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2023년 7월 15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재난 사고에 대해 지역방송이 어떻게 재난 뉴스를 보도했는지를 분석했다. 뉴스 프레임은 책임, 갈등, 경제적 결과, 인간 관심, 도덕성 등 다섯 가지로 분류해 질적 분석을 통해 각각의 속성을 밝혔다. 연구 결과, 책임 프레임은 가해자의 입장, 사고 원인, 피해자의 입장, 처벌 대상 등을 다루고 있었다. 갈등 프레임은 재난 사고에 대한 행동적, 제도적, 정책적, 수사적 갈등 요소를 포함하고 있었다. 경제적 결과 프레임은 재난사고로 인한 물질적 피해와 비물질적 피해, 보상, 경제적 영향 등을 보도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인간 관심 프레임에서는 안전과 생존, 애도, 구조 활동, 사회적 연대 등의 속성들이 발견되었다. 마지막으로 도덕성 프레임은 재난에 대한 경고, 현황, 처리, 복구 절차 등의 규범적 측면을 다루고 있었다. 이 연구는 재난 상황에서 지역방송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과 로컬의 상호보완적 관계 속에서 미디어의 글로컬화는 지역방송의 역할과 중요성을 부각한다. 재난의 미디어화로 인해 지역방송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으며, 이에 따라 지역방송은 재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