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DDENBIRTH] 집단지성의 가치창출과 그 그늘
HS Ad 기사입력 2012.04.25 05:47 조회 8919

집단지성의 가치창출과 그 그늘

확산속도가 그 무엇보다 빠른 SNS 정보 중에는 익명성과 편향성·비전문성, 혹은 조작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에서 벌어지는 집단지성은 공론의 장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대화와 발화, 설득을 지향하는 담론들, 그리고 길들여지지 않은 대중적인 욕망과 즐거움의 발현까지도 포함하는 난장이라는 입장들도 있다.

 

 
지난 3월 13일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244년 역사의 종이판 시대를 마감했다. 이미 CD ROM이 종이판을 압도하고 있으며, 백과사전은 전자판이 실시간 업데이트도 빠르고 유용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예상한 일이기는 하지만, 잠시 계몽주의와 인쇄매체 시대를 마감하는 역사적 분기점에 선 듯한 기분에 휩싸였다. 1768년 스코틀랜드에서 출시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엄선된 전문가들이 집필한 ‘세상의 모든 지식’이며, 인쇄매체의 상징이자 중산층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시대는 변해 현재 우리는 위키피디아의 시대에 살고 있다.
 
지식과 열정 있다면 누구에게나 기회를
흔히 집단지성의 상징으로 언급되는 위키피디아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매체만 바뀐 것이 아니라 지식의 주체도 바뀌었다. 위키피디아에서는 각 분야에 정통한 사용자들이 하나의 용어에 대한 설명을 위해 자신들의 지식·경험에 기초해 자유롭게 글을 게재하고 누구나 작성과 수정을 가할 수 있다. 이들의 힘은 한 사람 한 사람 개개인이 아니라 집단적인 지식의 응집에서 나온다. 또한 얼마든지 수정가능하다는 점에서 위키피디아는 매우 유연하다. 배타적인 저작권 주장도 없다.
 
네티즌들이 서로 협력과 경쟁을 통해 집단적 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우리는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라고 부른다. 집단지성의 ‘집단’은 전문가로 공인 받지는 않았지만 각자 쌓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전문가나 지식인들의 지성을 뛰어넘는 협업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개체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과정에서 집단이 지적 능력을 얻게 되며 이는 각 개체가 지녔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힘을 발휘한다는 의미이다. 
 
위키노믹스(Wikinomics)·협업경제(Collaborative Economy)·개방 혁신(Open Innovation)·C&D(Connent & Development) 등과 같은 개념들이 모두 '집단지성'의 다른 이름들이다. 집단지성의 또 하나의 사례는 TED에서 찾을 수 있다.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는 미국의 비영리재단이 개최하는 기술·오락·디자인에 관련된 강연회다. 초대되는 강연자들은 각 분야의 저명인사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다.
 
한 사람의 거물이나 천재보다 여러 보통 사람들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모으고 나눔으로써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지식공유, 누구라도 지식과 아이디어·열정만 있으면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하는 열린 세상을 각각 지향하는 TED는 ‘널리 퍼져야할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가 모토이다.
 
각각의 강연이 모두 흥미롭지만, 그 중 흥미로운 강연이 바로 ‘리캡챠’ 개념을 주창한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의 교수 루이스 폰 안 박사의 강연이다‘. 캡챠코드’란 특정 사이트에서 스팸이나 자동가입을 막기 위해 가입 시 이미지에 나타나는 '문자열'을 입력하라는 메시지를 말한다. 이 캡챠코드 입력을 새로운 형태의 사회환원 시스템으로 전환한 ‘리캡챠(reCaptcha)’ 프로젝트가 바로 루이스 폰 안(Luis Von Ahn) 박사의 아이디어다. 고서적이나 자료를 디지털하기 위해 스캔·전환했을 때 판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 입력한 값들을 모아서 종이책을 디지털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캡챠의 목적을 재설정한 것이다.
 
그는 “캡챠코드를 입력하기 위해 사람들이 쓰는 10초를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변환시키는 것에 활용시키도록 한 것이 리캡챠 프로젝트” 라고 설명한다. 즉 보안을 위해 활용되기 시작한 캡챠코드가 집단지성으로 승화돼 아날로그의 디지털화를 촉진시키고 있는 셈이다. 이에 더해 그는 집단지성을 이용한 웹 번역 사이트 듀오링고를 기획하고 있다. 다양한 언어로 되어 있는 웹의 무수한 정보를 번역하는 프로젝트다. 누군가 번역할 내용을 올리면 익명의 번역가들이 역할 분담을 해서 초벌 번역을 하고, 일치도를 높여가는 것이다. 명실공히 바벨 프로젝트라 할만하다.
 


