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요조’의 청춘 에세이: ‘~인 것 같아요’라는 말을 옹호함
HS Ad 기사입력 2021.02.22 12:00 조회 1877
 

하루는 페이스북에서 좋아하는 페친이 쓴 흥미로운 글을 보았다. 
‘이유 없이(혹은 이유 있게) 거슬리는 단어나 표현’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이었다. 거기에는 백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있었다. 왜 싫어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분위기에는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분위기에서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 투덜투덜한 리듬의 신명이 있는지. 나는 원글뿐 아니라 댓글들도 너무너무 신나게 읽었다. 싫어하는 마음이 유발하는 흥분이 전이되어서이기도 했지만, 그 싫어함의 다채로움이 실로 대단했기 때문이었다. 차별과 혐오가 명백하게 드러나는 표현들 - 발암, 시집간다, 여자치곤, 병신같다 - 뿐 아니라 ‘사뭇’이나 ‘오롯이’처럼 아무 죄 없이 그저 느끼해서 미움을 받는 표현들도 있었다. ‘지긋지긋하다’라는 말이 너무 싫은데 왜냐하면 어감부터 이미 질리기 때문이라는 댓글과, 뛰는 놈도 나는 놈도 많은 세상인데 누가 ‘...의 길로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라고 말하면 그게 그렇게 듣기에 불만스럽다는 댓글을 읽으면서는 ‘와 정말 별걸 다 싫어해!’라고 생각하며 한참 소리 내 웃었다. 그런 다양한 댓글들 사이에 ‘~인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것이 듣기 싫다는 의견이 몇 개 끼어있었다.
 
‘~인 것 같아요’ 화법을 탐탁치 않아 하는 사람들을 여러 번 보았다. 우리 아빠도 그런 사람이다. 아빠는 나랑 텔레비전을 보다가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등장할 때마다 바보 같다고 혀를 찼다.
“저 사람 말하는 것 좀 봐라.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라니. 아니 자기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그것도 몰라?”
자기 감정에 대해서조차 확실하게 말하지 못하고 좋은 것 같다, 맛있는 것 같다 쭈뼛거리기만 하는 이 말투에 대해서는 나도 복잡한 마음이었다. 이 표현을 쓸 때마다 스스로 물렁하고 무책임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찝찝함을 느끼면서도 이 표현 없이 대화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갑자기 말을 하다 말아버린다던가 (“저는 파란색이 더 좋은 것...”), ‘~인 것 같아요’를 안 쓰기 위해 ‘~인 듯해요.’ ‘~하지 않나 싶어요.’ ‘~라고 저는 생각하고(느끼고) 있습니다.’ 등등 온갖 완곡한 표현을 가져다가 용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던 나는 오늘날 이 말투에 제법 떳떳해졌다. 이 말이 쓰이는 많은 상황을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 계기가 있었다. 그것은 어떤 시 때문이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 문학 팟캐스트에서 그 시를 들었다.
영국의 대표 시인 중 한 명인 필립 라킨의 시 가운데 <침대에서의 대화>라는 시였다.
 
  
 
침대에서의 대화
 
침대에서의 대화는 가장 편안해야 하지
거기 함께 눕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의 일
두 사람이 정직하다는 것의 한 상징
그러나 시간은 점점 더 말없이 흐른다
바깥에서는 바람에 불완전한 불안이 
하늘 여기저기에 구름을 짓고 흐트리고
캄캄한 마을은 지평선 위에 아무렇게나 쌓인다
그 중 어느 것도 우리를 보살피지 않지
그 무엇도 이유를 보여주지 않아
고립으로부터의 이 독특한 거리에서는
왜 찾기가 더 어려워지는지를 말이야
진실한 동시에 다정한 말을 혹은
진실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다정하지 않은 것도 아닌 그런 말을
  
 
 
 

인간과 인간 사이의 대화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이 시를 가져온 신형철 평론가는 느리고 차분하게 이 시를 소리 내 읽었다. 으레 다른 부부들이 그렇게 하듯 하루가 저물어 잘 때가 되면 침대에 나란히 누워서 대화를 나누곤 하는 시 속에 등장하는 부부는 ‘고립으로부터의 독특한 거리에서’ 점점 대화를 잃는다. 진실한 동시에 다정한 말을, 그리고 진실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다정하지 않은 것도 아닌 말도.
신형철 평론가는 시의 마지막 두 연에 주목했다.
진실한 말과 진실하지 않은 것도 아닌 말은 동일하지 않다는 것.
다정한 말과 다정하지 않은 것도 아닌 말은 동일하지 않다는 것.
이 세상에는 이런 이중부정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어떤 감정, 어떤 상태가 있다는 말을 하며 그는 계속 말을 이었다. 
 
