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은 배우 김남길을 앞세워 프리미엄 커피 신제품인 ‘할리스 커피온바바’ 광고를처음 선보였다.
광고는 커피를 들고 거리를 걷는 여자에게 난데없이 화살 하나가 날아온다. 화살은 그녀가 들고 있던 커피음료에 구멍을 내 모두 쏟아버린다.
깜짝 놀란 표정의 여자를 뒤로하고 곧이어 “오래된 커피는 커피도 아니다”라는 음성이 들려온다.
김남길은 광고에서 바로 신선한 커피를 전하기 위해 커피원두화살을 쏘는 ‘바바(BABA)’를 맡았다.
바바는 이슬람으로 성지순례를 갔다가 커피 원두 일곱 알을 인도로 몰래 숨겨와 전 세계로 커피를 전파시켰던 승려로 제품명 ‘커피온바바’는 ‘바바가 가져온 커피’란 뜻이다.
현재 RTD 커피시장은 칸타타, T.O.P 등의 프리미엄커피부터 네스카페, 카페라떼 등의중저가 커피까지,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할리스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지만 후발주자로써 뒤늦게 커피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커피온바바는 클러터가 많은 커피광고시장에서 분명한 차별화가 필요했다.
따라서 미남 배우들을 앞세운, 기존의 감성적이고 분위기 있는 커피광고와는 다르게, 아라비안 풍의 음악과 역동적인 구성으로 커피온바바의 스토리를 담은 광고가 탄생한 것이다.
거기에 커피온바바 브랜드네임의 유래인 최초의 커피 전파자 ‘BaBa’의 역할로 김남길을 낙점, 선덕여왕 비담 이미지를 차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하루 앞서 온라인으로 공개된 ‘커피온바바’ 광고에 대한 반응 역시 뜨겁다. 감미로운 남녀의 사랑을 말하던 기존 커피광고와는 전혀 다른 역동적인 구성 탓이다.
여기에 바바를 상징하는 독특한 의상과 이국적인 배경음악, 재미난 광고설정 등도 차별화에 기여했다.
김남길의 팬카페에서는 김남길을‘김바바’로 애칭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남길은 소비자 조사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하며, BABA 캐릭터에 매우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 드라마 선덕여왕 때 갈고 닦은 활 쏘기 실력을 ‘커피온바바’ 광고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아마존의 눈물에서 보여줬던 그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광고 속에서는 들을 수 없었지만 아쉬워하는 많은 팬들을위해, 김남길목소리를버전을 4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를 로스팅 한지 72시간 내에 담아내는 ‘커피온바바’의 신선함을 표현하기 위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참신한 크리에이티브의 광고와 남성적 카리스마와 뛰어난 표현력의 소유자 김남길의매력이더해져‘커피온바바’ 광고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