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초가 뜨고 비둘기가 우네
비는 백곡을 자라게 하니
봄의 모내기는 이미 바빠지네
온갖 꽃이 피어나
세상을 향기롭게 하고
망루의 안개비는
만물을 촉촉이 적시네
곡우가 지나면 추위는 사라지니
세상의 향기는 따스함으로 가득하네
봄비는 여름의 바탕색을 물들이고
만물 생장의 서곡을 쓰네
천지의 절기, 풍아한 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