 
“예컨대 누군가 당신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여전히 당신의 배우자를 사랑하는가.’
당신은 정직함과 정확함이라는 미덕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이런 이중부정의 형식으로밖에는 답할 수가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죠.’ 
이 이중부정을 긍정으로 이해해도 되느냐고 재차 물어보면 당신은 ‘뭐, 그런 셈이죠.’ 라고 대꾸하고 말겠습니다만, 그러나 그렇게 대답하는 순간 어떤 거짓이 발생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어서 마음이 스산해질지도 모릅니다.”
 
 
나는 침대에 누운 채로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어쩌면 ‘~인 것 같다’는 말도 정직함과 정확함이라는 미덕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태도 속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너무 빈번하게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너무 빈번하게 애매하기 때문이다. 배가 고파 죽겠으면서 자신이 먹고 싶은 게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시간이 비는 주말 시간 뭐 하고 놀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 한 채로 보내기도 한다. 그동안 고대하던 기쁜 소식을 들었는데도 이상하게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묘한 기분을 느끼며, 당장 내가 어제 뭘 하며 하루를 보냈는지조차 정확히 기억해내지 못할 뿐 아니라, 분명 끔찍하게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놀랄 만큼 맛있는 것도 아닌 음식을 먹으면서 끼니를 넘기곤 한다. 
그럴 때 우리는 말한다. 뭔가 먹고 싶은 것 같아. 놀고 싶은 것 같아. 어제는 아무도 안 만난 것 같아. 기쁜 것 같아. 맛있는 것 같아...
좋으면 좋고 아니면 아닌 것 사이에서 우리는 더 많이 살아가고 있다. 그 애매모호한 지점을 우리는 그저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런 애매모호함의 영역을 대체해주는 모든 표현이 새삼 소중하게 여겨진다. 뭔가, 왠지, 좀, 막, 그냥.......
그것은 인간 소통의 연골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만 같다. 뼈처럼 확실하고 분명한 말들이 중요한 세상이지만 그런 말들은 연골과 함께 비로소 굴곡하며 다른 뼈들과 같이 움직이는 일이 가능해진다. 멀리까지 달려 나갈 수도 있고 말이다. 
게다가 이 말들은 가끔 범상치 않은 힘을 보여주기도 하지 않는가?
이를테면 이런 말. “나 실은 너 좀 좋아해.”
이때 좀은 좀이 아니다.



