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인터넷 마케팅 이슈] 1. 초기 화면 개편으로 본 2010 키워드
나스미디어 기사입력 2010.12.22 10:59 조회 5159



[2010 인터넷 마케팅 이슈]

1. 초기 화면 개편으로 본 2010 키워드


2010년은 초창기 인터넷 발전기를 연상시킬 만큼 숨가쁜 한 해였다. 그 동안 국소적인 서비스 개편으로 변화를 이어오던 중소 포털들이 현재의 트렌드를 초기 화면에 녹이며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초기 화면 UI는 서비스 전략에 따라 핵심 콘텐츠와 서비스가 배치되고 사용자 니즈를 반영해 운영되기 때문에, 초기 화면을 통해 현재의 트렌드 및 포털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변화된 포털의 초기 화면을 통해, 2010년 인터넷의 모습을 살펴보자. 


1) 오픈 : 포털의 관문 역할

포털의 경쟁력은 이용자다. 포털은 자사 서비스 안에서 이용자를 묶어두려고 노력했고, 초기 화면을 전략적으로 기획, 운영하였다. 하지만 이제 포털은 ‘오픈’을 기조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오픈캐스트를 도입하며 콘텐츠 단위의 오픈을 도입했다. 야후와 조인스엠에스엔은 단순한 링크 형태이긴 하지만 타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외부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그 리스트를 좌측에 배치해 놓았다.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를 즐겨찾기 형태로 설정해 로그인 없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비록 포털 내에서 타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형태의 오픈은 아니지만, 외부로의 관문 역할이라는 포털의 본래 정의에 합한다는 점과 초기 화면에서 서비스 단위의 오픈이라는 상징성 면에서 유의미한 행보로 여겨진다.

야후는 마이메뉴란 타이틀로 지마켓, 11번가, 곰TV, 아고라 등의 사이트를 연결해 두었고, 퀵뷰를 통해 미리보기 형태로 주요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조인스와 msn이 통합한 조인스엠에스엔의 경우, 오픈링이란 이름으로 유사한 형태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초기 화면 내 외부 링크 서비스>

* Source : 야후, 조인스엠에스엔 *



2) 소셜 : 실시간 유통 정보의 가치

2010년, 가장 빈번하게 언급된 단어 중 하나가 ‘소셜’이다. SNS가 급성장했고, SNS 상에서 수많은 정보들이 생산, 유통, 이슈화되고 있다. SNS에 힘입어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는 것이 정보 가치의 한 축이 되었고, 정보의 유통 시간이 단축되어 인스턴트화 되기까지 했다. 따라서 포털은 발빠르게 움직여 네트워크 상에서 쏟아지는 정보 중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를 분류,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초기 화면 개편에서 실시간 정보를 담고자 했다. 다음 블로그, 카페 등의 게시글을 최신글, 유머, 스포츠, 자동차, 취업 등 총 12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한 ‘Live Story’, 실시간 질의 응답 서비스인 ‘Live QnA’, 실시간 이슈와 관련 뉴스, 속보를 주제별로 묶어 보여주는 ‘Live 이슈’를 오픈했다.
 
Live Story는 다음의 우수 카페, 블로그, 아고라 글을 대상으로, Live QnA는 다음 지식의 질문과 답변을 대상으로 지금 이순간 무슨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실시간 정보가 다음의 서비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조인스엠에스엔은 소셜링이란 이름으로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최대 화제가 무엇인지, 이슈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마음에 드는 트윗에는 답변이나 리트윗이 가능하여 실시간 이슈에 대한 참여가 가능하고, 트위터를 대상으로 한 검색을 지원하고 있다.
 


<실시간 정보 유통>

* Source : 야후, 조인스엠에스엔 *



3) 개인화 : 초기 화면 내 개인 정보의 접근성 강화

한국 포털은 검색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그 외에 다음의 한메일과 카페, 네이버의 블로그와 미투데이, 네이트 싸이월드 등과 같이 대표적인 킬러 서비스로 이용자를 확대해 왔다. 이러한 서비스의 특징은 로그인 기반으로 개인 정보가 축적돼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자사 서비스 내 접근성 차원에서 이용자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포털들은 초기 화면에서 개인 활동의 업데이트 정보를 제공해 서비스 개별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이용의 편의성을 확대했다

개인화웹 서비스는 SNS의 이용자가 증가하고, 정보 유통의 시간이 짧아짐에 따라 개인 정보 관리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로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웹에서의 이용자 경험을 개인 디바이스인 모바일로 확대하기 위해 전략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6월 커뮤니케이션캐스트를 오픈, 로그인한 초기 화면에서 개인 메일, 블로그, 카페, 지식iN 등의 업데이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적용하였다. 여기서 나아가 개인 전용 초기화면 개념의 ‘네이버 미’를 클로즈 베타 서비스하며 연내 오픈 준비중이다. 네이버 미는 개인화 서비스에 개인의 구독 정보나 친구의 소식 등과 같은 소셜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음의 경우, 10월 초기 화면을 개편하면서 로그인 후 메일, 카페, 블로그, 요즘, 가계부 등 10여 가지 서비스의 업데이트 상황이 로그인 박스 안에서 제공된다.

한편 모바일에 중점을 둔 UI 개편을 단행한 파란의 경우, My 파란에서 메일, 아이IN, 푸딩, 블로그, Usay 등 모바일 기반 인기 서비스의 업데이트 상황을 제공하는 차별성을 두었다.
 


<개인화 웹 서비스>

* Source : 네이버, 다음, 파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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