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한석규 기용 < 1대1 서비스 > 알리기 총력
안전성과 튼튼함을 강조하던 은행광고를 보면 한가지 큰 특징이 있다. 인기연예인을 쓰지 않는다는 것. 인기에 영합하는 인기연예인을 모델로 썼다가 혹여 스캔들에라도 휘말리면 모델로 쓴 은행이 낭패보기 십상이기 때문. 물론, 제조업체들도 마찬가지이긴 하겠지만 그동안 은행들의 보수적인 입장에서는 더 견고한 관례였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외환은행이 한석규를 전속모델로 기용하면서 더 이상 은행광고는 보수적이라는 말을 듣지 않게 됐다. 외환은행은 최근 결혼 후 안정감이 돋보이는 한석규씨를 모델로 기용해, 1대1 서비스>를 강조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은행창구를 찾아간 한석규씨가 고객과 은행직원이 환한 웃음을 띤채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바로 외환은행이 최근 의욕적으로 선보인 <1 대 1 서비스>로 은행이 즐거운 곳이 되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외환은행의 서비스에 만족한 한석규는 “1대1 서비스가 착착 붙네”라며 익살스런 웃음을 선보이면서 서비스 개선에 대한 외환은행의 각오를 강조했다.
외환은행은 한석규씨 모델 기용 배경에 대해 “한석규씨는 연예인으로는 보기 드물게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조사(제일기획 98년 라이프스타일 조사)에 의하면 연예인 중에서 호감도와 신뢰도, 친밀도가 단연 선두에 꼽히는 등 대고객 업무가 핵을 이루는 은행광고에 적격” 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반고객과 기업고객으로 구분한 사업부제를 실시한 외환은행은, 고객의 필요에 따른 밀착서비스와 원스톱 뱅킹 서비스 등 고객의 자산운용에 대해 1명의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r)이 담당하는 <1 대 1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한석규씨를 기용한 이번 광고를 통해 고객지향의 비스 개선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외환은행을 필두로 시작된 은행업계의 인기연예인 기용 바람은 일단 두 연예인의 안정적인 생활과 인기를 등에 업고 순풍을 단 것으로 보이며, 최근 세종증권의 개그맨 남희석씨 기용과 같이 앞으로 금융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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