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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구성원의 교육적 배경과 재무보고의 질 | 2024.04.18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이사회 구성원의 인구 통계학적인 특성이 재무 보고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이사회 구성원이 전공한 교육적 배경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특히, 이사회 구성원의 교육 배경을 법학전공자와 경영학 전공자로 분류하여 이들의 특성에 따라서 성과를 조정한 재량적 발생액의 절대값 및 발생액의 질과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 확인한다. 2002년부터 2010년까지의 표본을 선정하여 분석한 결과 이사회 구성원 중에서 법학 전공자와 경영 전공자의 비율이 높은 경우, 이들의 수가 많은 경우 그리고 이들을 포함하고 있는 이사회의 경우는 재량적 발생액의 절대값이 작은 것으로 나타나서 재무보고의 질과 양(+)의 관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관계는 연도별 변동성과 Propensity Score Matching 모형을 이용한 내생성의 통제 이후에도 일관성 있게 나타나고 있다. 단, 내생성을 통제한 결과의 값은 한계적으로 유의적이므로 그 해석에 주의를 요한다. 추가 분석으로 사외 이사와 사내 이사를 분리하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내 이사의 교육적인 배경이 영향력이 큰 반면에 사외 이사 교육적인 배경이 미치는 영향은 약한 것으로 나타난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이사회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교육적 배경이 재무보고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실증적인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기업별 마케팅 활동과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관한 연구 | 2024.04.18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최근 들어 기업을 사회의 일원으로 보고 그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 CSR)을 다하는 기업 경영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사회적 책임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이 단순한 기업의 비용지출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기업의 질적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지표인지 여부를 확인하려는 노력이 사회 각계에서 지속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먼저 CSR활동이 기업의 장기적인 성과측면에서 단순 비용 지출이 아닌 장기적인 효과를 지닌 투자로서의 성격을 지닌다는 이전 연구결과들을 다시 한 번 재입증하고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CSR의 효과가 장기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고자 한다. 이어서 CSR이 기업의 장기적인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소비자만족도, R&D, 광고활동 등의 영향을 연구에 반영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CSR활동의 상위 수준으로 각 산업별 특성을 반영하여 기업의 사회 책임 활동과 마케팅적 요소의 위계적 상관관계를 입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 결과 먼저 기업의 CSR활동이 결국 기업의 장기적 성과에 도움을 주는 투자라는 이전 연구의 주장을 다시 한 번 재 입증 하였다. CSR과 타 마케팅의사결정 및 특징변수와의 상호작용 여부 검증결과, 기업의 R&D투자비용이 높을수록 기업의 CSR활동성과는 재무가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가설 2 는 지지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나머지 특징변수인 광고비용(AD)과 소비자만족도 (KCSI)는 그 정도가 높을수록 CSR이 회사의 장기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결과는 CSR이 전 산업의 재무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그 영향은 산업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CSR활동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소비자만족과 같은 다양한 마케팅 변수가 향후 연구에 추가적으로 반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다수준 접근법을 통하여 CSR활동의 성과가 산업별로 차이가 나는 부분은 각 산업군에 위치한 기업의 의사결정권자 들에게 중요한 지침을 내려줄 것이다.
플랫폼 흡수(Platform Envelopment) 관점에서 본케이블TV 산업의 변화와 시사점 | 2024.04.18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경쟁의 단위를 개별 기업 수준에 두던 과거의 연구와 달리, 최근의 산업경제학과 전략경영 분야의 연구들은 생태계 수준의 경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갖는 플랫폼 리더는 다른 관련 기업들에게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자신에게 유리한 게임을 할 수 있다. 만약, 플랫폼 리더가 네트워크 효과의 핵심을 이루는 표준을 장악하고 있다면, 더욱 유리하게 다른 관련 기업들과의 게임을 주도할 수 있다. 플랫폼 리더십을 갖는 기업이 있을 경우, 산업의 가치창출 과정에서 훨씬 많은 몫을 가져가는 ‘홀드업(Hold-up)’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다른 기업들은 주도권을 잃고 따라가는 ‘록-인(Lock-in)’ 상태에 놓일 수 있다. 플랫폼 리더의 지위는 영원할 수 없다. 기술적 변화 혹은 경쟁적 과정의 결과로 플랫폼 리더는 우월적 지위를 다른 기업에 빼앗길 수 있고, 전혀 새로운 플랫폼 리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될 수도 있다. Eisenmann et al. (2011)은 이러한 현상을 플랫폼 흡수(Platform envelopment)를 통해 설명하였다. 본 연구는 케이블TV 산업에 대한 역사적 고찰(Historical analysis)을 바탕으로 케이블TV 산업이 발전해 온 과정을 몇 개의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서 플랫폼 전략이 어떻게 구사되었는지 살펴보았다. 특히, 위성방송의 등장과 IPTV의 등장을 플랫폼 흡수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방송통신시장의 변화가 케이블TV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논의하였다.