HS Ad ·  HS애드 ·  HS애드 블로그 ·  말투 ·  애매모호 ·  에세이 ·  요조 ·  이중부정 ·  청춘에세이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HS슈퍼캘린더] 광고인이라면 알아두어야 할 05월의 디데이
이번 달엔 뭐가 있지?2030과 MZ세대는 무슨 날을 챙기지? 소재 고갈, 새로운 아이템을 갈구하는 당신! 광고인이라면 알아 두어야 할 05월의 디데이를 모아모아! 100여 개 사이트를 긁어모아, 슈퍼캘린더를 준비 ㅎHS쓰!
대홍기획 4월 새 소식
대홍기획이 제작한 롯데그룹의 에코 플래너 패키지(NON-FUNGIBLE 2024 Eco-Planner Package)가 2024 아스트리드 어워즈(Astrid Awards)의 기업 캘린더 분야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아스트리드 어워즈는 미국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 평가기관 머콤(MerComm Inc)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글로벌 기업 및 브랜드 홍보물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손꼽힌다.
[움직이는 대홍] 대홍기획의 핵심가치를 발굴·전파하라
‘우리 회사는 조직문화가 그래서 안 돼….’ 흔히 기업의 제도나 활동이 실패하면 꼭 등장하는 말이다. 조직문화는 개념이 모호하고 관리하기도 어렵지만, 그만큼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잠재력 있는 조직일수록 조직문화가 강한 특징을 나타낸다. 조직문화는 기업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외부 변화에 흔들림 없이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면 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포인트는 무엇일까. 기업이 지향하는 바람직한 ‘핵심가치 도출과 정립’이 그것이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2024년 미디어&광고 동향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하나가 되어 지난 2월, ‘DUNE : Part Two’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의 소식으로 한동안 연예계가 들썩였다. 덕분에 생각지 못한 멋진 영화를 접했고, 올해 미디어 전략의 방향성을 고민하던 나에게 광활한 아라키스 행성의 사막 폭풍을 헤쳐 나가는 티모시의 여정은 좀 더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영화 속 결정적인
대홍기획 4월 새 소식
대홍기획이 제작한 롯데그룹의 에코 플래너 패키지(NON-FUNGIBLE 2024 Eco-Planner Package)가 2024 아스트리드 어워즈(Astrid Awards)의 기업 캘린더 분야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아스트리드 어워즈는 미국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 평가기관 머콤(MerComm Inc)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글로벌 기업 및 브랜드 홍보물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손꼽힌다.
[움직이는 대홍] 대홍기획의 핵심가치를 발굴·전파하라
‘우리 회사는 조직문화가 그래서 안 돼….’ 흔히 기업의 제도나 활동이 실패하면 꼭 등장하는 말이다. 조직문화는 개념이 모호하고 관리하기도 어렵지만, 그만큼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잠재력 있는 조직일수록 조직문화가 강한 특징을 나타낸다. 조직문화는 기업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외부 변화에 흔들림 없이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면 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포인트는 무엇일까. 기업이 지향하는 바람직한 ‘핵심가치 도출과 정립’이 그것이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2024년 미디어&광고 동향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하나가 되어 지난 2월, ‘DUNE : Part Two’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의 소식으로 한동안 연예계가 들썩였다. 덕분에 생각지 못한 멋진 영화를 접했고, 올해 미디어 전략의 방향성을 고민하던 나에게 광활한 아라키스 행성의 사막 폭풍을 헤쳐 나가는 티모시의 여정은 좀 더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영화 속 결정적인
대홍기획 4월 새 소식
대홍기획이 제작한 롯데그룹의 에코 플래너 패키지(NON-FUNGIBLE 2024 Eco-Planner Package)가 2024 아스트리드 어워즈(Astrid Awards)의 기업 캘린더 분야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아스트리드 어워즈는 미국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 평가기관 머콤(MerComm Inc)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글로벌 기업 및 브랜드 홍보물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손꼽힌다.
[움직이는 대홍] 대홍기획의 핵심가치를 발굴·전파하라
‘우리 회사는 조직문화가 그래서 안 돼….’ 흔히 기업의 제도나 활동이 실패하면 꼭 등장하는 말이다. 조직문화는 개념이 모호하고 관리하기도 어렵지만, 그만큼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잠재력 있는 조직일수록 조직문화가 강한 특징을 나타낸다. 조직문화는 기업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외부 변화에 흔들림 없이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면 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포인트는 무엇일까. 기업이 지향하는 바람직한 ‘핵심가치 도출과 정립’이 그것이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2024년 미디어&광고 동향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하나가 되어 지난 2월, ‘DUNE : Part Two’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의 소식으로 한동안 연예계가 들썩였다. 덕분에 생각지 못한 멋진 영화를 접했고, 올해 미디어 전략의 방향성을 고민하던 나에게 광활한 아라키스 행성의 사막 폭풍을 헤쳐 나가는 티모시의 여정은 좀 더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영화 속 결정적인
대홍기획 4월 새 소식
대홍기획이 제작한 롯데그룹의 에코 플래너 패키지(NON-FUNGIBLE 2024 Eco-Planner Package)가 2024 아스트리드 어워즈(Astrid Awards)의 기업 캘린더 분야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아스트리드 어워즈는 미국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 평가기관 머콤(MerComm Inc)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글로벌 기업 및 브랜드 홍보물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