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널리즘은 항상 제자리걸음이었나?
기사입력 2010.05.19 08:33 조회 1672



우리는 우리가 알아야 할 만큼 충분하게 저널리즘을 알고 있을까? 이 책은 그렇지 못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학자들이 자신의 학문 영역에만 치우쳐 고립된 연구를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저널리즘 연구를 사회학, 역사학, 언어연구, 정치학, 문화 분석의 다섯 가지 관점에서 고찰하여 저널리즘의 본질과 쟁점, 중요성과 생존 가능성을 진지하게 논의한다. 

<<< 책 소개
 

■ 책의 특징

 

 

저널리즘 연구의 맹아부터 지금까지 축적돼 온 모든 연구를 다섯 가지 영역으로 분류해 한 권에 담았다.
방대하고 복잡한 저널리즘 연구의 계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뉴스 생산과 소비 과정에 얽힌 주요 쟁점을 재해석했다.
급변하는 언론 환경에서 저널리즘과 저널리즘 연구가 당면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각 장의 마지막에 제시했다.
저널리즘 연구의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생존 가능성까지 논의했다.
저널리즘을 연구하는 학자나 학생에게는 종합적인 이론서로, 저널리스트에게는 실용적인 지침서로 적합하다.

■ 책의 내용

학자들은 뉴스, 뉴스 생산, 저널리즘, 저널리스트, 뉴스 미디어를 어떻게 개념화할까? 저널리즘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가정을 세울 때 어떤 학문적 관점을 차용할까? 이 책에서 바비 젤리저는 저널리즘 연구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하나의 학문 영역이자 전문직이며, 실천이자, 문화 현상인 저널리즘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저자는 학자들이 자신의 학문 영역에만 치우쳐 고립된 연구를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저널리즘 연구를 개별적인 학문에 따라 구분하여 비판적으로 섭렵한다. 사회학, 역사학, 언어연구, 정치학, 문화 분석 등 다섯 가지 영역에서 진행되어 온 저널리즘 연구를 고찰하였다. 각 영역에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었거나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을 해부한다.

저자는 저널리즘 연구의 지형을 폭넓게 그려내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저널리즘에 접근할 것을 촉구한다. 저널리즘이 전통적으로 개념화되었던 방법을 재정렬하고 학자들에게 저널리즘이 무엇인지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것과 왜 저널리즘을 현재의 방식으로 보게 되었는지에 대해 반성할 것을 요구한다. 

 

<<< 머리말

바비 젤리저의 『왜 저널리즘은 항상 제자리걸음이었나?(Taking Journalism Seriously: News and the Academy)』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현재의 저널리즘 환경에서 저널리즘이 과연 무엇이고, 저널리즘 연구가 어떻게 연구되어 왔으며,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중략..)

핵심은 다섯 가지 질문으로 진행된다. 각 영역은 저널리즘을 둘러싼 환경 속의 누구를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는가, 뉴스 생산과 소비로 이어지는 복잡한 지점 중에서 어떤 지점을 분석의 대상으로 택했는가, 탐구의 대상은 어떤 맥락 속에 위치해 있었는가, 어떤 역사적 시기에 위치해 있었는가, 어떠한 이유로 저널리즘 연구를 진행했는가? 이 책은 각각의 장을 통해 저널리즘 연구 영역을 조망하면서 이러한 질문에 조목조목 답을 하고 있다. (..중략..)

역자들은 이 책을 번역하면서 저널리즘 연구가 그동안 어떻게 진행되어 왔으며 연구의 핵심 쟁점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수년 동안 고민하면서 탈고한 옥고를 부족한 역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전달했는지 걱정이 앞선다. 끝으로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번역할 기회와 경제적 지원을 해주신 뉴스통신진흥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책의 편집과 출판을 맡아주신 커뮤니케이션북스에 감사드린다.

2010년 4월
역자 이강형·최현주



<<< 저자소개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안넨버그 커뮤니케이션 스쿨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전에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젤리저는 Remembering to Forget: Holocaust Memory Through the Camera’s Eye(1998), Covering the Body: The Kennedy Assassination, the Media, and the Shaping of Collective Memory(1992), Journalism After September 11(Stuart Allan 공저, 2002) 등을 포함하여 7권의 책을 집필했다.

 이 중 일부는 권위 있는 학회가 수여하는 저술상을 수상했다. 젤리저는 또한 구겐하임 펠로십, 자유포럼센터 연구 펠로십, 하버드 대학교 조앤 쇼렌스타인 언론·정치·공공정책센터 펠로십을 받았고, 미디어 비평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녀의 연구는 신문 ≪네이션≫과 ≪뉴스데이≫, 그리고 미국 공영방송 PBS의 <짐 러너 뉴스 시간>과 호주의 <라디오 내셔널>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젤리저는 현재 사진과 저널리즘의 소멸 위기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 목  차

역자 서문
감사의 글

1장 저널리즘에 대하여: 연구와 아카데미

2장 저널리즘의 정의

3장 사회학과 저널리즘

4장 역사학과 저널리즘

5장 언어연구와 저널리즘

6장 정치학과 저널리즘

7장 문화적 분석과 저널리즘

8장 저널리즘에 대해 진지하게 되짚어보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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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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