브랜드 애착과 브랜드 태도 상황에서 성별 차이에 관한 연구 | 2024.04.18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그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불일치 정보가 소비자들의 브랜드 전환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실증하였다. 부정적 정보의 수용자인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선호 상황을 브랜드 태도와 브랜드 애착으로 구분하여 해당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의 차이와 변수들 간의 상호작용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브랜드 태도와 브랜드 애착 간에 성별효과가 반전되는지에 연구의 초점을 두었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연구1>과 <연구2>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하였다. <연구1>에서는 디지털카메라를 <연구2>에서는 패션운동화 뉴발란스, 빙그레 바나나 맛 우유를 활용하여 세 번의 실험을 진행하여 가설1, 2, 3을 검증하였고 모두 일관된 결과가 도출되어 가설이 모두 지지되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부정적 불일치 정보에 의한 브랜드 애착과 브랜드 태도 간에 브랜드 전환의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소비자는 남녀를 불문하고 부정적 불일치 정보에 노출되었을 때 브랜드 태도단계와 비교하여 브랜드 애착단계에서 브랜드를 전환하고자 하는 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불일치 정보에 의한 브랜드 전환의 성별차이는 선호상황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브랜드 태도 상황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부정적 불일치 정보에 의해 브랜드 전환 의도를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브랜드 태도 상황에서 부정적 정보에 노출되면 부조화를 지각하고 이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본인의 태도를 유지하지 않고 변경하는 방향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남성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 브랜드 애착 상황에서는 브랜드 태도상황과 반대로 여성이 남성보다 브랜드 전환의도가 낮게 나타났다. 브랜드 애착은 감성적 소비자 반응에 의하여 형성되며 감성적 특성은 여성의 전형적 특성이며 관계지향적인 특성까지 더해져 남성보다 브랜드 애착에 더 몰입될 가능성이 커서 여러 가지 독점적 소비자 행동을 보여줄 소지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전략적 제휴에서 공식적 통제와 비공시적 통제의 역할에 관한 연구 | 2024.04.18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다국적기업 간의 전략적 제휴에서 공식적 통제인 과정통제와 생산통제가 제휴 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이러한 공식적 통제에 추가적인 비공식적 통제의 사용이 제휴 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실증분석을 통하여 알아보았다. 이와 더불어 선진국 기업과의 제휴와 비교하였을 때 신흥국 기업과의 제휴에서 공식적 통제가 제휴 성과에 주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지도 분석하여 보았다. 실증분석 결과 과정통제는 제휴 성과에 정(+)의 영향을 주었으나, 생산통제는 제휴 성과에 부(-)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정통제에 추가적인 비공식적 통제의 사용은 제휴 성과를 더 높여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두 변수는 대체재 성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식적 통제가 제휴 성과에 주는 영향력은 선진국 기업과의 제휴와 신흥국 기업과의 제휴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기업경영에게 주는 함의는 국제 전략적 제휴에서 가능한 생산통제보다는 과정통제를 사용하여야하며, 이러한 과정통제를 사용할 경우 추가적인 비공식적 통제는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식적 통제의 사용에서 기업은 선진국, 신흥국과 같은 제휴기업의 국가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하의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에 따른 가치관련성 | 2024.04.17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지자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강화하고 있어 기후변화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은 국내외 경쟁시장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 관리업체의 기후변화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에 따른 기업가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 국회통과 전후의 기후변화위험요인에 대한 투자자의 반응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나아가 기업이 기후변화 관련정보를 자발적으로 공시하도록유도할 수 있는 특성요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첫째, 기후변화 위험요인인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업가치와 