유하는 열린옷장은 옷을 대여해 주는 사회적 기업 같고, 차를 시간제로 빌려 쓰는 쏘카는 시간제 렌터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바로 기술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여행사와 민박, 렌터카와 사회적 기업을 혁신했다. 그것도 실시간으로. 이전까지 기술의 발전은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괴로움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생각해 보면 인류가 지금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작은 기계는 30년 전의 슈퍼컴퓨터와 마찬가지다. 한국에만 이 기계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3000만 명이 넘고,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돈을 내고, 또 돈을 받기도 한다. 쉽기 때문이다.

과거나 지금이나 기술 발전은 일자리를 없앤다. 생산성은 높아지지만 사람이 하던 일은 기계의 노동력으로 대체된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 내는 일자리는 새 기술에 적응하지 못한 옛 시대의 노동자에게는 그림의 떡이 된다. 하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전은 조금 달랐다. 이 기술은 ‘디지털 세대’를 탄생시켰고, 이들은 그저 운전을 하고 세탁기를 돌리는 수준으로 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 기술을 이용해 방을 내놓고 차를 공유하며 여행 가이드를 해서 돈을 번다. 누구나 쉽게 몇 번의 클릭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이 시대는 그래서 ‘기업가의 시대’이기도 하다.

SNS, 새로운 공동체 방식의 재현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기술적인 차원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면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네트워크는 공유경제 핵심 가치인 ‘신뢰’를 만든다. 사람들은 흔히 페이스북이 사생활을 의도되지 않은 방식으로 세상에 폭로한다며 비난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한다는 건 스스로를 사회에 알리면서 가능해지는 일이다. 과거에 우리가 품앗이를 해가며 농번기를 보낼 수 있던 건 마을 공동체에서 형성된, 서로를 잘 아는 사람들 사이의 신뢰 덕분이었다. 현대 도시에선 이런 공동체가 붕괴됐다. 그래서 개인 사이의 신뢰가 만들던 거래는 거대 기업의 ‘브랜드’로 대체됐고, 큰 기업이 아니면 자본주의 경제의 거래 시스템에 끼어들 수가 없었다. 하지만 공유경제에선 다르다. 브랜드보다 더 신뢰받는 ‘입소문’이 페이스북을 통해 남고, 공유경제 서비스의 후기를 통해 지속된다. 내가 전혀 만나보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의 페이스북을 보면 직업과 친구들, 평소에 주고받는 대화 형태, 삶의 태도 등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를 세상에 공개한 덕분에 가능해진 변화다. 사생활 보호의 차원으로만 접근한다면 이는 섬뜩한 사회로 여겨질지 모른다. 하지만 농경 사회에서 이웃 가족의 숟가락 숫자까지 안다고 해서 그 가족의 사적 공간까지 공유하는 것은 아니었고, 서로를 잘 안다는 것이 주는 장점 또한 많았다. 이웃을 아는 게, 이웃이 나를 아는 게 섬뜩한 일이던가? 공유경제는 현대 사회에 그 옛 시대의 방식을 다시 불러온다.

수많은 공유경제 기업들이 낯선 이들 사이의 거래를 주선하면서 활용하는 건 바로 이렇게 자발적으로 공개된 개인들의 정보다. 공유경제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인지를 남에게 설명해야 하는 것이다.

이 덕분에 공유경제의 기업 모델에서는 블랙 컨슈머도 사라진다. 익명성 뒤에 숨어서 기업을 찾아다니며 부당한 과잉 보상을 받아내는 소비자는 자신에게 물건을 팔아줄 공급자를 구할 길이 없다. 공유경제의 틀 속에서 소비자는 자신이 소비한 과거의 이력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이제 재화와 용역을 파는 사람은 손님을 고를 권리를 갖게 됐다. 자신의 집을 남에게 빌려주는 사람은, 자신의 차를 다른 사람이 몰도록 허락하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처음 보는 사람을 위해 써야 하는 사람은 자신의 소비자를 고를 수 있어야 한다. 전통 경제에서 기업은 소비자를 고를 수 없었지만, 공유경제 시대에는 자신의 소비자를 선택한다. 그리고 이렇게 모두가 작은 기업이자 좋은 소비자여야 하는 시스템 속에 편입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선하고 올바른 삶을 남에게 알리는 일이다. 오늘날 언론에서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로 인한 사생활의 종말을 우려하는 극단적인 목소리만 들리지만, 사실 사생활을 적절히 공공과 나눌 수 있다면 이는 우리에게 더 공동체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멋진 세상의 약속이 될 수도 있다.

공유경제가 만들어 내는 가능성
공유경제의 또 하나의 장점은 소비다. 목돈이 들어가야 하는 재화일수록 공유경제의 범주로 쉽게 편입되기 때문이다. 성공한 공유경제 모델인 에어비앤비는 여행을 다니며 드는 가장 큰 비용인 숙박비를 줄여준다. 이 때문에 기존 호텔의 역할을 쉽게 대체했다. 우버는 쉽게 부르기도 힘들고 값도 비쌌던 택시 시장을 대체했다. 자동차와 집은 모두 돈을 내고 구입하려면 값비싼 재화다. 이런 데 사용하는 돈이 줄어들면 자연스레 여기서 생겨난 잉여 이익이 다른 서비스 산업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여행을 떠나서 숙박비를 아꼈다면 더 좋은 음식을 찾게 마련이고, 더 재미있는 레저 활동으로 지출을 늘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불황이 일상화되면서 기존 자본주의 경제 순환에 익숙한 사람들은 덜 쓰고 나눠 쓰는 공유경제가 소비 감소와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까 우려한다. 이는 반쪽짜리 시각이다. 공유경제는 적게 소비하고도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그리고 이는 먼 나라의 별난 사례가 아니라 한국에서, 바로 우리 곁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변화다. 게다가 적게 쓰고 풍요롭게 사는 건 우리는 물론 지구에도 좋은 일이다


글 김상훈 IT칼럼니스트
coolpint@gmail.com
김상훈은 동아일보에서 10년간 IT 전문기자로 일했으며, 현재 소셜미디어 Vingle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빅스몰: 인터넷과 공유경제가 만든 백만 개의 작은 성공>, <스티브 잡스>, <컴퓨터 의사 안철수> 등이 있다.
공유경제 ·  SNS ·  마이리얼트립 ·  에어비앤비 ·  우버 ·  스마트폰 ·  공동체 ·  열린옷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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