 
집단지성의 창출 이익은 누구 것?
애플의 아이폰도 성공적인 집단지성의 사례다. 애플은 프로그램 개발 키트를 배포해 누구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들은 수익의 30%를 가져갈 수 있었다. 덕분에 세계의 우수한 개발자들이 앞 다퉈 다양한 앱을 쏟아냈다. 애플은 오픈 소스 정책을 통해 수만 명의 우수 연구원을 공짜로 얻은 셈이다.
 
P&G도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이 회사는 제품의 35%를 외부 전문가 150만 명의 의견에 따라 개발한다. 연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기술을 개발해 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R&D의 해답을 외부에서 찾은 것이다. 의료 커뮤니티 ‘페이션츠 라이크 미’에는 회원 6만 명이 활동하고 있다. 환자들은 이곳에서 자신들의 병력 정보를 다른 회원들과 공유한다. 이런 데이터를 활용하면 범지구적 차원에서 협업이 가능해진다. 의료정보의 공유와 집적은 좀 더 신속하게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을 가능케 한다.
 
<매크로위키노믹스>의 저자 돈 댑스코트(Don Tapscott)는 위키노믹스를 활용해 어떻게 사회를 진보시킬 수 있는가, 그 근거를 다양하게 제시한다. 금융·기후변화·교육·미디어·문화·공공영역 등 아예 사회 전반의 리모델링까지 제안한다. 협업·개방성·공유·진실성·상호의존성 등 위키노믹스의 5대 원칙이 현대사회의 생존원칙인 것이다. 그러나 집단지성을 이용해서 수익성과 산업화를 추구한다면 위키노믹스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집단지성에 의해 창출된 부가 어디에 귀속되느냐, 즉 집단이 만든 것은 집단에 돌려줄 수 있는가의 여부가 위키노믹스 성패의 잣대일 수 있다.
 


 
집단지성과 군중심리
이렇듯 집단지성의 놀라운 결과와 생산성에 주목함과 동시에 집단지성의 어두운 그늘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집단지성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의 대부분은 ‘군중심리’와 관계된다. 그것은 집단지성이 어리석은 군중으로 변할 수도 있고 집단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이다.
 
얼마 전에 모 프랜차이즈점에서 일어난, 이른바 ‘임산부 폭행사건’에서 군중의 맹목적인 힘을 엿볼 수 있었다. 피해를 당했다고 자신의 억울함을 인터넷 게시판과 SNS를 통해 하소연하자, 그 내용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순식간에 수많은 군중이 격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했다. 그렇지만 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애초의 내용과는 오히려 반대의 내용이었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역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그 사이에 벌어진 집중포화와 비난은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확산속도가 그 무엇보다 빠른 SNS 정보 중에는 익명성과 편향성·비전문성, 혹은 조작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에서 벌어지는 집단지성은 공론의 장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대화와 발화, 설득을 지향하는 담론들, 그리고 길들여지지 않은 대중적인 욕망과 즐거움의 발현까지도 포함하는 난장이라는 입장들도 있다. 그러나 다소 수준이 떨어지거나 공론의 장에 미치지 못하는 난장이 되더라도 이를 군중심리로 매도하거나 집단지성을 폄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사실 집단지성 프로젝트는 미완성이며 현재진행형이다.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성찰성(Reflectivity), 자동조정작용 하에서 집단지성도 차츰 갈무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우리사회는 이미 리좀(Rhizome)형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중심이 없고 산포적이며, 이질적인 선들이 상호교차되고 다양한 흐름들과 다양한 방향들이 복수적으로 얽혀있는 형태이다. 이를 선용(善用)해야 한다. 집단지성이 군중심리나 집단 폭력이 되지 않으려면 우리 스스로가 책임감 있는 태도를 지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집단지성의 힘이 공정하고 바른 사회를 위한 힘으로 쓰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마정미 한남대 정치언론국제학과 교수 | neospero@naver.com
 
광고평론가, 한남대 정치언론국제학과 교수. <최진실 신드롬>·<광고로 읽는 한국사회문화사> 등 당대와 통시적 광고문화사를 다룬 저서들을 집필. <인터랙티브 광고의 효과과정에 관한 연구-텔레프레즌스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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