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는, 웬지 분위기있는 곳에서 천천히 음미하며 마셔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고급스럽고 귀한 이미지를 가진 몇 안되는 차중의 하나. 신세대를 타깃으로 하지만 홍차라는 제품특성을 100% 살려내며 황금빛 분위기를 품격있게 전하는 광고, 바로 롯데칠성 실론티CF이다.
CF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먼 바닷가 저멀리를 동경하는 젊은 남자, 그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인-그들의 서로다른 꿈과 사랑을 통해 제품충성도를 높이고 있는 광고이다.
여인의 사랑의 강도만큼 애틋함이 더해지고 그녀가 사랑하는 만큼 남자는 외면하는, 두 남녀와 쓸쓸한 배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은 장면을 자아내는 광고이다.
바닷가 절벽위에 아름다운 여인이 서있고 그녀 옆에는 그녀가 사랑하는 듯 보이는 남자가 서있는데 그는 바닷가 저멀리를 바라보며 아련한 동경속에 빠져있다. 남자가 사랑을 주던 말던 그의 반응에는 아랑곳하지않고 해바라기처럼 끊임없이 한 곳으로 사랑을 보내는 여인.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매기의 추억''이 슴을 파고들며 ''꿈을 꾸는 젊음''을 아름답게 표현해내고 있는 광고이다.
"넌 항상 바다를 꿈꾸고 난 너를 꿈꾼다, 황금빛 홍차의 꿈, 실론티."라는 메시지가 비주얼과 조화를 이루며 실론티의 꿈을 그윽하게 전한다.
무엇보다 다른 곳을 응시하는 남자를 애틋하게 사모하는 여인의 해바라기 사랑이 ''황금빛 홍차, 실론티''와 연결되며 강하게 뇌리를 스친다. 광고하고자 하는 제품인 실론티의 이미지와 소비자들이 실론티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요소가 ''꿈, 이상, 동경, 바다, 범선''으로 연결됨을 활용, 실론티만의 브랜드 자산을 상기시키고 동시에 강화한 CF이다.
이번 광고를 담당했던 대홍기획(대표:김광호) 박정선사원은 다음과 같이 기획의도를 밝혔다.
올들어 경쟁사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프로모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함에 따라 홍차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5년만에 광고를 재개하게 된 실론티는, 현재까지도 소비자의 뇌리에 남아있는 실론티만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실론티''의 인지도를 극대화시킴은 물론 경쟁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하고자 하였다.
동시에 타깃들에게는 ''꿈을 가진 나에게 어울리는 독특한 음료''라는 인식을 부여하고자 하였다."
<자료제공> 대홍기획 홍보팀 서양희 ( Tel. 3671-6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