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營利)’한 ‘항변(Advocacy)’의 시대 : ‘취재’와 ‘보도’의 맥락에서 살펴본 비영리 언론의 ‘진지한 저널리즘’ 실천
커뮤니케이션 이론 |
한국언론학회 |
41 pages|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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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요약
자본으로부터의 독립과 시민으로의 지향을 추구하는 비영리 언론이 여느 때보다 도전받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강력하게 요구되는 시점에서, 본 연구는 저널리즘의 핵심축인 ‘취재’와 ‘보도’라는 두 가지 차원에서 비영리 언론이 처한 상황과 앞으로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우선 비용에 전적으로 휘둘릴 수밖에 없는 ‘취재’ 과정에서의 현실적 문제들은, 저널리즘 장 이론의 틀에서 경제 자본의 즉각적 영향에 다름 아니다. 즉 광고주, 경영 등의 거시적이고 우회적인 자본 논리보다, “구독”과 “좋아요”의 경제속에서 소위 ‘유튜브에서의 저널리즘적 실천’들이 수익으로 직결되는 경제적 한계들에 직면한다. 나아가 자본에 포섭된 영리(營利)적 저널리즘 주체, 준(準)저널리스트(parajournalist)들이 양산된다. 긴 호흡으로 입체적 조사와 분석?탐사(investigative)?에 기대 온 비영리 저널리즘의 생산 관행이 여느 때보다 위태롭다. 문제는 취재에 그치지 않는다. ‘보도’ 차원에서 역시 수용자의 화답을 기대하기란 녹록지 않다. ‘시민’을 지향한다는 기치 아래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식견 있는 시민(informed citizen)을 배양하는 것을 언론을 책무로 삼았던 과거와 달리, 기자의 전문직주의(professionalism)에 대한 도전과 불신, 분노가 팽배하다. 나아가 집단 극화로 말미암은 정파성의 심화는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이었던 객관성과 불편부당성(impartiality)의 종언을 고한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과 세력을 옹호하는 기자와 언론을 맹신하는 상황에서, (특히 비영리) 저널리즘의 ‘시민 지향’은 고담준론이 되었다. 언론의 본질적 특성과 요건에 비추어,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이라는 비영리 차원과, ‘시민을 위한 언론의 공적 역할’이라는 저널리즘 차원에서 공히 도전받는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이에 ‘진지한 저널리즘(serious journalism)’의 추구를 주문한다. 전통적 저널리즘의 직업적 전문성과 윤리성의 제고를 통해, 사회적 신뢰 복원을 위한 저널리즘의 역할 수행을 비영리 언론을 통해 구현하는 것이다. 불신의 시대를 갈등으로만 해석하던 관행을 넘어, 신뢰할 무언가를 잃어버린 혼돈으로 규정, 장기간에 걸친 신뢰 쌓기를 구현하는 비영리 언론의 실천을 통해 ‘비영리’한 ‘직언’의 시대를 실현하는 저널리즘의 내일을 그린다.
목차
1. 들어가며: ‘비영리’ ‘저널리즘’ 개념의 양립 (불)가능성
2. ‘취재’에서의 현실적 문제: 영리적 저널리즘 주체들의 대두
3. ‘보도’에서의 시민 지향 문제: 불신과 분노에 주목하는 저널리즘 세태
4. ‘진지한 저널리즘’과 비영리 언론
5. 나가며: 영리(怜悧)한 비영리 언론의 내일
2. ‘취재’에서의 현실적 문제: 영리적 저널리즘 주체들의 대두
3. ‘보도’에서의 시민 지향 문제: 불신과 분노에 주목하는 저널리즘 세태
4. ‘진지한 저널리즘’과 비영리 언론
5. 나가며: 영리(怜悧)한 비영리 언론의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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