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퓨전 커뮤니케이션 ‘카이’의 전속모델로 활약 중인 그가 ‘사상경찰’ 편 CF에서 특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낡은 생각을 부수는 퓨전 광고’란 제작진의 얘기처럼 CF는 퍽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지배자가 허용하는 단세포적인 커뮤니케이션만이 행해지고,자유의지를 파괴당한 사람들은 기계처럼 원시적인 자판을 두드린다. 이때 잊어버린 자유의지를 일깨우는 종소리(벽을 허무는 푸른 벨소리)가 울리자 한 인간(이정재)이 획일적인 세상을 거부하고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충만한 신세계를 만들기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전체적인 CF 컨셉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서 따왔다.
“기존 이동통신에 대한 고정관념의 벽을 깨고 다양한 문화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카이’의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런 콘티를 기획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영국 출신의 유명 CF감독 로저 린이 촬영한 이 CF는 지난 3월 중순 런던 인근의 해변가에 있는 대형 발전소에서 한달에 걸쳐 촬영됐다. 대부분 한국인 유학생들인 엑스트라 30여명이 로봇처럼 자판을 두드리는 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꼬박 24시간을 쏟아부었을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촬영장인 발전소 내에 화장실이 없는데다 항상 헬멧을 쓰고 다녀야 하는 통에 이정재를 비롯한 엑스트라,그리고 스태프들은 ‘원초적 본능’을 해결하느라 곤욕을 치렀다는 후문이다. 이정재는 1년 가전속 출연조건에 2억5,000만원의 개런티를 받았다.
이정재, 카리스마 강렬한 매력 폭발
이정재 ·
카리스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