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5), 어버이날(8), 스승의 날(15), 가정의 날(15), 성년의 날(20), 부부의 날(21)… 역시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여기에 더해 입양의 날(11)과 실종 아동의 날(25)도 5월이다. 언제 어디서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지 않겠느냐마는 특히나 5월은 ‘가족 사랑’이 무럭무럭 피어나는 것 같다.
방송에서도 SBS ‘스타쥬니어쇼 붕어빵’, ‘MBC 일밤 - 아빠! 어디가?’ 등과 같은 프로그램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고 있는 것을 보면 가족은 그 존재감만으로도 더 많은 용기를 갖게 하고, 더 든든한 힘을 전해 주며, 더 뭉클한 가슴저림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급속한 IT 발달로 인한 다양한 미디어의 출현으로 우리는 더 많은 콘텐츠를 접하고, 더 쉽게 공유하고, 더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게 됐다. 얼굴도 모르면서 친구를 몇 백 명씩이나 보유할 수 있는 요즈음, 얼굴을 보고 나와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 캠페인으로 따뜻한 브랜드력(力)을 확보하고자하는 신한생명의 미디어 활용 사례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개하고자 한다.
Big for Your Life 신한생명은 브랜드로 선택되는 보험 업종 시장에서 기업의 진실된 CSV 활동이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가기 위한 마켓 3.0의 핵심임을 알고 ‘보험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미션을 고객에게 전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보험 업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미디어와 고객가치 중심의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캠페인을 확산 • 공유시키기 위한 통합 IMC 전략으로 구현됐다.
어린이보험 M/S 1위인 신한생명의 명확한 자산 ‘신한 아이사랑보험’을 따뜻한 보험으로서 실체를 확장하는 방법으로 ‘My Kids in the World(지구 건너편에도 누가 봐도 내 아이가 있다)’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8000km 이상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 어느 마을에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Y씨와 닮은 아이가 있고, 이 아이는 오늘도 가난에 힘들어 하며 굶주려 가고 있다면?’ 비록 지구 건너편 멀리 떨어져 있지만 나와 닮은 아이에게 느끼는 정서적 친밀감을 활용해 그들을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어떻게 나와 닮은 아이를 찾느냐고? <신한 My Kids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 국내 최대 기부단체 ‘월드비전’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전 세계 아이 사진 소스를 제공하고, 후원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메라 닮은꼴 매칭으로 나와 닮은 아이를 찾을 수 있다. 세상 정말 좋아졌다. 내가 낳은 아이 말고 이 세상에서 나와 닮은 아이를 찾을 수 있다니….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4월 23일부터 TV와 온라인을 활용해 캠페인 내용과 <신한 My Kids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신한생명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서 볼 수 있다.
나와 닮은 아이를 찾는 방법도 무척이나 간단하다. 내 얼굴 사진을 My Kids App에 업로드(촬영•앨범•페이스북 연동)하면 나와 닮은 제 3세계 아이 즉, ‘My Kid’를 추천받게 되고 ‘My Kid’의 메시지 및 프로필 정보 확인 후 매월 1000원의 후원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후원 최종 결정 시 My Kids 페이스북 및 후원자의 페이스북에 후원 내용이 자동 포스팅 된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지 않아도 신한생명의 따뜻한 브랜드력을 잘 알릴 수 있을 듯하다. 아직 캠페인 초반이라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지 지켜봐야겠지만 월드비전에서도 이 애플리케이션은 지속적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을 보이고 있다.
콘텐츠와 광고를 실어 나르는 미디어로 이렇게 좋은 일도 같이 할 수 있다니 참으로 대견하다. 가정의 달 5월! 이번만큼은 미디어의 마케팅적 활용에 대한 고민은 잠시 접고, 스마트폰을 들고 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이 세상 어딘가에 피 한 방울 안 섞이고도 날 닮은 아이가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 하며 이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따뜻한 5월을 만들어 보심은 어떨는지….
[미디어디자인팀 _ 윤성욱 프로 sw007.yun@sams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