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논리에 갇힌 기후위기
한국언론학보 | 한국언론학회 | 28 pages| 2024.01.12| 파일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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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요약
이 연구의 목적은 직제와 편제 등의 언론사 시스템, 위계질서 등의 조직 문화, 체화된 사고방식 및 관행 등을 아우르는 언론 논리가 기후위기 뉴스 생산 과정에 작동하는 방식을 살펴보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한국의 기후위기 기자 15명을 2단계에 걸쳐 인터뷰하였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전 지구적으로 높아지면서 언론계는 기후위기를 새로운 보도 영역으로 주목하고 그에 맞는 저널리즘 인식론과 실천법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 언론도 소수이긴 하나 기후위기 전담팀을 설치하고, 웹사이트에 별도 섹션을 마련한 언론사가 생겨나는 등 기후위기 국면에서의 자기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는 한국 언론의 기존 취재 및 보도 방식, 뉴스룸 구조와 그에 따른 역할 인식이 기후 저널리즘을 별로 새로울 것 없는 무언가로 만들 가능성을 보여준다. 소수의 언론사에서 신설된 기후위기 전담팀은 정치부, 국제부 등 편집국 내 주류 부서가 금을 그어 놓은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자기 영역을 개척하고 있었다. 기후위기 기자들은 자기 필요를 증명하기 위해 과학과 외신을 정보원으로 삼아 기후위기에 대한 사실들을 발굴하여 대중에게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해설자’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역할 개발과정이 형식적, 위계적 차원의 언론 논리에 의해 번번이 좌절되면서 기후위기 기자들은 스스로를 주변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 연구는 한국 언론이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는 변화를 지향하게 할 만한 능력이 기성 언론 논리에는 없다고 주장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이론적 틀
3. 연구 방법
4. 연구 결과
5. 결론 및 제언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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