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 ‘Stop CC 캠페인’ TV 홍보캠페인 실시
여성암 사망률 2위, 국내만 하루 3명 사망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유일한 암에 대한 희망 메시지 전해

2008년 3월 XX일 – 대한암협회(회장 안윤옥•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TV 홍보캠페인을 시작하고 전세계 여성암 2위인 자궁경부암에 대한 대대적인 예방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예방캠페인인 ‘Stop CC(스탑씨씨) 캠페인’은 공중파를 통해 하루 2~3차례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홍보캠페인에서는 자궁경부암 홍보대사 탤런트 변정수씨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과 함께 출연해 자궁경부암이 모든 여성이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질병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운다. 제주도에서 촬영된 캠페인에서 푸른 하늘과 구름, 그리고 Stop CC 풍선을 통해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예방책으로 자궁경부암이 극복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변정수씨는 “평소 여성건강에 대해 관심이 크기도 했지만 두 딸의 엄마가 되면서 여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 것 같다”며, “무엇보다 여성의 건강은 여성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의 행복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여성 질환인 자궁경부암이 적절한 예방과 정기검진으로 퇴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Stop CC 캠페인’의 CC는 자궁경부암의 영문인 ‘Cervical Cancer’의 약자이며, 로고에 있는 붉은 사과는 건강한 자궁과 자궁에 대한 사랑을 상징한다. 특히 사과의 윗 모양은 여성의 자궁모양과도 비슷해 ‘Stop CC’는 생명의 모태이자 시작인 자궁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캠페인 심볼이다. 대한암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반인들의 레드애플에 대한 인지도를 유방암 캠페인의 상징인 핑크리본처럼 높일 계획이다.



대한암협회 안윤옥 회장은 “자궁경부암의 경우 초기 증상이 없어 본인이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질병의 원인 및 예방법에 대해 모든 여성들이 올바르게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자궁경부암은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법을 통해 퇴치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이번 홍보캠페인을 통해 자궁경부암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의 중요성을 대국민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자궁경부암은 전세계 여성암 사망률 2위에, 우리나라에서만 매일 3명이 사망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주로 40-50대 이상 여성들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20대에 발생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또한 중년에 발생한 자궁경부암도20대의 HPV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젊었을 때부터 자궁경부암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암협회는 이번 TV 홍보캠페인 외에도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여성암의 정보를 담은 www.guardyourself.co.kr을 운영하고 자궁경부암 환우회를 후원하는 등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