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의 진짜 매력은 상자를 여는 순간에 있다. 과연 이 안에 뭐가 들었을까? BTL 캠페인팀의 박지영 프로는 그 순간의 기대치를 안다. 관찰과 상상을 통해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그려가고, 그렇게 해서 나온 참신한 발상을 테크놀로지의 힘을 빌려 혁신적인 방식으로 풀어낸다.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그녀가 만들어가고 있는 라인 밑(Below The Line)의 세계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
밑에서 이뤄지는 기억 설계 작업
박지영 프로는 일의 특성상 기자들을 자주 만난다. 그때마다듣는질문한가지! “ BTL이뭐죠?” 올초프로모션팀에서 BTL 캠페인팀으로 팀명이 바뀌면서 더 자주 듣게 된 말이란다. ATL이 TV?라디오?신문?잡지 등 기존의 4대 매체를 통한 마케팅 활동이라면 BTL은 PR?이벤트?전시?프로모션?스폰서십과 같이 특정 타깃의 접점에서 펼쳐지는 직접적이고 쌍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 고로 그녀가 하는 일은 라인 밑 세계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일이라 하겠다.
“1994년에 입사했으니, 벌써 16년째 이 일을 하고 있네요. 어릴 때부터 신문이나 뉴스에 관심이 많았죠. 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같아요.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죠. 기자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 팩트를 가공하는 일을 하잖아요. 저는 그보다는 어떤 이야깃거리가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매력을 느꼈어요. 그즈음 PR을 알게 되었고, 제일기획에 PR부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원서를 냈죠.”
다음이 더 기대되는 언팩트 론칭쇼 LCD TV 론칭 캠페인, 올림픽 마케팅, 그룹 PR 등의 삼성 쪽 일을 꾸준히 진행해온 박지영 프로는 현재‘삼성 모바일 언팩트(Samsung Mobile Unpacked,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전략제품 글로벌 론칭쇼)’와‘삼성 모바일 라이브(Samsung Mobile Live,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위한 로드쇼 캠페인)’등의 글로벌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략 휴대폰의 글로벌 론칭을 맡으면서부터는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을 과감히 제안하기도 했다. 소비자가 최신 휴대폰을 구입해 박스를 여는 순간의 기대감을 삼성 모바일 언팩트에 담아내고자 한 것. 작년 6월 15일 영국, 두바이, 싱가폴에서 열린 제트폰 글로벌 동시 론칭이그 시작이었다. 영화‘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연상시키는 동작인식 기술과 3D 홀로그램이 결합된 영상은 놀라움의연속이었다. 그날 이후 삼성 모바일 언팩트에 초대된 언론인, 사업자,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휴대폰의 성능만큼이나 론칭쇼에큰관심을갖게됐다.
“제트폰을시작으로코비, 웨이브, 갤럭시S폰에 이르기까지 네 번의 글로벌 론칭을 진행했어요. 올 2월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웨이브폰 론칭에서는 총 길이 132m의 초대형 스크린을 360。4면 영상 디스플레이로 설치해서 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연출했죠. 론칭쇼 컨셉트가‘Into the New Wave’였거든요. 3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갤럭시S 론칭에서는 갤럭시S가변화시킬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S Life’로 정의, 제품기능을 일상의 여섯 가지 에피소드와 연결해서 풀어낸 라이프스타일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구요.”
관찰하기, 생각하기, 상상하기
그녀와 그녀 셀의 작업은 영화‘인셉션(Inception)’에서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팀원들이 하는 작업과 닮아 있다. 누군가의 꿈속에 들어가 무의식의 심층에 새로운 기억을 심듯,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기억 설계 작업에 들어간다. 그렇게 누구나 공감하는 강렬한 캠페인으로 선명한 인상을 남기고 싶은 것이 최종의 목표다.
“저는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좋아해요. 우리의 일상이 담긴 이야기로 제품의 장점을 풀어내고 싶었죠. 7명의 셀원들 중에는 85년생도 있어요. 20~30대의 다양한 개성을 가진 친구들로부터 보고 느끼는 점이 참 많아요. 아프리카 속담에‘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는데, 요즘 들어 부쩍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야기와 사람에 대한 유별난 관심은 삼성전자 보르도 TV 명사 마케팅 캠페인 때도 잘 드러난다. 그녀는 TV의 화질과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글로벌 명사 섭외에 공을 들였고, 이를 애드버토리얼(기사식 광고)로 풀어냈다. 화질 쪽으로는 영화감독인 빔 벤더스와 팀 버튼을, 디자인 쪽으로는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와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를 섭외했다. 전문가의 입소문으로 퍼지는 이야기의 힘을 믿었던 것이다.
“저는 사물이 됐든, 사람이 됐든, 어떤 사회적인 현상이 됐든, 제3자의 눈으로 보려는 시각이 강해요. 관찰하는 버릇, 호기심, 생각하기와 상상하기가 제 인사이트의 원천이죠. 저는 일과 놀이를 구분 짓지 않으려고 해요. 즐기면서 일할 때 더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거든요. 셀원들에게 자율을 강조하는 것도 그 때문이죠.”
