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모른다
HS Ad 기사입력 2019.03.21 12:00 조회 2271
 
1. 
 
그 아이는 노래를 아주 잘 불렀다. 오락 시간만 되면 불려 나갔다. 목포의 눈물을 어찌나 구성지게 불러대는지 눈물이 핑 돌 지경이었다. 다른 반 선생님들도 삼삼오오 기웃거리기 일쑤였다.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그렇게 부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도 옛날 트로트들을... 그 아이가 며칠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당시에는 그런 일이 잦았다. 반장이었던 나는 담임 선생님과 함께 그 아이의 집을 방문하게 됐다. 지금은 복개 공사로 깔끔하게 정리됐지만 70년대 아현동에서 공덕동에 이르는 천변에는 천막촌도 즐비했었고 그 길을 따라 다 쓰러져가는 막걸리집들도 줄지어 있었다. 그중 하나가 학생부에 기록된 그 아이네 집 주소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한복 차림의 짙은 화장을 한 여자가 주전자를 따르다 말고 우리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곧 아이의 이름이 불리고, 후미진 쪽의 창호문이 덜거덕거리며 열렸다. 그 사이로 희고 창백한 얼굴이 반쯤 보였다. 아이는 거기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여자가 아이의 진짜 엄마인지, 아버지는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아이는 그냥 거기서 그 여자와 살고 있었다. 밤이면 밤마다 젓가락 노랫소리를 들으며… 그 아이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2.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들 무렵 신병이 하나 들어왔다. 체격도 커서 미군 더블백도 그럴듯하게 어울렸다. 경례하는 폼이라든가 유달리 많은 식사량만 빼면 조용조용 군 생활도 잘 해냈다. 아니 잘 해내는 줄 알았다. 막사를 같이 쓰는 양상병의 보고가 있기까지는. 김이병의 행동거지들이 미심쩍다는 얘기였다. 침대를 거꾸로 해서 잔다든가, 새벽마다 일어나서 무슨 약을 먹는다든가… 한 번은 우연치 않게 일기장을 봤는데, 그 착한 김이병의 글로는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아버지와 동생에 대한 욕설이 가득했다. 추적 끝에 김이병의 정신질환을 알게 되었고, 부모님은 단체생활을 통해 회복을 기대했다는 것이었다. 열 명 안팎의 우리 부대원들은 회의 끝에 김이병을 감싸 안기로 결론을 내렸다. 잘 지내면 부모의 기대대로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실제로 김이병의 사회성은 몰라보게 좋아졌고 웃음도 많아졌다. 아무 문제 없었다. 전역을 하고 한참 취직 준비를 하던 어는 날, 김이병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김이병이 군 생활을 잘 마치고 복학을 했는데, 한 달여 만에 자살을 선택했다는 것이었다. 하이파이브식으로 경례를 하던 김이병과 그의 부모는 그렇게 헤어졌다. 
3. 
 
눈만 보였다. 어떻게 보면 얼굴에 살이 없어 더 크게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그 큰 눈은 늘 퀭하고 충혈돼 있었는데, 그럴 때면 또 잠을 팽개치고 게임으로 날을 샜음에 틀림없었다. 그것은 나의 추측이 아니라 정대리를 잘 아는 측근들의 전언이었다. 그와는 부서가 달라 겹치는 프로젝트가 없으면 만날 일이 없는 사이였기 때문이었다. 내가 들은 바로는 일이 없어도 집에 들어가지 않고 게임을 한다든가, 그렇지 않으면 기어이 술 약속을 잡아 어디선가 떠들고 있을 것이란 말뿐이었다. 그러다 정대리가 고등학교 후배라는 이야기를 듣고 개인적 관심을 갖게 될 때쯤 그가 찾아왔다.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나는 아쉬워하며 선배답게 이제 게임도 그만하고 술도 좀 줄이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한참 뒤에 어느 술자리에서 누군가 정대리 얘기를 했다. 수년 전에 아내가 아이를 낳고는 산후우울증으로 집을 나갔다는 얘기였다. 그냥 아무 말도 없이 그와 애를 버려둔 채 떠나서는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고, 애는 지금 시골 부모님이 키우고 있다고. 그리고 정대리의 아내였던 여자는 지금 어느 여행사에 다니고 있다는 얘기였다. 그의 큰 눈이 그렇게 서글퍼 보일 수가 없었다.   

나는 너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리고 너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람의 흔적을 걷다 보면 사람마다의 사연이 밟힌다. 괴롭고 아픈 사연도 있고 때로는 말 못 할 사연들도 많다. 헤드라인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과연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이나 한 얘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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