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메뉴를 고를 때는 가격부터 맛까지 꼼꼼히 따져보지만, 이상하게도 매일 두세 잔은 기본으로 마시는 커피믹스만큼은 습관처럼 마시던 걸 마시게 된다. 왜 더 좋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커피를 찾지 않는 걸까? 그 안타까움이 칸타타의 프리미엄 커피믹스, 오리지날 골드를 태어나게 했다.
글 l 편집부
습관이라는 건 정말 무섭다. 무엇인가에 한번 길들여지면 의식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며 습관으로 굳어지기 때문이다. 아침에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기 전, 점심 식사 직후, 졸음이 밀려오는 오후, 사람들은 습관처럼 커피를 마신다. 그들이 습관적으로 선택하는 믹스 커피 브랜드 역시 매일 마시는 것과 같은 종류인 경우가 많다.
누구나 색다른 맛과 향의 커피를 선택할 권리가 있음에도 오래된 습관의 틀에 갇혀 획일화된 브랜드의 커피만 마시고 있는 직장인들. 칸타타 커피믹스 광고는 바로 이러한 무의식에 경종을 울린다. ‘왜 늘 똑같은 커피만 마시느냐’는 이민호의 애교 섞인 시위는, 칸타타 커피믹스의 탄생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맛과 향에 대한 고려 없이 습관적으로 하는 커피 선택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고 있다.
TV광고를 통해 우리가 표현하고자 한 최대 이슈는, 매일 똑같은 사무실에서 똑같은 일을 하면서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가 아닌 새로운 맛과 향의 칸타타 커피를 마셔보자는 것이었다. 광고모델 이민호는 현재 칸타타 캔커피 모델로 활약 중인 데다 신세대 직장인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는 판단과 여성층에 크게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고려해 선정됐다. 칸타타 커피믹스는 광고 온에어 이후 TV CF 사이트 인기 광고 순위에서 오랫동안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 반응을 끌어냈고, 광고 이후 매출도 30% 신장되는등 광고에 대한 만족도는 90% 이상이다.
9,000억원에 이르는 커피믹스 시장은 현재 맥심과 초이스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독과점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칸타타 커피믹스와 더불어 최근 타사에서 출시한 새로운 커피믹스들이 정형화된 소비자의 입맛을 바꾸고 커피믹스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길 바란다.
- 임근탁(롯데칠성음료 광고팀 대리)
이번 광고를 통해 우리는 소비자의 고정 관념과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 할 수 없게 만드는 습관적 구매에 대한 환기를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여기에 칸타타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젊고 세련된 커피’를 활용해 기성세대의 커피믹스와 차별화를 꾀하고 ‘도시 직장인의 새로운 커피믹스’라는 컨셉트를 전달하려고 했다.
광고주는 이번 광고를 통해 기존 커피믹스 시장의 기형적인 독점 구조와 소비자의 브랜드 선택 기회 단절에 대해 직접적으로 접근해 ‘칸타타 오리지날 골드 커피믹스’의 탄생을 알려주길 요구했다. 실제로 우리가 제작한 TV광고는 똑같은 커피만 마시던 소비자의 인식을 환기시켰고, 많은 공감을 얻었다. 기성세대보다는 주 타깃으로 잡은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TV광고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민호가 귀여운 방식의 시위를 펼치는 것으로 설정했는데, 직접적으로 기존 커피믹스 시장에 대한 강한 어필을 상징할 수 있는 장치였다. 이는 커피믹스 시장의 잘못된 구조에 대한 도전이며, 소비자의 인식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도전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겠다.
- 김정훈(어카운트솔루션6팀 대리)
수도 없이 많이 나오는 신제품 광고를 접해온 광고주와 우리 제작팀은 심플한 의미 전달이 필요 하다는 것에 처음부터 공감했다. 15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욕심을 내다 일을 그르치는 상황을 경계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심플함’의 키워드를 잊지 않았다.
제작에서 특별히 신경 썼던 부분은 패키지의 골드 느낌을 특화시키는 작업이었는데 생각보다 광고 속에서 골드 느낌이 잘 살아나서 만족스러웠다. 또 심플한 편곡에 중점을 둔 배경 음악도 광고 느낌에 딱 들어맞게 잘 나왔다. 모델 이민호와의 작업은 두 번째라 소통하기 편했고 밝은 분위기에서 서로 즐기며 촬영할 수 있었다. 이민호는 잘생긴 얼굴에 목소리까지 좋아 섭외했던 성우를 돌려보내고 “칸타타 오리지날 골드믹스”라는 마지막 대사를 직접 읊었다.
- 김재철(크리에이티브솔루션1팀 팀장)
처음엔 미남 배우 이민호가 등장하는 광고라서 나도 모르게 눈길이 갔다. 다음에는 이민호가 전달하는 메시지에 시선을 고정했다. “점심시간에는 모두 다른 메뉴를 시키면서 왜 커피는 다 같은 걸 마시느냐?”는 말을 들으니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들면서 ‘왜 한 번도 바꿀 생각을 안 해봤을까?’ 싶었다. 아마 익숙한 커피 맛에 길들여진 것 같다. 이제는 좀 색다른 맛과 향의 커피믹스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이민호. 잘생긴 그대의 선택을 믿어보겠어!
- 정수아(여, 30세, 공무원)
광고를 보고 처음부터 ‘아~’ 싶었다. 너무 익숙해서 인식하지 못했지만, 내가 늘 같은 제품의 커피만 마시고 있다는 사실을 광고를 통해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평소 칸타타 캔커피를 즐겨 마시는 나로서는 칸타타의 커피믹스 출시가 무척 반가웠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아직 사무실 커피를 바꿀 정도의 파워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라도 칸타타 커피믹스를 사다놓고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며 색다른 커피 맛에 취해볼까 한다.
- 조민기(남, 27세, 회사원)