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인지(低認知) 과학저널리즘과 관행적 뉴스 담론 :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에 대한 보도를 중심으로
한국언론학보 | 한국언론학회 | 42 pages| 2024.01.12| 파일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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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요약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지열발전소의 물주입에 의한 촉발 지진으로 진도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지진 이전 한국사회는 지열발전소가 지진을 촉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해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이 연구는 지열발전에 관한 한국 사회의 위험인지 부재를 ‘저인지(低認知, Hypocognition)’로 명명하고, 이 현상과 한국언론의 지열발전에 대한 관행적 뉴스 담론의 관계를 탐구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1957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7개 주요 언론사들 -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매일경제〉 - 의 기사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한국언론은 지열발전에 대한 논의가 장시간 지속적으로 축적되어 이루어지기보다, 지진이라는 센세이셔널한 이벤트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과학저널리즘의 ‘사건 기사화’ 양상을 띄고 있었다. 또한 한국 과학저널리즘의 문제로 지적되어온 받아쓰기 보도 관행, 전문성을 결여한 과학저널리즘, 그리고 정파성에 근거한 보도 관행 역시 발견되었다. 이러한 관행적 뉴스담론은 지열발전이라는 과학기술에 대해 균형 잡힌 정보를 공중에게 제공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지열발전에 대한 사회적 담론은 거의 부재했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본 연구는 지열발전에 대한 한국의 과학저널리즘에는 ‘과학’도 ‘저널리즘’도 부재하다는 사실을 결론으로 제시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제기
2. 이론적 배경
3. 연구 방법
4. 연구 결과 및 분석
5. 결론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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