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VS 개발자, 판교 밈으로 풀어낸 KT AI
기사입력 2024.07.17 04:20 조회 199
제일기획 배재현 프로 (비즈니스 17팀)

“AI는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부터 자율주행, 의료 진단 교육 방식까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보급되면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창출되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AI가 불러온 변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챗GPT가 스스로 답한 내용이다. AI의 자화자찬(?)이 아닌 실제로 맞는 이야기다. 2023년 챗GPT의 등장과 함께 AI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가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 일상 곳곳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기업들 역시 AI를 도입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며 선언하고 있다.

KT는 대한민국 통신과 ICT 산업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테크 기업. AI 시대를 맞아 KT 역시 자신들이 가진 역량에 AX(AI Transformation) 역량을 더해 고객을 위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AICT Company로서의 비전을 새롭게 선포했다. 그리고 이 점을 소비자들에게도 알리고자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했다.

KT 브랜딩 캠페인을 맡게 된 우리가 가장 먼저 고민했던 것은 소음 가까울 정도로 많아진 AI 관련 소식 속에서 KT 캠페인만의 차별성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자칫하면 AI를 말하는 수많은 기업 중 하나로 치부될 수 있기에, 이번 캠페인에선 KT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AI가 무엇인지 찾아내야만 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우리는 답을 찾았다. 그것은 ‘우리 사회 인프라’로서의 KT였다. KT는 가장 앞선 AI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AI가 개발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KT는 기업의 성장동력으로써 AI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AI 생태계까지 생각한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KT가 대한민국에 더 많고 다양한 AI가 탄생하도록, 그래서 한 명 한 명의 삶이 더 나은 내일이 되도록 돕는다’라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가 되었다. 무엇을 이야기할지는 결정했으니 이제 어떻게 이야기할지 고민이 필요했다. 다행히 고민은 길지 않았다.

KT AI, TIKITAKA. 혹시 KT AI를 구성하는 알파벳과 빠르게 주고받는 대화를 의미하는 ‘TIKITAKA(티키타카)’의 알파벳이 똑같음을 눈치챘는가? ‘KT가 세상 모든 AI, 그리고 당신과 상호작용하여,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겠다’를 설명하기에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은 없었다.

우리는 TIKITAKA라는 크리에이티브 컨셉으로 AI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일상 대화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그리고 캠페인의 첫 소재는 AICT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KT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였다.

흔히 온라인상에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대화로 표현되는 ‘기능 VS 디자인 대결 밈’을 응용했다. SNL 크루로 유명한 윤가이 배우가 디자이너로, 오동민 배우가 개발자로 등장해 옥신각신 재밌는 티키타카를 벌였고, 위기(?)의 순간 KT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수많은 전문가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뛰어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캠페인 영상을 통해 AICT Company KT의 가치와 혜택을 재밌게 전달할 수 있었고, 반응은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다.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브랜드 캠페인은 계속될 예정이다. AI가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주는 ‘GENIE TV’부터 그 외 다양한 서비스를 통한 이야기를 담아낸 캠페인을 하나 둘 꺼내 놓을 예정이다. AICT Company KT로 거듭나는 KT의 모습을 어떤 이야기로 담아내는지 지켜봐 주기 바란다.

제일기획 배재현 프로 (비즈니스 17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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