부(-)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 국회통과 이후에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업가치에 미치는부정적인 영향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후변화 기회요인 중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여부가 기업가치에 정(+)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기후변화 관련정보의 자발적 공시요인으로는 환경경영 시스템 구축여부,기업규모 그리고 기관투자자 지분율이 정(+)의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투자자는 기후변화 문제를 일반적인 환경문제가 아닌 경영환경 변화로 인한 영업위험으로 간주하여 개별기업의 기후변화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을 투자의사결정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및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기업의 영업위험을 증가시키는 정책으로 자본시장의 투자자에게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한편 기관투자자는 기후변화 위험과 이에 대한 대응활동을 평가하기 위하여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기업으로 하여금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기업은 투자자의 정보공개 요구에 대응하기위하여 기후변화 관련정보를 취합하여 보고할 수 있는 내부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지출의 성과와 기업전략의 관계에 대한 기술 | 2024.04.17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이제까지 많은 연구들에서는 연구개발지출이 기업성과에 기여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연구개발지출과 기업성과의 관계는 기업의 전략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연구개발지출과 성과 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기술-가치(TnV) 매트릭스를 고안하여 사용하였다. 기술-가치(TnV) 매트릭스는 연구개발지출과 성과를 두 축으로 하여 기업의 연구개발의 성과를 분류하는 도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기술-가치(TnV) 매트릭스를 이용하여 1989-2008년까지 20년 동안 주요 연구개발 집약적 산업들의 연구개발지출과 성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우리나라 전기·전자산업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성과가 성공적인 기업들의 전략을 탐색하여 연구개발지출의 성과와 전략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표본을 제거하고, 최종 분석에는 25개의 표본이 활용되었다. 전략유형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차별화전략, 제품차별화전략, 원가우위전략 변수를 활용하였다. 먼저 기술-가치(TnV) 매트릭스를 이용하여, 기업유형을 투자수익기업군, 수익추구기업군, 현상유지기업군, 성과부진기업군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연구개발에서 성공적인 기업과 미진한 기업들을 구분하고, 각 기간별로 성공적인 기업들의 전략은 무엇이며, 그 전략들이 어떻게 변화하여 왔는지를 탐색하였다. 분석 결과, 분석대상 기간 동안 지배형전략 또는 마케팅과 연구개발을 중시하는 차별화주도형전략을 사용한 기업들이 가장 성공적인 “투자수익기업군”에 지속적으로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기에는 “투자수익기업군”에 속하여 있다가 탈락한 기업들은 대부분 제품복합형, 진퇴양난형, 마케팅주도형의 단순한 전략을 보이거나, 기간별로 전략이 상이하여 일관성이 부족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한 제품차별화 전략과 마케팅차별화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유효함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개발된 기술-가치(TnV) 매트릭스는 연구개발에 성공적인 기업들을 식별하고, 이를 기업전략과 연계하여 분석하는 데에 유효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이 자본조달비용에 미치는 영향 | 2024.04.17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작성하고 공시되는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우리나라는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따라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설계·운영·평가·보고하는데 필요한 기본지침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05년 6월 내부회계관리제도 모범규준과 검토기준을 제정하였다. 그리고 외감법에는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적정하게 설계·운영되고 있는지 여부를 감사인이 검토의견을 감사보고서에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이 유용한 정보라면 외부정보이용자는 의사결정에 반영할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이 기업의 자본조달비용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였다. 