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新유목시대를 가다 – 김동현 에세이
서 명 : 新유목시대를 가다 – 김동현 에세이
저 자 :김동현
출판사 : ㈜에세이
페이지 수 : 324쪽
ISBN : 89-91810-92-03810
우리는 소중한 글을 함부로 쓰는 경향이 있다. 그것도 공익을 추구한다는 언론의 경우가 더욱 심한 편이다. 언론의 영향력과 기대 때문에 그 공허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흔히 영국의 내각을 바꾸는 것은 「더 타임스」라고들 하며, CNN은 유엔 안보리 여섯 번째 상임이사국이라고도 한다. 그 막강한 나폴레옹도 “1만 자루의 총보다 네 개의 적대 신문이 더 무섭다”고 하지 않았던가. …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언론 상 제정자인 퓰리처는 “기사의 정확성은 정조처럼 소중하다”고 선언했다. 부패와 비리를 감시해야 할 언론인이 비리 게이트의 가운데 있으니 참담할 뿐이다. 만약 우리의 언론이 그대로 미국에 옮겨진다면 각종 소송에 따른 손해배상과 구독 외면으로 대부분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 … 사회의 감시자인 언론은 혼탁한 사회를 정화하는 필터 역할을 해야 하는데도, 일부 언론은 오히려 오물을 방류하고 있다. 그 동안 우리 언론이 국가 발전에 기여한 순기능을 인정하면서도 뼈아픈 자정(自淨)을 통해 다시 태어났으면 한다. - 본문 ‘오보는 1만 자루의 총보다 무섭다’ 중에서
저자 소개
김동현 1946년 경남 하동 출생. 부산고등학교와 고려대 영문학과 졸업 후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 중 유신군부독재의 언론탄압에 항거하다 해직되었으며 27년 만에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았다. 그 뒤 쌍용양회로 옮겨 청주공장장, 상무 등 20여 년 간 기업경영에 몸담았다. 현재는 한국광고단체연합회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신문, 잡지 등에 칼럼을 쓰면서 ‘글쓰기’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광고산업발전위원장, KBS 시청자위원, 간행물윤리위 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mail : dhkim@ad.co.kr
차 례
제1부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회사 정원에 기술자 동상도 세워라 16 / 장수 기업의 경영 철학 19 / 병사는 먹인 만큼 진군한다 23 / 실패에서 배우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26 / 인문학 전공 CEO들의 경쟁력 29 / 한국 CEO 포럼에 거는 기대 32 / 한국 기업은 왜 전문 경영에 약한가 35 / 아직도 먼 우리 기업의 위기관리 38 / 아웃소싱을 활용하라 43 / 기업인들 ‘뜨거운 양철 지붕’ 위에 서다 46 / 기업인은 왜 면죄부인가 49 / GM이 주는 교훈 54 / 작지만 강한 나라 싱가포르 59 / 중국이 달려오고 있다 65 / 전환기 벤처 CEO가 갖춰야 할 덕목 71 / 한국의 IT 업계, 이제는 여성이 나설 때 74
제2부 ‘자본주의의 꽃’광고•브랜드에 대한 단상
제품은 일류인데 브랜드가 삼류라면? 78 / 한국 상품에 예술 혼을 심자 81 / 마니아의 입소문에 기업이 죽고 산다 84 / 자긍심 사라진 ‘made in Korea’ 87 / 상품, 광고로 다시 태어난다 90 / 현대인은 영화를 보며 광고를 마신다 93 / 시대의 키워드가 된 포스터 96 / 위축되는 웹 광고, 희망은 없나 99 / TV 중간 광고, 경제 활성화 앞당긴다 102 / 파리의 연인, 네 죄를 알겠느냐? 105 / ‘세서미 스트리트’의 신화 110 / 헉슬리의 소설에 비친 광고 113 / 슈퍼볼, 광고의 대격전장 117 / 상도(商道)를 상실한 중국의 상혼(商魂) 120
제3부 트렌드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군중과 인터넷, 그리고 새로운 권력 126 /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오른 인터넷 축약어 130 / ‘ebay’ 경매에 오른 낡은 청바지 133 / 바벨탑과 MS의 ‘난쟁이 타운’ 136 / 종교 논쟁 부른 인터넷 ‘고백성사’ 139 / 종이책과 전자책, 공생의 길은 어디에? 142 / 콜럼버스와 GIS가 만났다면 145 / ‘앙팡 테이블’이 이끄는 세상 149 / 인간 존엄성을 해치는 인터넷 경매시장 152 / 인터넷 시대에 한글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155 / 정보화 사회의 그늘 ‘테크노스트레스’ 158 / 정보화 사회의 그늘에 빛을 드리우라 161 / ‘벤처 무사’ 사카모토 료마를 생각한다 164 / 얼어붙은 벤처에도 봄은 오는가 167 / 벤처, 문 닫기도 쉬워야 한다 170
제4부 인터넷 만능 시대의 그늘
루키즘에 병든 사회 174 / 자살 바이러스, 어떻게 막을 것인가 178 / 숨을 곳이 없다 181 / 영어 공용화 시대의 딜레마 184 / 패스트푸드와의 전쟁 187 / 회계 부정, 미국은 다시 도금 시대인가 191 / 칼보다 더한 혀의 폐해, ‘오럴 해저드’ 194 / 정보화 시대에 과거제도라니 197 / 공공의 적 200 / 글로벌 시대의 순수 혈통주의 203 / 신용 불량자 300만 시대의 ‘애물단지’ 206 / 인구 격감 시대의 모성(母性) 찾기 209
제5부 21세기 한국을 위한 제언
다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생각한다 214 / 부패지수 낮추기 217 / 골퍼 270만 시대의 골프 금지령 221 / 개혁은 반정(反正)부터 224 / 대통령의 옥새, 아껴쓰자 227 / 성공한 대통령, 실패한 대통령 230 /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 233 / 구걸 협상은 이제 그만 236 / 일본의 노벨 과학상을 부러워만 할 것인가 239 / 자식 대신 종아리 맞는 마음 242 / 어른의 손길이 중요한 이유 245 / 좌측통행에 시비 걸기 248 / 오보는 1만 자루의 총보다 무섭다 251 / 고백성사를 용서하지 않는 사회 254 / 폭탄주 권하는 사회 257 / 보신탕과 음식동서(飮食東西) 260 / 파티 장에 등장한 청바지 263 / 실업 대란과 겨우살이 265 / 유럽의 한국, 아일랜드 이야기 268 / 초콜릿 대신 책 선물하자 272
제6부 영혼의 샘에 입술을 적시며
시 권하는 사회 276 / 귀는 크게, 입은 작게 279 / 세일즈맨의 죽음, 아서 밀러의 죽음이 남긴 것 281 / 50대 세일즈맨의 재림 285 / 퇴계학을 전수받은 사카모토 료마 288 / 책장을 넘기며 겨울밤을 밝혀라 292 / 산이 부른다 295 / 인도 여행기 1 – 진정한 나를 찾아서 300 / 인도 여행기 2 – 사랑의 지성소 타지마할 304 / 커피의 신화 308 / 물이 문명을 삼킨다? 311 / 뉴올리언스의 비극 314 / 몽고와 몽골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