BTL 캠페인은 언뜻 드러나진 않지만,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캠페인의 즉각적인 반응을 살필 수 있다. 거기에 큰 매력이 있다. 콘서트나 뮤지컬, 미술관 등을 빼놓지 않고 찾아다니고, 북극과 남극 빼고는 안가는 대륙이 없다는 박지영 프로. 그렇게‘놀면서’일하고, 놀이 속에서 아이디어의 원천을 찾아내는 그녀와 일곱 명의 셀원들이 함께 그려낼 새로운‘인셉션’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밑에서 이뤄지는 기억 설계 작업
박지영 프로는 일의 특성상 기자들을 자주 만난다. 그때마다듣는질문한가지! “ BTL이뭐죠?” 올초프로모션팀에서 BTL 캠페인팀으로 팀명이 바뀌면서 더 자주 듣게 된 말이란다. ATL이 TV?라디오?신문?잡지 등 기존의 4대 매체를 통한 마케팅 활동이라면 BTL은 PR?이벤트?전시?프로모션?스폰서십과 같이 특정 타깃의 접점에서 펼쳐지는 직접적이고 쌍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 고로 그녀가 하는 일은 라인 밑 세계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일이라 하겠다.
“1994년에 입사했으니, 벌써 16년째 이 일을 하고 있네요. 어릴 때부터 신문이나 뉴스에 관심이 많았죠. 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같아요.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죠. 기자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 팩트를 가공하는 일을 하잖아요. 저는 그보다는 어떤 이야깃거리가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매력을 느꼈어요. 그즈음 PR을 알게 되었고, 제일기획에 PR부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원서를 냈죠.”
다음이 더 기대되는 언팩트 론칭쇼 LCD TV 론칭 캠페인, 올림픽 마케팅, 그룹 PR 등의 삼성 쪽 일을 꾸준히 진행해온 박지영 프로는 현재‘삼성 모바일 언팩트(Samsung Mobile Unpacked,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전략제품 글로벌 론칭쇼)’와‘삼성 모바일 라이브(Samsung Mobile Live,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위한 로드쇼 캠페인)’등의 글로벌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략 휴대폰의 글로벌 론칭을 맡으면서부터는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을 과감히 제안하기도 했다. 소비자가 최신 휴대폰을 구입해 박스를 여는 순간의 기대감을 삼성 모바일 언팩트에 담아내고자 한 것. 작년 6월 15일 영국, 두바이, 싱가폴에서 열린 제트폰 글로벌 동시 론칭이그 시작이었다. 영화‘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연상시키는 동작인식 기술과 3D 홀로그램이 결합된 영상은 놀라움의연속이었다. 그날 이후 삼성 모바일 언팩트에 초대된 언론인, 사업자,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휴대폰의 성능만큼이나 론칭쇼에큰관심을갖게됐다.
“제트폰을시작으로코비, 웨이브, 갤럭시S폰에 이르기까지 네 번의 글로벌 론칭을 진행했어요. 올 2월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웨이브폰 론칭에서는 총 길이 132m의 초대형 스크린을 360。4면 영상 디스플레이로 설치해서 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연출했죠. 론칭쇼 컨셉트가‘Into the New Wave’였거든요. 3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갤럭시S 론칭에서는 갤럭시S가변화시킬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S Life’로 정의, 제품기능을 일상의 여섯 가지 에피소드와 연결해서 풀어낸 라이프스타일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구요.”
관찰하기, 생각하기, 상상하기
그녀와 그녀 셀의 작업은 영화‘인셉션(Inception)’에서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팀원들이 하는 작업과 닮아 있다. 누군가의 꿈속에 들어가 무의식의 심층에 새로운 기억을 심듯,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기억 설계 작업에 들어간다. 그렇게 누구나 공감하는 강렬한 캠페인으로 선명한 인상을 남기고 싶은 것이 최종의 목표다.
“저는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좋아해요. 우리의 일상이 담긴 이야기로 제품의 장점을 풀어내고 싶었죠. 7명의 셀원들 중에는 85년생도 있어요. 20~30대의 다양한 개성을 가진 친구들로부터 보고 느끼는 점이 참 많아요. 아프리카 속담에‘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는데, 요즘 들어 부쩍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야기와 사람에 대한 유별난 관심은 삼성전자 보르도 TV 명사 마케팅 캠페인 때도 잘 드러난다. 그녀는 TV의 화질과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글로벌 명사 섭외에 공을 들였고, 이를 애드버토리얼(기사식 광고)로 풀어냈다. 화질 쪽으로는 영화감독인 빔 벤더스와 팀 버튼을, 디자인 쪽으로는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와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를 섭외했다. 전문가의 입소문으로 퍼지는 이야기의 힘을 믿었던 것이다.
“저는 사물이 됐든, 사람이 됐든, 어떤 사회적인 현상이 됐든, 제3자의 눈으로 보려는 시각이 강해요. 관찰하는 버릇, 호기심, 생각하기와 상상하기가 제 인사이트의 원천이죠. 저는 일과 놀이를 구분 짓지 않으려고 해요. 즐기면서 일할 때 더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거든요. 셀원들에게 자율을 강조하는 것도 그 때문이죠.”
BTL 캠페인은 언뜻 드러나진 않지만,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캠페인의 즉각적인 반응을 살필 수 있다. 거기에 큰 매력이 있다. 콘서트나 뮤지컬, 미술관 등을 빼놓지 않고 찾아다니고, 북극과 남극 빼고는 안가는 대륙이 없다는 박지영 프로. 그렇게‘놀면서’일하고, 놀이 속에서 아이디어의 원천을 찾아내는 그녀와 일곱 명의 셀원들이 함께 그려낼 새로운‘인셉션’이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