또한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의견 중 중요한 취약점과 의견거절이자본조달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서로 다른지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전기 대비 당기의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의 변경이 차기자본조달비용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의견을 보고한 기업은 적정의견을 보고한 기업에 비해 자본조달비용이 더 높았으며, 비적정의견 중 중요한 취약점을 보고한 기업에 비해 의견거절을 표명한 기업이 자본조달비용이 더 높았다. 또한 전기에 비해 당기의 검토의견이 개선된 기업보다 악화된 기업에 대해서 차기의 더 높은 자본조달비용이 발생하였다. 이는 외부정보이용자들이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에 대해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도입목적인 회계정보의 신뢰성에 부합한 결과로서 비적정 검토의견을 보고한 기업에 대해서 정보위험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국대기업의 국가경제위기 대응패턴과 기업성과 | 2024.04.17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본 연구는 한국 대기업들이 지난 1997년에 있었던 ‘한국 외환위기’, 2003년 ‘카드대란’을 전후해 발생한 소규모 국내 위기, 그리고 2008년에 있었던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여준 전사차원의 위기 대응패턴과 위기 이후의 기업성과와의 관련성을 시계열 형식으로 구축된 자료분석을 통해 실증적으로 밝히고 있다. 분석결과, 재무적 취약성이 기업의 생존 및 성과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지만 이것이 기업의 생존 및 성과의 선행적 인과요인인지를 확증할 수 없으며, 오히려 위기 대응과정에서 기업의 전략적 행동에 의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조절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또한 세번의 경제위기 과정에서 보여준 위기대응패턴은 특정한 대응유형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유형이 골고루 나타나고 있음을 발견했다. 마지막으로 위기 대응패턴과 위기 이후 기업성과와의 관련성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위기를 전후해 위험축소와 위험확대를 오가는 극단적인 전략전환 유형보다는 위험중립적 행동을 기반으로 위기를 전후해 위험을 축소했던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기와 관계없이 기업의 위험추구성향에 따라 위기 이전은 물론 위기기간에도 위험확대행동을 했던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위기를 맞아 기업의 생존 가능성 및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재무적 취약성 관리와 함께 주어진 여건특성 및 기업 필요를 반영한 적합한 위기 대응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데이터마이닝 앙상블기법의 감사위험 저감효과 | 2024.04.17
기타 | 경영학연구 (한국경영학회)
감사업무 수행과 관련된 법적·제도적 변화와 감사실패로 인한 소송위험의 증가추세로 인해 감사인 스스로 감사위험을 저감할 수 있는 평가방법과 보다 객관적인 증거수집방법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감사의 효율성 제고와 감사위험저감 차원의 많은 방법론 검토가 이루어져 왔던 것은 사실이나, 정보기술 및 정보시스템의 고도화와 대량의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감사가 초점이 되고 있는 오늘날의 감사환경에서는 데이터마이닝기법의 적용이 감사위험평가에 새로운 방법론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감사위험평가에 데이터마이닝기법 적용사례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주로 단일방법론의 검토와 전통적인 평가방법과의 비교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오늘날의 데이터베이스 감사환경에 맞추어 배깅과 부스팅을 이용한 앙상블기법과 로짓회귀분석 및 의사결정나무를 인공신경망과 결합한 결합앙상블기법을 적용하여 이들 기법의 조합이 과연 감사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선행연구들에서 감사위험평가에 재무변수만을 대상으로 하는 현실적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비재무 관련변수까지를 포함한 총 75개의 변수에 대해 데이터마이닝기법과 이들의 앙상블기법을 적용하여 모형의 성능향상 여부를 평가하였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감리지적 및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기업(289개)과 대응표본(867개)에 대한 모형검증 결과, 2가지 앙상블기법 모두에서 기존의 단일기법보다 오분류율이 낮게 보고되었으며, 특히 제2종 오류를 감축시키는데 큰 효과를 보였다. 또한 오분류 비용을 고려한 모형평가에서도 단일모형을 이용한 기법보다 2가지 앙상블기법 모두에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산업별 분석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보여 앙상블기법의 사용이 업종과 관계없이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정표본 판별의 오분류율을 최소화함으로써 감사위험을 저감시키고 분류정확성을 증대시키는데 데이터마이닝 앙상블기법의 적용이 기존의 방법론에 비해 보다 유용함을 실증한 셈이며, 상용화된 데이터마이닝 분석프로그램을 이용함으로써 대용량 자료처리를 기본으로 하는 감사실무에도 보다 쉽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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